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부동산 정책

속보

더보기

노란봉투법 시행 일주일...건설업계, 하청 교섭 요구에 신중 모드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AI 핵심 요약

beta
분석 중...
  • 지난 10일 시행된 노란봉투법 이후 전국건설노조가 원청 건설사 90곳에 단체교섭을 요구했으나 대부분 기업이 회신을 보류한 상태다.
  • 대우건설·롯데건설 등 21곳은 고용노동부 산하 노동위원회의 사용자성 판정 이후 결정하겠다는 취지로 회신했다.
  • 건설사들은 하청과의 교섭이 공사비 증액이나 공기 지연 등 경영 리스크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을 우려하고 있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21곳 건설사 "하청 교섭 전 노동위원회 사용자성 판정 필요"
교섭 요구받은 69곳 건설사는 무응답...공고 부착은 7곳 불과
노동계 "원청이 적극적으로 교섭해야"...전문가 "노사 공방 예상"

[서울=뉴스핌] 조수민 기자 = 지난 10일 시행된 이른바 노란봉투법(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2·3조 개정안) 이후 건설업계가 동향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민주노총 산하 전국건설노동조합이 원청 건설사 90곳에 단체교섭을 요구했으나, 대부분 기업은 회신을 보류한 상태다. 기업들은 고용노동부 산하 노동위원회의 사용자성 판정 결과를 기다리겠다는 분위기지만, 노동계의 교섭 요구는 더욱 거세질 것으로 예상된다.

대우건설·롯데건설 등 건설사 21곳 "노동위 사용자성 판단 필요" 회신

17일 전국건설노조에 따르면 지난 10일부터 이날까지 노조의 단체교섭 요청 공문에 회신을 보낸 건설사는 21곳이다. 대우건설, 롯데건설, 포스코이앤씨, 삼성E&A, 태영건설, 두산건설 등이다. 이 기업들은 "고용노동부 산하 노동위원회의 사용자성 판정 이후 결정하겠다"는 취지로 전국건설노조 측에 회신한 것으로 알려졌다. 각 사업장에 대해 원청 건설사가 교섭 대상인 '사용자'에 해당하는지 명확한 기준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서울=뉴스핌] 류기찬 기자 = 민주노총 조합원들이 10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세종대로 일대에서 열린 '민주노총 투쟁 선포대회'에서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26.03.10 ryuchan0925@newspim.com

지난 10일 시행된 노란봉투법으로 하청 근로자가 원청에게 교섭을 요구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기존에는 원청이 하청 근로자의 노동조합법상 '사용자'에 해당하지 않았다. 이 때문에 원청에는 교섭 의무가 부여되지 않아 하청 근로자가 원청과 직접 교섭하기 어려운 구조였다. 노란봉투법은 이런 한계를 보완해 원청이 하청 근로자의 근로조건을 실질적이고 구체적으로 지배·결정하는 경우, 해당 근로조건에 대해 원청을 '사용자'로 인정하는 내용을 담았다.

노란봉투법 시행 첫 날 전국건설노조는 노조원이 하청 노동자로 일하고 있는 사업장의 원청 건설사 90곳에게 교섭을 요구하는 공문을 전송했다. 현대건설, 대우건설, DL이앤씨, 현대엔지니어링, HDC현대산업개발을 비롯한 대형·중견 건설사가 요청 대상에 포함됐다. 노조는 ▲산업 안전(중대재해 예방, 폭염 등 기후위기 건강장해 예방, 노사 안전 상생 등) ▲다단계 불법 하도급 예방 등을 교섭 의제로 제시했다.

교섭 요구 공고 부착 건설사 7곳 불과..."하청 교섭 부작용 우려"

다만 건설사들은 상황을 관망하는 분위기다. 노조법에 명시된 복수노조 창구단일화 절차에 따라 노조로부터 교섭 요구를 받은 원청 건설사는 각 현장에 교섭 요구를 받은 사실을 알리는 공고를 7일간 부착해야 한다. 그러나 이날 기준 공고를 부착한 건설사는 7곳에 불과하다. 대방건설은 지난 11일 교섭 요구 공고를 부착했으나 철회했다. 공고 부착이 '교섭 요구 수락'으로 해석될 여지가 있으며 업계의 관심이 과하게 쏠리는 것이 부담스럽다는 이유다.

건설사들은 하청과의 교섭이 궁극적으로 경영 리스크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을 우려하고 있다. A건설사 관계자는 "하청이 교섭에서 중대재해나 임금 관련 요구를 전하고 이로 인한 작업 중지, 파업이 합법화될 경우 총 공사비 증액이나 공기 지연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며 "하도급 구조가 보편적인 건설사로서 현실적으로 원청이 모든 하청 근로자와 직접 교섭하기에는 무리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B건설사 관계자는 "최근 중대재해 예방에 대한 정부의 요구가 많아지면서 원청 건설사에서 하청 교육 등 안전 확보에 힘쓰고 있다"며 "그러나 이런 노력이 직접적 지시와 관여로 해석돼 사용자성 인정으로 연결될 수 있다는 점에서 고민이 많다"고 했다. 이어 "현장에 수백 명의 하도급사·재하도급사 직원이 있는데 그들 모두를 원청 건설사의 교섭상대로 보면 경제적 부담이 매우 커질 것이라는 걱정도 있다"고 덧붙였다.

