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뉴스핌] 박정우 특파원 = 한국을 방문하는 새라 로저스 미국 국무부 공공외교 차관이 이번 방한 기간 동안 조선업과 네트워크 법안(Network Act), K-팝 등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일본을 방문중인 로저스 차관은 31일 소셜미디어 엑스(X)를 통해 일본에서 이틀 동안의 짧은 방문을 마치고 "이제 조선업, 네트워크 법안(Network Act), K-POP 외교 등을 논의하기 위해 아침 일찍 한국행 비행기에 오른다"며 이같이 말했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특히 강조해온 표현의 자유 수호를 대외적으로 총괄해온 로저스 차관은 이번 방한 기간 오는 7월부터 시행되는 이른바 '허위정보법'에 대한 미국 측의 우려를 전할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미국 국무부는 지난 27일(현지시간) 로저스 차관이 이번 한일 양국 순방에서 "정부 관계자 등과 만나 표현의 자유와 디지털 자유 수호라는 트럼프 행정부의 의지를 재확인할 것"이라고 밝힌바 있다.
로저스 차관은 지난해 말 '허위정보 조작 근절법'이 국회를 통과하자 소셜미디어를 통해 "기술 협력까지 위태롭게 할 수 있다"며 강하게 비판한 바 있다. 해당 법안이 구글·메타·엑스(X) 등 미국 빅테크 기업을 겨냥한 사실상의 규제이자, 사전 검열을 유도할 수 있다는 시각에서다. 따라서 로저스 차관은 이번 방한 중 우리 정부에 이 같은 트럼프 행정부의 우려를 직접 전달할 것으로 관측된다.
로저스 차관은 이 밖에 방한 기간 중 제2차 한미 공공외교 대화를 주관하고, 미국 조선업 발전을 위한 한미 양국 간 협력 방안도 논의할 예정이다. 국무부는 로저스 차관이 미국 내 조선 기술자 양성을 지원하기 위한 한국과의 파트너십 구축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로저스 차관은 미 정부 산하 해외 방송 네트워크를 총괄하는 미 글로벌미디어국(USAGM) 최고경영자(CEO)로 지명지명된 상태로, 향후 대북방송을 제작·송출하는 VOA(미국의 소리), RFA(자유아시아방송)도 관할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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