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스페이스X 상장 기대에 국내 자산운용사들이 8일 우주항공 ETF 출시 경쟁을 벌인다.
- 미래에셋 등 주요사들이 TIGER 미국우주테크 등을 준비하나 비상장 편입이 규제상 불가능하다.
- 상장 후 물량 부족 시 깡통 ETF 우려가 제기되며 확보 경쟁이 불가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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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이스X, 유통 물량 5% 미만 전망에 초기 확보 경쟁 불가피
[서울=뉴스핌] 김가희 기자 = 스페이스X 상장 기대감에 국내에서 우주항공 테마 상장지수펀드(ETF) 출시 경쟁이 달아오르고 있지만, 정작 상장 이후 편입 물량을 확보하지 못할 경우 '깡통 ETF'로 전락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우주항공 기업 스페이스X는 지난 1일(현지시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기업공개(IPO) 신청서 초안을 비공개로 제출하며 상장 절차에 착수했다. 스페이스X는 이르면 오는 6월 나스닥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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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국내 자산운용사들도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이달 말 'TIGER 미국우주테크' ETF 상장을 준비 중이며, 한국투자신탁운용과 신한자산운용은 각각 'ACE 미국우주테크액티브', 'SOL 미국우주항공TOP10' 출시를 추진하고 있다. 이밖에 NH-아문디자산운용, 우리자산운용, 타임폴리오자산운용, 하나자산운용, 삼성자산운용 등 주요 운용사들도 관련 ETF 라인업을 확대하는 모습이다.
다만 실제 투자 가능 시점과 방식에는 제약이 적지 않은 상황이다. 현행 규정상 비상장 기업은 ETF 편입할 수 없어 상장 이전 선제 투자 자체가 불가능하다. 총수익스와프(TRS)와 같이 기초자산을 직접 보유하지 않고 자산에서 발생하는 손익과 비용만 교환하는 파생 계약을 활용한 우회 투자 역시 규제상 활용이 제한적이다.
실제 하나자산운용은 스페이스X 비상장주식을 보유한 미국 ETF 'Baron First Principles(RONB)'에 TRS 방식으로 간접 투자하는 구조를 검토했으나, 마케팅 적절성 논란과 수익률 추종 불확실성 등이 제기되면서 해당 전략을 철회한 바 있다.
이 같은 제약 속에서 운용사들은 상장 이후 편입 전략에 무게를 두는 모습이다. 삼성자산운용은 신규 상장 종목을 최대 25%까지 특별 편입할 수 있는 구조를 설계했으며, 한국투자신탁운용 역시 상장 이후 리밸런싱 규정에 따라 편입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
관건은 상장 이후 초기 유통 물량이 될 것으로 관측된다. 시장에서는 스페이스X의 IPO 이후 시장에 풀리는 주식 비중이 5% 미만에 그칠 것으로 보고 있다. 기존 투자자들의 장기 보유 성향이 강한 데다, 대규모 자금 조달 필요성이 크지 않아 유통 물량이 제한될 가능성이 높다는 설명이다.
이에 따라 ETF 간 물량 확보 경쟁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일각에서는 초기 유통 물량이 제한적인 상황에서 일부 ETF가 스페이스X를 충분히 확보하지 못할 경우, 기대 대비 편입 수준이 낮아지면서 상품 간 성과 격차로 이어질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rkgml925@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