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자 탈출 후 체질 개선…포트폴리오 재편 성과 가시화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남양유업 김승언 대표집행임원 사장은 "흑자 전환은 시작이며, 2026년을 안정적 성장 궤도 진입의 원년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김 사장은 이날 오전 열린 주주총회에서 "2025년은 수익성 중심 전략을 바탕으로 5년간 이어진 적자 구조를 끊고 흑자 전환을 이뤄낸 의미 있는 한 해"라며 "2026년은 성장 채널 및 카테고리 중심의 매출 확대와 수익성 개선을 통해 안정적인 성장 궤도에 진입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배당 확대와 자사주 취득·소각 등을 통해 주주가치 제고와 시장 신뢰 회복에 나서겠다고 덧붙였다.

실적 측면에서도 체질 개선 성과가 나타났다. 남양유업은 2025년 연결 기준 매출 9,141억 원, 영업이익 52억 원, 당기순이익 71억 원을 기록하며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수익성이 낮은 제품을 정리하고 경쟁력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재편한 전략이 주요 요인으로 작용했다.
이날 주총에서는 배당 확대안도 의결됐다. 보통주 주당 1,428원, 우선주 주당 1,433원으로 총 약 112억 원 규모의 배당이 결정됐으며, 이는 전년 대비 약 1,250% 증가한 수준이다. 특히 과거 오너 일가의 횡령·배임 관련 피해변제공탁금 82억7000만 원 전액을 특별배당으로 환원하며, 배당성향 40% 이상의 고배당 정책을 통해 주주 신뢰 회복에 나섰다.
한편 이번 주총에서는 재무제표 승인과 이사·감사 선임 등 주요 안건이 원안대로 가결됐다. 남양유업은 한앤컴퍼니 체제 전환 이후 준법·윤리 경영을 기반으로 경영 정상화에 주력해왔으며, 향후에도 친환경·고부가가치 제품 확대와 책임 자율경영을 통해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mkyo@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