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민감주 약세…에너지주는 강세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결정 이후 글로벌 투자심리가 위축되면서 브라질 증시가 하락 마감했다. 다만 중앙은행의 금리 인하 기대와 에너지주 강세가 일부 하방을 지지하는 모습이다.
18일(현지시간) 브라질 대표 주가지수인 보베스파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43% 하락한 17만9639.91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시장에서는 이날 장 마감 후 예정된 브라질 중앙은행의 통화정책위원회(Copom) 회의를 앞두고 관망세가 짙어졌다. 여기에 트럭 운전사 파업 가능성과 물류 정책 변수도 투자심리를 압박했다. 정부는 최소 운임 준수에 대한 감독을 강화하는 한편, 연료 가격 부담을 낮추기 위해 주(州) 단위 부가세(ICMS) 인하를 추진하고 있다.

◆ 美 증시 급락 여파…"금리 불확실성 확대"
브라질 시장은 같은 날 급락한 미국 증시의 영향을 받았다. 뉴욕증시는 연준이 기준금리를 3.50~3.75%로 동결했지만, 중동 전쟁에 따른 경제 불확실성을 강조하면서 투자심리가 위축됐다.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는 올해 금리 인하 횟수를 제한적으로 유지할 것이라는 기존 전망을 재확인했다. 점도표(dot plot)에 따르면 연말 금리는 3.25~3.50% 범위에 머물 가능성이 제시됐다.
다만 이번 결정은 만장일치가 아니었다. 일부 위원은 0.25%포인트 인하를 주장하며 정책 경로에 대한 내부 이견도 드러났다.
◆ 경기민감주 약세…에너지주는 강세
위험회피 심리가 강화되면서 경기민감주가 지수 하락을 주도했다. 의료서비스 기업 하프비다(HAPV3)는 4.76% 급락하며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 브라질 보건감독기관(ANS)이 공개한 4분기 재무 데이터가 기대에 못 미치면서 실적 우려가 반영됐다.
반면 에너지 관련 종목은 강세를 보였다. 에네바(ENEV3)는 용량 예비 입찰(LRCap) 기대에 힘입어 15.08% 급등하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페트로브라스(PETR3, PETR4) 역시 국제유가 상승 영향으로 각각 1~2%대 상승 마감했다.
koinwon@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