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李 "긴급재정명령도 활용"…중동發 수급불안에 33년만 비상카드 꺼냈다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AI 핵심 요약

beta
분석 중...
  • 이재명 대통령이 31일 중동 전쟁에 따른 에너지 수급 불안에 대응해 헌법상 긴급재정명령 활용 가능성을 언급했다.
  • 긴급명령은 한국전쟁 직후 식량 배급 통제, 1972년 8·3 조치, 1993년 금융실명제 등 국가 비상 상황에서만 제한적으로 발동됐다.
  • 정부는 현재 석유 최고가격제와 나프타 수출 금지를 시행 중이며 에너지 수급 개입을 강화할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긴급명령, 현재까지 총 16번 발동…14번이 이승만 정부 때 활용
가장 최근 사례 1993년 김영삼 정부 '금융실명제'…33년간 잠자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중동 전쟁에 따른 에너지·원자재 수급 불안에 대응해 헌법상 긴급재정명령 활용 가능성을 언급하며 경제 대응 수위를 최고 단계로 끌어올렸다.

전쟁이나 금융위기 등 국가적 비상 상황에서만 제한적으로 사용된 권한을 거론했다는 점에서 정부가 사실상 '비상 경제 대응'에 들어갔다는 해석이 나온다.

이재명 대통령은 31일 청와대에서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관행에 얽매이지 말고, 우리가 가진 권한과 역량을 최대치로 발휘해야 한다"며 "필요하면 헌법이 정한 긴급재정명령을 활용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긴급명령은 '헌법 제76조'에 규정된 대통령 고유 권한이다. 평상시의 헌법상의 기본원칙에 대한 중대한 예외사항으로서 국민의 기본권을 법률에 의하지 않고 명령으로써 제한할 수 있는 법률적 효력을 가진다.

실제 발동 사례는 대부분 국가 존립이 흔들리는 시기에 집중됐다. 긴급명령 1호는 1950년 한국전쟁 발발 직후 공포된 '식량 배급에 관한 특별조치령'으로, 전쟁 직후 식량 수급 조절을 위해 발동됐다.

당시 이승만 정부는 총 14차례 긴급명령을 활용해 식량 배급을 국가가 직접 통제하고, 금융기관 예금 인출을 제한해 통화팽창을 억제했으며 물가 조절과 물자 수급을 중앙에서 관리했다. 또 금·은 등 귀금속 거래를 금지하고, 군수품 조달과 철도 물자 수송을 국가가 일괄 통제했다. 시장 기능을 사실상 국가가 대체한 셈이다.

1972년에는 박정희 정부가 '경제의 안정과 성장에 관한 긴급명령', 이른바 '8·3 조치'를 발동했다. 당시 기업들은 고금리 사채에 의존하며 재무구조가 악화된 상태였고, 정부는 사채 상환을 중단시키고 이를 장기 저리 대출로 전환했다. 기업은 사채 규모를 신고하고 금융기관은 특별채권을 발행해 자금을 공급했다.

이 조치로 약 3500억원 규모의 사채가 동결되고 정책 자금이 투입되며 기업 연쇄 도산을 막았다. 다만 사채를 보유한 개인 자산가의 재산권 침해와 물가 상승 부담 등 부작용도 발생했다.

가장 최근 사례는 1993년 8월 12일 김영삼 정부가 발동한 '금융실명거래 및 비밀보장에 관한 긴급명령', 즉 '금융실명제'다. 정부는 긴급명령을 통해 모든 금융거래를 실명으로 전환하고 차명계좌를 금지했다. 시행 다음 날부터 신분증 없이는 계좌 개설이나 거래가 불가능해질 정도로 강력하게 적용됐다.

이 조치는 지하경제를 양성화하고 세원 확보 효과를 높였지만, 금융시장 충격을 최소화하기 위해 긴급명령 형태로 전격 시행됐다. 이후 관련 내용은 법률로 정비됐다.

