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 문제에 긴밀한 소통과 협력 유지하기로
[서울=뉴스핌] 유신모 외교전문기자 = 조현 외교부 장관이 2일 모테기 도시미쓰(茂木敏充) 일본 외무상과 전화통화를 하고 한·일 관계와 중동 정세에 대해 논의했다고 외교부가 밝혔다.
양국 장관은 이날 통화에서 중동 지역의 평화와 호르무즈 해협에서의 자유로운 항행, 안전 보장이 양국의 안보와 경제에 매우 중요하다는 점에 공감하고 이 문제와 관련해 양국이 긴밀한 소통과 협력을 지속해 나가기로 했다.

한국과 일본은 이란 전쟁 발발 이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으로부터 호르무즈 해협에 군함 파견 등의 군사적 지원 요청을 받았다. 한·일은 군사적 지원 대신 호르무즈 해협 봉쇄를 풀기 위한 국제사회의 노력에 적극 동참한다는 기본적 방침을 갖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2일 백악관에서 열린 부활절 오찬 행사에서 한국과 일본의 '비협조'에 대해 실망감을 표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주한미군의 존재를 언급하며 "한국은 우리에게 도움이 되지 않았다"고 비판했으며, 일본에 대해서는 원유의 90%를 호르무즈 해협에서 얻고 있다고 지적한 뒤 일본이 호르무즈 해협 문제를 스스로 해결하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조 장관과 모테기 외무상은 또 이날 통화에서 지난 1월 일본 나라에서 개최된 한·일 정상회담이 성공적으로 개최된 것을 평가하고 앞으로도 정상 간의 돈독한 신뢰와 유대를 바탕으로 활발한 셔틀 외교를 이어가면서 지금과 같은 안정적·미래지향적인 양국 관계를 더욱 발전시켜 나가기로 했다.
opento@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