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뉴스핌] 장일현 특파원 = 미국이 이란과의 협상을 위해 오는 27일까지 이란의 발전소와 에너지 인프라에 대한 공격을 중단한 가운데 이 협상이 합의에 이를 가능성은 매우 낮다고 이스라엘 관리들이 24일(현지 시간) 밝혔다고 예루살렘포스트가 보도했다.
이 같은 전망은 핵 프로그램과 탄도미사일, 호르무즈 해협의 통행 자유 등을 놓고 미국과 이란의 입장 차이가 워낙 크기 때문이라는 진단이 나오고 있다.

이번 협상 내용을 잘 아는 이스라엘 소식통 두 명은 예루살렘포스트에 "현재 이란은 미국 측에 보상을 요구하는 한편 어떤 합의가 이뤄지더라도 향후에 이란을 다시는 공격하지 않겠다는 보장을 요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협상 개시 발언에도 불구하고 계속되고 있으며, 이란의 반격도 멈추지 않고 있다.
한 미국 소식통은 "이란에 대한 미국의 공습은 지금도 계획대로 실행되고 있으며 미군의 추가 병력 증강 배치도 계속되고 있다"고 했다.
이스라엘 측 관계자들도 "미국과의 공습 공조나 작전 계획에 변화가 없다"고 했다. 한 이스라엘 소식통은 "(이란 공습과 관련) 모든 것이 평소와 같이 진행되고 있다. 미국의 전쟁 계획에는 변화가 없다. 우리는 어떤 변화도 전혀 감지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2500명의 해병대를 태운 강습상륙함 USS 트리폴리와 상륙수송함 USS 뉴올리언스가 이번 주말 호르무즈 해협 인근에 도착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중동 지역에 대한 첫 해병대 증원이다.
또 강습상륙함 USS 복서를 중심으로 한 또 다른 상륙준비단(Amphibious Ready Group)도 미 중부사령부(CENTCOM) 책임 지역으로 이동 중이다. 이 전단에는 호위함 포틀랜드와 콤스톡이 함께 하고 있으며 F-35B 스텔스전투기와 슈퍼코브라 공격헬기, MV오스프리 항공기 등 추가 항공 전력과 약 4500명의 해군 및 해병대 병력이 함께하고 있다고 예루살렘포스트는 보도했다.
미군은 이외에도 제82공수사단의 파견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단은 약 3000명의 병력을 18시간 내에 세계 어디든 투입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춘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단은 2주 전에 대규모 훈련이 취소돼 이란전 파견 가능성이 크게 제기됐다.
예루살렘포스트는 "지난 22일 미 고위 당국자들이 이스라엘 측에 '이란의 하르그섬에서 지상 작전을 수행하는 것 외에는 선택지가 없을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하르그섬은 이란 원유 수출의 90%를 담당하는 이란의 최고 아킬레스건이자 핵심 요충지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