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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TX-A 서울역~수서, 공사 지연에 개통 6월서 8월로 미뤄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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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시환승통로 등 세부 공사 일정 지연…개통시기도 늦어져
국토부" 8월 안 개통할 것"…삼성역 임시환승 일정 맞춘다

[서울=뉴스핌] 이동훈 선임기자 = 오는 6월 말 개통이 예정됐던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A노선 남북 구간이 당초 계획보다 한두 달가량 늦춰질 전망이다. 이번 지연은 국토교통부가 시행하는 중부 구간 공사와 서울시가 추진 중인 삼성역 일대 영동대로 지하공간 복합개발 공사가 맞물리면서 일정이 지연된 데 따른 것이다.

다만 국토부는 중부 구간 개통이 일부 지연되더라도 GTX-A 핵심 환승 거점인 삼성역 임시환승 시설은 계획대로 내년 6월 말까지 완료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29일 국토교통부와 서울시 등에 따르면 GTX-A 중부구간인 서울~수서 노선 개통이 당초 예정보다 한두 달 늦은 오는 7월이나 8월쯤 완료될 전망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현재 막바지 절차에 다다른 서울역~수서역 구간의 공사 과정에서 세부 공사 부분이 지연되며 당초 일정보다 개통이 다소 늦어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삼성역 GTX-A 역사 공사 모습 [사진=서울건설알림이]

GTX-A 중부 노선은 연장 13.7㎞인 3단계 사업으로 앞서 개통된 남부구간(1단계) 수서역~동탄역 노선과 북부구간(2단계) 파주운정~서울역 노선을 잇는 사업이다. 서울역에서 수서역까지 정차역은 삼성역 한 곳뿐이다. 사업이 완료되면 연장이 추진되는 노선을 제외한 GTX-A 전체 구간이 개통되는 것이다. 

공사 기간이 예상보다 길어진 이유는 국토교통부가 시행하는 GTX 공사와 서울시가 시행하는 영동대로 지하공간 복합개발공사의 일정 차이 때문이다. 오는 2028년 10월 준공 목표인 '영동대로 복합환승센터' 건설을 위한 영동대로 지하공간 복합개발사업에는 삼성역의 GTX-A와 서울지하철 2호선 환승체계 구축이 포함돼 있다. 삼성역 서울지하철 2호선 환승은 내년 6월말 임시 개통될 예정이지만 환승통로와 같은 GTX 운행을 위한 세부 공사 일정이 지연되며 GTX-A 완전개통도 늦어진 것이다. 

다만 국토부는 공사가 1달에서 최대 2달 안이면 끝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에 따라 늦어도 통상 '여름 휴가' 기간이 끝나는 8월말 이전에는 완공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렇게 되면 동탄역에서 서울역까지 약 40분이면 접근할 수 있으며 남쪽 끝인 동탄에서 북쪽 끝인 운정까지는 1시간 10분 안에 도착할 수 있게 된다. 

중부구간 개통이 다소 지연되는 것과 별개로 GTX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은 삼성역 임시환승은 예정대로 2027년 6월말에 개시할 수 있도록 한다는 게 국토부의 방침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세부 공사일정이 늦어져 GTX-A 개통이 다소 지연되지만 공사일정을 볼 때 2027년 상반기 임시환승 체계 구축은 가능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7~8월경 GTX-A가 완전개통되더라도 삼성역에서 GTX 탑승과 하차는 당분간 불가능하다. 정부 계획에 따르면 2026년 중에는 삼성역을 무정차 통과할 예정이라서다. 삼성역 무정차 통과는 늦어지면 서울 2호선과의 임시환승체계 구축이 완료되는 내년 6월 말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GTX 삼성역의 완전개통은 2028년쯤 이뤄진다. 

[자료=국토부]

GTX-A 동탄~운정까지 요금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하지만 기존 개통 구간의 운임체계를 감안할 때 6000원 이상에서 결정될 것이란 게 국토부의 설명이다. 

다만 수서발 고속철도 SRT와 노선을 공유하는 동탄~수서 구간의 선로 용량 부족으로 인한 배차 지연 가능성이 제기된다. 특히 코레일과 SRT의 고속철도 운영사 통합으로 KTX까지 동탄~수서 구간을 이용할 경우 GTX 배차 지연이 실제 발생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 올초 김윤덕 국토부 장관은 산하기관 신년 업무보고에서 에스알에 대해 "GTX-A 완전개통 이후 선로 용량 부족에 의한 배차 지연을 미리 점검하라"고 지시한 바 있다.

공용구간인 동탄~수서 노선에서 열차 배차 우선권은 고속철도에 있다. 이와 함께 2024년 확정된 GTX-A 평택지제역 연장구간도 고속철도와 노선을 함께 사용할 예정이라 고속철도와 GTX간 병목현상이 발생할 우려도 나온다. 하지만 현행 계획에서는 노선을 분리하는 내용이 없어 수서 이남 구간의 혼잡 문제는 다가올 당면 과제로 꼽히는 실정이다. 

dongle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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