노동계 "건설사 적극적 교섭 필요"...전문가 "노사 간 시각 엇갈릴 듯"

반면 건설사들의 움직임을 요구하는 노동계의 목소리는 더욱 커질 전망이다. 전국건설노조 관계자는 "교섭 공고 미부착 건설사들에 대해 노동위에 '교섭요구 사실의 공고에 대한 시정신청'을 제기할 예정"이라며 "하청 소속 근로자여도 건설 현장은 원청의 작업 지시, 안전관리 책임 등이 없으면 공사가 진행될 수 없는 구조"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원청 건설사들이 노조의 요구에 대해 적극적으로 나와서 교섭을 하고 함께 대응책을 마련하기를 바란다"며 "향후 노동위 판정도 사용자성이 인정된다고 나올 것으로 보고 있다"고 했다.

전문가들은 건설 작업 환경의 특수성을 고려할 때 사용자성 여부를 두고 노사 간 치열한 공방이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김성희 산업노동정책연구소장은 "노란봉투법은 제조업 위주로 설계된 법이기 때문에 사내 하청, 불법 파견 등 문제가 중심"이라며 "건설업은 당초 하도급 구조가 만연하고 근로현장이 외부에 위치해 있어 '사내'라는 개념이 없다는 점에서 다르다"고 말했다.

김 소장은 "이 때문에 원청의 구체적·실질적 지배결정을 가리는 것이 만만치 않을 것으로 보인다"며 "노동위 판결이 어떤 방향으로 나와도 노사가 서로 불복할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이어 "노사 간 시각차와 법적 분쟁에 따라 실제 노란봉투법이 적용되는 건설 현장은 제한적일 수 있다"며 "노란봉투법을 통해 하도급, 체불 문제 등을 다각도로 논의하는 계기를 마련할 수는 있겠지만 건설 근로 환경 변화의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보기는 어렵다"고 덧붙였다.

blue9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시진핑, 8~9일 북한 국빈 방문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오는 8~9일 북한을 방문한다고 로이터 통신이 5일 조선중앙통신 보도를 인용해 전했다. 이번 방문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초청에 따른 것이다.  중국 정부도 시 주석의 북한 방문 일정을 알렸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이날 중국 공산당 중앙위원회 국제부 대변인은 김 위원장의 초청으로 시 주석이 오는 8일부터 9일까지 북한을 국빈 방문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왼쪽)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지난해 9월 4일(현지시간) 중국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정상회담을 앞두고 악수를 하는 모습. [사진=로이터 뉴스핌] wonjc6@newspim.com   2026-06-05 11:20
사진
이정후, 또 4안타 12G 연속 안타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바람의 손자'가 또 불방망이를 휘둘렀다. 이정후(28·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시즌 네 번째 4안타 경기를 작성하며 메이저리그 데뷔 이후 개인 최장 연속 안타 신기록을 작성했다. 시즌 타율은 0.310에서 0.322까지 치솟았다. 내셔널리그 타격 부문 단독 4위다. 타율 0.336로 1위인 오토 로페즈(마이애미)와 큰 차이가 아니다. 이정후는 5일(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 아메리칸 패밀리 필드에서 열린 2026 메이저리그(MLB)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원정 경기에 우익수, 5번 타자로 선발 출전해 4안타 1타점 3득점으로 폭발하며 팀의 12-9 대승을 이끌었다. 첫 타석부터 불방망이를 휘둘렀다. 1회초 2사 1루 상황에서 밀워키 선발 콜맨 크로우와 맞섰다. 이정후는 0볼-2스트라이크의 불리한 카운트에서 4구째 바깥쪽 92.2마일(약 148km) 포심 패스트볼을 받아쳐 좌전 안타를 만들었다. 지난달 15일 LA 다저스전부터 시작된 12경기 연속 안타 행진이다. 빅리그 데뷔 첫해였던 2024년 4월에 기록한 11경기 연속 안타를 넘어선 개인 신기록이다. 출루에 성공한 이정후는 후속 타선의 적시타 때 홈을 밟아 팀의 세 번째 득점을 올렸다. [밀워키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 이정후가 5일(한국시간) MLB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원정 경기 3회 2루타를 치고 타구의 방향을 살피고 있다. 2026.6.5 psoq1337@newspim.com 팀이 3-1로 앞선 3회초 무사 2루 찬스에서 맞은 두 번째 타석에서는 크로우의 2구째 몸쪽 낮게 들어온 87.3마일(약 140km) 커터를 공략해 우익수 방면 1타점 2루타를 터뜨렸다. 시즌 13호 2루타이자 2경기 연속 멀티히트다. 이어 맷 채프먼의 중전 안타가 터지면서 이정후는 이날 경기 두 번째 득점을 기록했다. 4회초 세 번째 타석에서 2루수 땅볼로 물러난 이정후는 7회초 빅이닝의 서막을 여는 선두타자 안타였다. 밀워키 구원 그랜트 앤더슨의 2구째 86.6마일(약 140km) 체인지업을 기술적으로 밀어쳐 좌전 안타를 날렸다. 이후 에릭 하스의 만루홈런이 터지면서 이정후는 세 번째 득점에 성공했다. 샌프란시스코의 타선이 폭발하며 7회초에만 두 번째 타석이 찾아왔다. 12-3으로 크게 앞선 2사 1루 상황이었다. 이정후는 바뀐 투수 제이크 우드포드의 4구째 93.4마일(약 150km) 싱커를 결대로 밀어쳐 2루수 키를 넘기는 우전 안타를 뽑아냈다. 지난 1일 콜로라도 로키스전 이후 4경기 만에 터진 시즌 네 번째 4안타 경기다. 메이저리그 3년 차인 이정후는 빅리그 데뷔 이후 최고의 타격감을 과시하며 내셔널리그 최고의 교타자 입지를 굳혀가고 있다. 이날 송성문은 4일 이어 2경기 연속 벤치를 지켰고 샌디에이고는 필라델피아에 4-6으로 패해 5연패 수렁에 빠졌다. psoq1337@newspim.com 2026-06-05 06:4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