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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 대란' 인도, 수년 만에 이란산 원유·LPG 사들여...러산 원유도 추가 구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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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식통 "망갈로르항 도착 예정인 이란산 LPG, 인도 3대 업체에 공급될 것"
릴라이언스 인더스트리, 이란산 원유 500만 배럴 구매
인도 정유사, 러시아서 이달 3000만 배럴 이어 내달 인도분 6000만 배럴 확보

[방콕=뉴스핌] 홍우리 특파원 = 중동 전쟁 여파로 세계 에너지 운송 요충지인 호르무즈 해협이 사실상 봉쇄되면서 연료 수급난을 겪고 있는 인도가 이란산 원유와 액화석유가스(LPG)를 구매했다. 러시아산 원유도 추가 구매한 것으로 알려졌다. 

25일(현지 시간) 로이터 통신은 복수의 업계 소식통을 인용, 인도가 수년 만에 처음으로 이란산 LPG를 구매했다며, 당초 중국으로 향할 예정이었던 이란산 LPG 운반선 오로라호가 곧 인도 남서부 가르나타카주의 망갈로르에 도착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해당 운반선에 실린 LPG는 인도석유공사(IOC)와 바라트석유공사(BPCL)·힌두스탄석유공사(HPCL) 등 3대 업체에 공급될 것이라고 매체는 덧붙였다.

다만 IOC와 BPCL·HPCL은 공식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인도 연방 해운부 라제시 쿠마르 신하 특별비서관은 전날 기자회견에서 "이란에서 선적된 화물은 없으며 그런 소식을 듣지 못했다"고 말했다.

인도 최대 민간 정유사인 릴라이언스 인더스트리(RIL)는 최근 이란산 원유 500만 배럴을 구매한 것으로 알려졌다.

소식통들은 RIL이 이란국영석유회사(NIOC)로부터 브렌트유 선물가 대비 배럴당 7달러(약 1만 원) 높은 가격에 원유를 구매했다고 밝혔으며, 구체적인 인도 시점은 언급하지 않았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인도의 이란산 원유 구입은 약 7년 만으로, 미국이 유가 안정을 위해 이달 20일 이란산 원유에 대한 제재를 일시적으로 해제한다고 밝힌 뒤 며칠 만에 나온 조치다.

[이미지=로이터]

인도는 2019년 5월 미국의 대이란 제재 강화 이후 이란산 에너지 수입을 전면 중단했다. 그러나 지난달 말 발발한 이란 전쟁이 4주째 이어지고, 그 여파로 '세계의 에너지 동맥'인 호르무즈 해협이 봉쇄되면서 인도는 사상 초유의 연료 부족 사태에 직면했다.

인도는 세계 3위의 원유 수입국이자 세계 2위의 LPG 수입국이다. 원유 수요의 80% 이상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고, 이 중 절반가량이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해야 한다.

인도의 지난해 취사용 LPG 사용량은 3315만 톤(t)에 달했다. 이 중 약 60%가 수입 LPG였고, 수입량의 약 90%가 중동산 LPG였다고 로이터는 짚었다. 

인도 정유사들은 러시아산 원유도 추가 구매했다. 미국이 이달 초 인도 기업에 이미 선적된 러시아산 원유 및 석유 제품을 30일 동안 한시적으로 구매할 수 있는 면허를 발급한 뒤 3000만 배럴가량의 러시아산 원유를 확보한 데 이어, 다음 달 인도 예정인 러시아산 원유 6000만 배럴을 추가 구매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은 보도했다.

익명을 요구한 소식통은 해당 물량이 국제 유가 기준인 브렌트유보다 배럴당 5~15달러 비싼 가격에 계약됐다고 매체에 전했다. 

hongwoori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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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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