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서울경찰청이 30일 김병기 의원 의혹 수사를 10개월째 이어가 결론 지연 비판이 커졌다.
- 김병기는 공천헌금·수사무마·자녀 취업청탁 등 13개 혐의로 장기 수사 대상이 돼 신속 종결을 요구하는 의견서를 제출했다.
- 스타벅스 탱크데이·방시혁 의장 등 다른 주요 사건도 지연되자 경찰 수사력·중립성 논란과 여권 편향 수사 비판이 제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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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 탱크데이·방시혁 의혹 등 사안 장기간 경찰 수사
[서울=뉴스핌] 고다연 기자 = '공천헌금 수수 의혹' 등을 받고 있는 김병기 무소속 국회의원에 대한 경찰 수사가 10개월째 이어지면서 수사 지연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30일 뉴스핌 취재를 종합하면 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는 김 의원 관련 의혹들에 대한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김 의원 수사 외에도 스타벅스 탱크데이, 방시혁 하이브 의장 등 주요 사건들에 대한 수사가 길어지면서 늦장 수사에 대한 지적도 계속되고 있다.

지난 27일 박정보 서울경찰청장은 김 의원 수사에 대해 "아직 때가 되지 않은 것 같다"며 "마무리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 열심히 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의원에 대한 의혹이 처음 제기돼 경찰이 수사에 착수한 것은 지난해 9월이다. 10개월째 결론 없이 수사가 지연되고 있는 셈이다.
경찰은 지난달까지도 김 의원의 차남 취업 청탁 의혹과 관련해 빗썸 대표를 피의자로 입건하면서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김 의원은 지난 4월 10일 경찰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해 7차 조사를 마쳤다.
이후 경찰은 일부 혐의에 대해 조만간 결론을 내릴 수 있다는 의견을 냈지만 4개월 가까이 결론이 나지 않고 있다. 당시 6월 지방선거 이후로 결론이 나올 것이라는 관측도 있었지만 선거 이후 약 2개월이 지난 현재도 수사 중이다.
경찰 수사가 길어지자 수상 대상자들이 역으로 신속하게 종결해달라고 종용하는 분위기다. 최근 김 의원 측과 전직 보좌관 측이 사건을 신속히 끝내 달라는 취지의 의견서을 의결 제출했다고 알려졌다.
김 의원이 받고 있는 의혹은 ▲공천 헌금 수수 ▲경찰 수사 무마 ▲자녀 편입 및 취업 청탁 ▲배우자 업무추진비 유용 의혹 ▲항공사 숙박권 수수 ▲쿠팡 오찬과 인사 불이익 요구 ▲대형병원 진료 특혜 등 13가지다. 여기에 더해 지난 21일에는 서울 동작경찰서에 김 의원에 대한 공익신고자보호법 위반 및 협박 혐의 고소장이 추가로 제출됐다. 김 의원의 의혹이 여러 개인 만큼 각각 의혹에 대한 경찰의 판단, 신병 확보 여부 등이 아직 변수로 남아있다.
김 의원 수사 외에도 '스타벅스 탱크데이', 방시혁 하이브 의장의 사기적 부정거래 혐의, 강호동 농협중앙회장 뇌물수수 혐의 등 굵직한 사안들이 장기간 경찰 수사 단계에서 머무르고 있다.
경찰은 '수사중', '조만간 결론'이라는 답변을 내놓고 있지만 유력 인사들에 대한 수사가 지연되는 것에 대한 비판도 계속 나온다. 특히 검찰의 보완수사권을 완전 폐지하는 내용을 담은 형사소송법 개정안과 맞물려 경찰 수사력과 중립성을 비판하는 목소리가 지속적으로 나오고 있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최근 최고위원회의에서 "야당 정치인 수사는 초스피드로 밀어붙이면서 김병기 등 여당 의원 수사는 지금까지 뭉개는 경찰"이라며 "보완수사권까지 사라지면 (경찰이) 권력형 비리는 아예 수사하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gdy10@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