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 방문 일정 연기를 요청한 데 대해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환영하고 있을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됐다.
18일 싱가포르 연합조보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의 방중 연기 요청이 새로운 불확실성을 증대시켰지만, 시진핑 주석은 트럼프 방중 연기를 흔쾌히 받아들일 것으로 예상됐다.
미중 정상회담과 관련해 미국이 충분한 준비를 하지 않는 데 대해 중국이 불만을 느끼고 있었다는 외신 보도도 나온 바 있다. 연합조보는 트럼프의 연기 결정은 중국 입장에서 좌절 혹은 실패가 아니라 다시 계획할 수 있는 기회로 여겨질 것이라고 관측했다.
또한 주요 국가 지도자들과 달리 시진핑 주석은 이란 전쟁에 대해 침묵을 지키고 있다는 점도 트럼프 대통령의 방중 연기를 충분히 받아들일 수 있는 대목으로 평가된다. 중국은 현재 이란 전쟁의 경제 및 외교적 영향을 평가하고 있으며, 보다 완벽한 평가가 나온 후에 미중 정상회담이 진행되는 것이 더 효과적이라는 판단을 할 수 있다.
웬디 커틀러 아시아소사이어티정책연구소 부회장은 "올해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주석이 여러 차례 만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이번 회담 연기는 큰 좌절이 아니다"며 "최근 미중 간의 마찰과 갈등이 불거지고 있으며, 이는 미중 관계의 취약성을 잘 드러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린젠(林劍)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17일 베이징 외교부 청사에서 진행된 정례 브리핑에서 트럼프 대통령 방중 연기와 관련된 질문에 대해 "중국과 미국은 트럼프 대통령의 중국 방문 사안에 대해 소통을 유지하고 있다"고 발언했다.

ys1744@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