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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보는 증시재료] 코스피 '밸류' 반등 시험대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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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증시 전문가들은 13일부터 미국-이란 휴전 협상과 실적 시즌으로 방향성을 가늠한다.
  • 지난주 코스피는 7.18% 급등하며 세계 1위를 기록하고 삼성전자 호실적이 반등을 뒷받침했다.
  • 이번 주 물가 지표와 연준 인사청문회, 국채 편입 자금 유입이 변동성을 키운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외국인 순매수 전환에도 방향성 자금 유입은 미지수
협상 불확실성 속 물가지표·워시 청문회 변수 집중
SK하이닉스 추정치 상향 여부가 밸류에이션 분수령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이번 주(13~17일) 국내 증시는 미국·이란 휴전 협상 진행 상황과 본격화되는 실적 시즌이 맞물리며 방향성을 결정짓는 한 주가 될 전망이다.

지난주(4월 2~9일) 코스피 지수는 5478.70포인트에서 5872.34포인트로 393.64포인트(+7.18%) 급등했다. 지난 8일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호르무즈 해협 개방을 조건으로 2주간 이란에 대한 군사 행동을 중단하겠다고 밝히면서 유가가 급락하고 주가가 급등했다.

삼성전자의 올해 1분기 잠정 매출액 133조원(+68.06% YoY), 영업이익 57조2000억원(+755.01% YoY)의 역대급 실적도 반등을 뒷받침했다.

외국인은 지난주 코스피 현선물 합산 3조8000억원을 순매수했고 코스피는 주간 세계 주식시장 수익률 1위를 기록했다.

다만 전문가들은 반등의 지속성을 낙관하기 어렵다고 본다. 이스라엘의 레바논 공격이 계속 이어지는 가운데 이란이 제시한 10개 협상 조건 중 핵 프로그램·호르무즈 해협 통제권·대리세력 지원 중단 등 핵심 쟁점에서 양측 간극이 첨예하다.

정해창 대신증권 연구원은 "종전으로 나아간다는 방향성은 유효하지만 협상 과정에 따른 노이즈는 불가피하다"며 "미국의 중간선거를 앞둔 실물경제 영향과 트럼프의 협상 스타일 등을 고려할 때 5월 이전 종전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유안타증권은 유가 안정화를 시장 회복의 핵심 변수로 꼽았다. 유가 하락 시 원/달러 환율 하락과 외국인 자금 재유입으로 이어지는 흐름이 재개될 것이라는 기대다. 실제 지난주 휴전 직후 유가가 급락하며 시장금리도 동반 하락했다.

나정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시장은 점차 전쟁 이슈에서 기업 실적으로 초점이 이동하기 시작할 것"이라며 "전쟁 리스크 완화 시 위험자산 선호 회복 속도는 빠를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이번 주는 물가 지표도 핵심 변수다. 14일 미국 3월 생산자물가지수(PPI)가 발표된다. 중동 전쟁에 따른 에너지 가격 상승과 물류 비용 상승이 반영되며 물가 상방 압력이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

다올투자증권은 글로벌 공급망 압박지수(GSCPI)가 최근 양수 영역에 진입한 점을 들어 3월 물가 지표의 급등은 불가피해 보이며 시장이 어느 정도까지 감내하는지 테스트하는 구간이 될 수 있다고 진단했다.

수급 측면에서는 지난 1일부터 시작된 한국 국채의 세계국채지수(WGBI) 편입 효과가 주목된다. 편입 비중이 당초 2.08%에서 1.75%로 소폭 줄었으나 한국 펀더멘털 악화보다 환율 변화 영향이 컸던 것으로 추정되며 올해 4월부터 11월까지 약 8개월에 걸쳐 약 65조원 가량의 패시브 자금이 유입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실제 외국인은 3월 30일부터 4월 8일까지 국채를 6조8000억원 순매수했으며 지난주에만 5조2000억원이 집중됐다. 최근 3년간 주간 평균 순매수 규모인 1조2800억원과 비교하면 매수 강도가 상당했다는 평가다.

조병현·박영찬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국고채 금리 상단을 제약하는 것만으로도 원/달러 환율 안정성 제고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13일부터 18일까지는 국제통화기금(IMF)·세계은행(WB) 춘계 회의가 열리며 세계경제전망(WEO)이 발표된다. 전쟁이 글로벌 성장률 전망치에 얼마나 반영됐는지 확인이 필요하다.

16일에는 케빈 워시 차기 미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 지명자의 인사청문회가 열린다. 상원 은행위원회(공화당 13명, 민주당 11명) 통과가 필요한 가운데 일부 의원이 제롬 파월 현 의장 관련 수사 종료 전까지 인준에 반대 입장을 표명해 불확실성이 남아 있다.

나정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청문회에서 워시 후보자가 원칙론적 발언을 할 경우 시장이 이를 매파적으로 해석할 가능성이 있다"며 "단기 변동성 확대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같은 날 중국 1분기 국내총생산(GDP) 발표도 예정돼 있다. 블룸버그 컨센서스는 전년 대비 4.8%로 전분기(4.5%) 대비 개선을 전망했다.

중동 이슈에 가려졌지만 이번 주부터 미국 무역확장법 232조 관세조치 개편이 시행된 점도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

강진혁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번 개편의 핵심은 관세 적용 품목수가 17% 감소하고 약 23억달러의 관세 부담이 경감된다는 점"이라며 수혜·부담 업종이 갈린다고 분석했다.

수혜 업종으로는 화장품·식품 등 소비재가 꼽힌다. 파생상품 항목에서 제외되며 보편관세 10%만 부과된다. 인공지능(AI) 투자 확대에 필수적인 초고압 변압기(1만kVA 초과)와 산업기계는 내년까지 한시적으로 관세율이 25%에서 15%로 낮아진다. 의약품 바이오시밀러·제네릭에는 최소 1년간 무관세가 적용된다. 반면 구리 전선·케이블과 일부 가전 부품은 관세 부담이 증가할 수 있다.

이번 주 시장의 최대 관심은 실적 모멘텀의 지속성이다. 삼성전자가 호실적을 기록한 이후 코스피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은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저점(7.4~7.6배)마저 하회하는 딥밸류 구간에 진입했다. 글로벌 비교로도 한국의 12개월 선행 PER은 6.6배로 신흥국 평균(11.2배)을 크게 밑돈다.

유안타증권은 SK하이닉스의 이익 추정치가 아직 상향 조정되지 않은 상태라고 짚었다. 이달 23일 SK하이닉스 실적 발표 이후 추정치가 상향될 경우 코스피 밸류에이션 매력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봤다.

한편 다올투자증권은 코스피의 오는 2027년 이익 증가율 전망치가 2월 말 13%에서 현재 17.5%로 높아졌다며 올해에 이어 내년 이익 전망치도 탄력적으로 상향되는 흐름이라고 짚었다.

조병현·박영찬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이익에 대한 관심이 제고될 수 있는 구간으로 2026년과 2027년 이익 기대감이 모두 개선되고 있는 업종은 반도체·IT하드웨어·증권·기계·2차전지"라고 밝혔다.

업종별로는 반도체와 함께 지정학적 환경에서 구조적 수요가 뒷받침되는 방산·에너지 밸류체인이 주목받고 있다. 대신증권은 수출주(반도체·자동차·조선)와 소외주(2차전지·인터넷·제약바이오) 비중확대 전략을 유지했다. NH투자증권은 반도체·바이오·전력기기·방산·화학·수출 소비재를 관심 업종으로 꼽았다.

 

dconnect@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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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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