이재명 대통령이 31일 청와대 본관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면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이처럼 긴급명령은 가격 통제, 자금 이동 제한, 거래 금지 등 시장에 직접 개입하는 방식으로 작동해 왔다. 전쟁, 금융위기, 구조개혁 등 극단적 상황에서만 사용된 '최후의 정책 수단'이라는 점에서 이재명 대통령의 긴급재정명령 언급은 경제 상황을 비상 단계로 인식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실제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중동 전쟁을 세계 경제 성장률의 하방 위험 요인으로 보고 주요국 성장률 전망치를 하향 조정했다. 중동 전쟁 장기화로 국제유가가 2분기 배럴당 135달러까지 상승할 수 있다는 경고가 나오면서 위기 인식도 커지고 있다.

이에 정부는 정유사 공급가격 상한을 두는 '석유 최고가격제'와 '나프타 수출 금지'를 시행하고 있다. 높은 에너지 수입 의존 구조를 고려하면 가격 통제와 수급 개입을 한층 강화해야 한다는 필요성도 제기된다.

plu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마라톤 '서브 2' 기술 도핑 논란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인류 첫 공식 마라톤 '서브 2'라는 신기원이 세워지고 축하와 동시에 '기술 도핑' 논란이 일고 있다. 케냐의 사바스티안 사웨는 26일 런던 마라톤에서 42.195㎞를 1시간 59분 30초에 끊었다. 2023년 켈빈 키프텀이 시카고에서 세운 종전 세계기록 2시간 00분 35초를 무려 1분 5초나 앞당긴 기록이다. 공식 대회에서 인류 최초로 '서브 2'를 달성한 순간이었다. 2위로 들어온 에티오피아의 요미프 케젤차도 1시간 59분 41초를 기록하며 두 번째 공식 서브 2 러너가 됐다. '넘을 수 없는 벽'으로 여겨졌던 2시간 장벽이 같은 날, 같은 코스에서 연달아 무너진 것이다. 여자부에선 티지스트 아세파가 2시간 15분 41초로 스스로 세웠던 세계기록을 9초 줄이며 새 기록을 썼다. [런던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사바스티안 사웨(오른쪽)가 26일(한국시간) 2026 런던 마라톤 남자부에서 1시간 59분 30초에 1위로 결승선을 골인한 뒤 여자 엘리트 레이스 우승자 티지스트 아세파와 함께 신발을 들어보이며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6.4.26 psoq1337@newspim.com 세 사람은 모두 아디다스의 최신 레이싱화 '아디제로 아디오스 프로 에보3'를 신고 달렸다. 이 신발은 한 짝 무게가 97g에 불과한 초경량 카본화로 현재 규정상 허용되는 레이스용 슈즈 가운데 가장 가벼운 모델로 알려졌다. 힐 39㎜·포어풋 33㎜ 스택, 6㎜ 드롭으로 세계육상연맹이 정한 도로 레이스용 밑창 두께(40㎜ 이하) 규정을 간신히 충족했다. 사웨는 로이터·BBC 등과의 인터뷰에서 "기술 도핑이냐"는 질문을 정면으로 부인했다. 그는 "이 신발은 공식 승인을 받았다. 매우 가볍고 편안하며 앞으로 밀어주는 느낌이 드는 건 사실이지만 나는 규정에 맞는 신발을 신고 뛰었다"고 말했다. 슈즈 논쟁은 어제오늘 일이 아니다. 2016년 나이키가 탄소섬유 플레이트를 넣은 '베이퍼플라이'를 선보이면서 마라톤 기록은 '초(秒) 단위'에서 '분(分) 단위'로 떨어지기 시작했다. 카본 플레이트와 고반발 미드솔은 발이 지면을 딛고 나갈 때 추진력을 높이고 에너지 손실을 줄여 42.195㎞에서는 수십 초, 많게는 1분 이상 차이를 만든다. '슈퍼 슈즈'의 위력이 커지자 세계육상연맹은 2020년 규정 손질에 나섰다. 도로 레이스용 신발은 밑창 두께를 40㎜ 이하로 제한하고, 탄소 플레이트나 블레이드는 1장만 허용했다. 기술의 방향은 제한하고 혁신 자체는 허용한 것이다. 우사인 볼트는 2016년 리우 올림픽에서 일반 스파이크를 신고 세계기록을 세운 뒤 2021년 인터뷰에서 "내가 뛰던 시절엔 세계육상연맹이 새 스파이크를 아예 못 신게 했다. 요즘 나오는 스파이크 이야기를 듣고 귀를 의심했다"고 말했다. 수영에선 2008년 전신 수영복이 1년 사이 108개의 세계기록을 쏟아낸 끝에 2010년 전면 금지된 전례도 있다. 세계육상연맹은 밑창 두께와 탄소판 수를 제한하면서도 '슈퍼 슈즈 시대'를 인정했다. 덕분에 선수들은 기록을 갈아치우고 브랜드는 기술 경쟁을 벌이며 마라톤은 또 한 번 진화 중이다. 사웨의 1시간 59분 30초가 보여준 건 인간과 기술이 함께 만든 '새 시대의 기준'을 둘러싼 논쟁이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는 점이다. psoq1337@newspim.com 2026-04-28 14:18
