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서도 지속 가능한 뷰티 생태계 구축" 주문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이재현 CJ그룹 회장이 공식 오픈을 앞둔 올리브영 센트럴 명동 타운을 찾아 현장 점검에 나섰다. 글로벌 시장 진출을 앞두고 K라이프스타일 경쟁력과 고객 경험 요소를 직접 점검하기 위한 행보다.
29일 CJ그룹에 따르면 이 회장은 지난 26일 오전 서울 명동 매장을 방문해 매장 운영 전반을 살폈다. 이번 현장경영에는 이선정 대표와 이선호 등 주요 경영진이 동행했다.

이 회장은 글로벌 관광객의 실제 구매 동선을 따라 색조, 식품·건강식품, 스킨케어 등 주요 카테고리를 순차적으로 점검했다. 특히 외국인 고객 수요가 높은 마스크팩, 선케어 등 핵심 상품군과 건강간식 브랜드 '딜라이트 프로젝트' 매대를 집중적으로 확인했다. 이후 전국 최대 규모 수준의 유인 계산대를 갖춘 1층 결제 공간까지 살펴보며 전반적인 쇼핑 편의성을 점검했다.
현장에서는 글로벌 고객 경험 설계에 대한 점검이 중점적으로 이뤄졌다. 영·중·일 3개국 언어를 지원하는 다국어 안내 서비스와 다수의 계산대를 통한 원스톱 쇼핑 동선, QR코드를 활용한 글로벌몰 연계 서비스 등 매장 운영 방식 전반을 확인했다.
이 회장은 마스크팩 특화 공간 '마스크 라이브러리'에 특히 높은 관심을 보였다. 해당 공간은 100여 개 브랜드를 집약해 소비자가 제품을 비교·선택할 수 있도록 구성된 것이 특징이다. 이 회장은 "미국 시장에서도 이처럼 지속 가능한 K뷰티 생태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선케어 특화 존에서는 "달바, 라운드랩과 같은 메가 브랜드가 글로벌 시장에서도 성장할 수 있도록 역할을 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아울러 외국인 고객 반응을 기반으로 글로벌 진출 전략을 고도화하는 '글로벌 브랜딩' 공간에 대해서도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이번 방문은 연초부터 이어진 이 회장의 현장경영 기조의 연장선이다. 앞서 1월 웰니스 플랫폼 '올리브베러' 개점 당시에도 현장을 찾은 바 있다. 업계에서는 이번 명동 방문을 상반기 예정된 미국 패서디나 1호점 출점을 앞두고 글로벌 사업 전략을 최종 점검하는 의미로 해석하고 있다.
CJ그룹은 K콘텐츠, K푸드에 이어 K뷰티·웰니스를 통해 글로벌 K라이프스타일 확장을 본격화한다는 구상이다. 명동 매장에서 검증된 운영 전략과 고객 경험 요소는 미국 매장에도 적용될 예정이다.
sykim@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