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고다연 기자 = 공천헌금 수수 등 13개 의혹을 받고 있는 김병기 무소속 국회의원이 이틀만에 경찰에 재출석해 조사를 받고 있다.
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는 2일 오후 3시 30분부터 뇌물수수 등 혐의를 받는 김 의원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중이다. 이번이 5번째 소환이다.

이날 오후 3시 30분경 허리 복대를 차고 서울 마포구 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에 출석한 김 의원은 '수사 지연시킨다는 비판도 있는데 어떻게 생각하나', '무혐의 여전히 입증 자신하는지', '구속영장 신청되면 불체포특권 유지할 건가', '아들과 같은 날 조사받게 된 것에 대한 심경'을 묻는 질문에 아무런 대답을 하지 않았다.
김 의원은 이틀 전인 지난달 31일에도 경찰에 출석해 5시간가량 조사를 받았다. 김 의원은 출석 당시 몸은 좀 괜찮아졌냐는 질문에 "별로 안 좋다"며 "성실하게 조사받고 무혐의를 입증하겠다"라고 대답했다. 김 의원은 최근 허리 통증으로 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오전 10시경에는 김 의원의 차남 김모 씨가 경찰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해 3시간 20분 가량 조사를 받았다. 앞서 김씨는 '아버지가 대학 편입 도와준 거 알고 있었나', '취업 과정에서 아버지 도움을 받았나' 등 취재진의 질문에 대답하지 않고 조사실로 들어갔다. 김씨는 대학 편입 및 취업 과정에서 김 의원을 통해 특혜를 받았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현재 김 의원은 ▲공천 헌금 수수 ▲경찰 수사 무마 ▲자녀 편입 및 취업 청탁 ▲배우자 업무추진비 유용 의혹 ▲항공사 숙박권 수수 ▲쿠팡 오찬과 인사 불이익 요구 ▲대형병원 진료 특혜 등 13개 의혹을 받고 있다. 다만 김 의원은 혐의들을 부인한다고 알려졌다.
gdy10@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