사진
민주, 하남갑 이광재·평택을 김용남 [서울=뉴스핌] 김승현 기자 = 더불어민주당 전략공천위원회가 27일 회의를 열고 오는 6월 3일 실시 예정인 경기 지역 재보궐선거 국회의원 후보 3명에 대한 전략공천을 의결했다. 이재명 대통령의 최측근 인사 중 한 명으로 재보궐선거 출마를 희망했던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은 공천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이광재 전 민주당 의원. [사진=뉴스핌 DB] 강준현 수석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경기 하남갑에 이광재 전 강원지사, 경기 평택을에 김용남 전 의원, 경기 안산갑에 김남국 전 의원을 각각 공천했다"고 밝혔다. 강 대변인은 "지난 총선 초박빙 승부처였던 핵심 경합지 하남갑에는 당이 어려울 때마다 선당후사를 실천한 이광재 후보를 배치했다"며 "이 후보는 3선 국회의원과 광역단체장을 지낸 중량감 있는 정치인으로 GTX 연장 등 굵직한 지역 사업을 중앙과 직결해 속도감있게 해결할 적임자"라고 설명했다. 이어 "보수 텃밭에서도 승리한 경험과 수도권 현안에 대한 높은 이해도를 두루 갖춘 가장 경쟁력 있는 후보"라고 덧붙였다. 김용남 전 의원 [사진=뉴스핌 DB} 평택을에 대해서는 "보수 성향이 짙은 지역인 만큼 합리적이고 개혁적 보수의 대표 인사인 김용남 전 의원을 공천했다"고 밝혔다. 강 대변인은 "김용남 후보는 지난 대선 과정에서 우리 진영의 외연 확장과 승리에 지대한 기여를 한 바 있다"며 "진영을 뛰어넘는 폭넓은 지지 기반으로 험지에서도 승리할 수 있는 높은 본선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고 평가했다. 안산갑에는 김남국 전 의원을 전략공천했다. 강 대변인은 "김남국 후보는 최근까지 대통령 비서실 국민디지털소통관으로 근무하며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철학을 가장 깊이 이해하고 국민들과 소통해왔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과거 안산 지역구에서 국회의원을 역임하며 다져온 탄탄한 조직력과 높은 현안 이해도를 바탕으로 즉시 실전에 투입돼 우리 당의 승리를 이끌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남국 전 민주당 의원 [사진=뉴스핌 DB] 경기 지역 출마를 준비했던 김용 전 부원장은 경기를 포함해 이번 재보선에서 공천하지 않기로 최종 확정했다.  조승래 사무총장은 "김용은 검찰 조작기소의 피해자이고 당과 대통령을 도운 여러 기여가 있다는 점에 대해 당 안팎 많은 분들이 기회를 줘야 한다는 의견이 있었다"며 "그러나 당은 지방선거와 재보궐선거 전체에 미치는 영향을 종합 판단해서 공천하지 않는 게 적절하다는 판단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용에 대해서 다른 지역 공천 검토도 어렵다"고 덧붙였다.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 [사진=뉴스핌 DB] 이연희 전략공천관리위원회 간사는 "오늘 제가 김용을 만나 뵙고 전후사정을 잘 설명했고 선당후사 차원에서 큰 결단을 내릴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조 사무총장은 하정우 청와대 AI수석의 입당 및 출마 문제에 대해 "제가 만났고 어제 정청래 대표가 만나서 출마에 대한 마지막 대화를 나눴다"며 "듣기로는 출마할 것으로 안다. 그렇게 되면 입당 절차와 공천 절차를 추후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kimsh@newspim.com 2026-04-27 18:26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