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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분석] 트럼프 "이란전 빨리 끝난다"…'출구 찾는 미국·흔드는 이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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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핵심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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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9일 이란과의 전쟁이 "매우 빨리 끝날 것"이라고 말하며 미사일 기지의 80%를 제거했다고 주장했다. 전문가들은 이를 종전 임박보다는 미국이 출구전략을 찾기 위한 명분 쌓기로 분석했으며, 정치·전략 목표 달성이 어렵자 군사적 목표만 강조하는 방식으로 전쟁 목표를 좁혀가는 중이라고 평가했다. 이란은 강경파 모즈타바를 새 최고지도자로 선출하고 전선을 확대해 소모전으로 유도하려는 의도를 드러내고 있어 최종 종결 시점은 여전히 유동적이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군사 성과 내세우며 조기 종전 명분 쌓기 나선 트럼프
모즈타바 선출 후 강경파 결집…외부 타격에 체제 응집
속전속결 기대했던 트럼프…확전·소모전 변수 여전해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과의 전쟁이 "매우 빨리 끝날 것"이라고 말하면서 미국·이스라엘의 대이란 군사작전이 출구 전략 찾기에 나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전문가들은 트럼프 대통령의 이번 발언이 당장 종전이 임박했다기보다 미국이 전쟁 종결과 출구전략을 찾기 위한 명분 쌓기로 봤다. 군사적 목표가 이미 상당 부분 달성됐다는 평가도 있어 조기 종전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하기 어렵다는 분석도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9일(현지시간) 플로리다주 도랄 리조트에서 열린 공화당 행사에서 이란 미사일 기지와 발사대의 약 80%를 제거했다고 주장했다. 이번 전쟁이 '단기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여러 측면에서 이미 이겼지만 충분히 이기지는 않았다"며 추가 군사작전 가능성도 열어뒀다.

9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서 기자회견 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로이터 뉴스핌]

◆"트럼프 발언, 빨리 끝낼 수 있다기보다 빨리 끝내고 싶다는 뜻"

반길주 국립외교원 교수는 10일 "트럼프 대통령의 말은 전쟁을 빨리 끝낼 수 있다는 뜻이라기보다 빨리 끝내고 싶다는 의미에 가깝다"며 "애초 속전속결식 해·공군력 중심 작전으로 기획됐지만 목표 달성이 쉽지 않자 출구전략을 위한 여건을 조성하는 단계로 봐야 한다"고 분석했다.

반 교수는 특히 트럼프 대통령이 이번 발언에서 정권교체 등 정치적 목표나 이란 비핵화라는 전략적 목표 대신 미사일·드론 제거 같은 군사적 목표만 강조한 점에 주목했다.

반 교수는 "이번 공습의 목표는 정치·전략·군사적 목표로 나눌 수 있는데 트럼프 대통령은 군사적 목표에 대해서만 이야기했다"며 "애초 원했던 정치·전략 목표 달성이 쉽지 않다는 점을 우회적으로 드러낸 것"이라고 분석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80% 제거' 발언에 대해서도 반 교수는 "남은 20%를 정리하면 미국이 출구를 만들 수 있다는 여건 조성 차원의 메시지"라며 "지금 당장 발을 빼겠다는 뜻은 아니지만, 적어도 어떻게 끝낼 것인지 계산에 들어갔다는 신호"라고 해석했다.

◆"군사적 목표 대부분 달성…다음 주쯤 좋은 소식 가능"

박현도 서강대 유로메나연구소 교수는 종전 가능성 자체를 열어놨다고 봤다. 박 교수는 "군사적 목표를 대부분 달성했기 때문에 트럼프 대통령은 전쟁을 오래 끌고 싶어 하지 않는다"며 "이번 주는 아니더라도 다음 주쯤에는 좋은 소식이 있을 수 있다"고 내다봤다.

박 교수의 이런 해석은 최근 트럼프 대통령의 메시지가 전쟁 목표를 점차 좁혀가는 흐름과도 맞닿아 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모즈타바 하메네이 선출 전 인터뷰에서 "우리의 승인을 받지 않으면 이란의 새 최고지도자는 오래가지 못할 것"이라고 말하는 등 정권교체에 가까운 메시지를 내놓은 바 있다.

하지만 최근에는 핵·미사일·드론 능력 제거 등 군사적 성과를 부각하는 쪽으로 무게 중심이 옮겨가고 있다는 분석이다. 전쟁을 계속할 목표를 좁히는 상황에서 미국이 일정 수준의 군사 성과를 '승리'로 포장해 전쟁을 정리하려 할 것이라는 관측도 이런 맥락에서 나온다.

이란 새 최고지도자로 선출된 세예드 모즈타바 호세이니 하메네이 [사진=로이터 뉴스핌]

◆이란, 전선 확대 통해 '소모전' 유도…모즈타바 선출은 강경파 결집 결과

변수는 이란이 미국이 원하는 방식대로 전쟁을 끝내주지 않을 가능성이다.

반 교수는 "이란은 타깃을 이란 내부에만 묶어두지 않고 여러 국가와 행위자를 연관시켜 전쟁을 복합화하려 한다"며 "미국이 원한 속전속결전이 아니라 소모전으로 바뀌면 전투에선 이겨도 미국이 전쟁의 궁극적 목적을 달성하지 못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란의 새 최고 지도자로 모즈타바가 선출된 점도 변수다.

반 교수는 "이란 내부에는 개혁파 목소리도 있었지만 외부에서 군사 공격을 통해 정권을 바꾸려는 흐름이 나타나자 그 목소리가 낮아지고 강경파 목소리가 커진 결과가 모즈타바 선출"이라고 진단했다. 외부 타격이 체제 균열보다 오히려 내부 결집을 가져왔다는 분석이다.  

지난 2월 16일(현지시간) 이란 남부에서 군사훈련 하는 이슬람혁명수비대(IRGC)원들의 모습. [사진=로이터 뉴스핌]

◆"전쟁 키는 미국에…미국 멈추면 충돌 수위 낮아질 것"

전문가들은 향후 핵심 변수로 2가지를 꼽고 있다. 하나는 트럼프 대통령이 남은 군사 목표를 어느 수준까지 달성했다고 판단할지, 다른 하나는 이란이 전선을 더 넓혀 미국의 출구전략을 흔들 수 있을지다.

트럼프 대통령이 전쟁이 "매우 빨리 끝날 것"이라고 말했지만, 그것이 실제 종전 임박의 신호인지, 아니면 미국이 스스로 설정한 출구의 문턱을 낮추는 과정인지는 더 지켜봐야 한다는 분석이다.

다만 미국이 군사적 성과를 앞세워 전쟁을 정리하려는 흐름은 분명해 보이고, 이란은 반대로 전선을 넓혀 이를 흔들려는 의도를 드러내고 있어 최종 종결 시점은 여전히 유동적이라는 전망이다.

박 교수는 "결국 전쟁의 키는 미국이 쥐고 있다"며 "미국이 공격을 멈추면 이스라엘도 멈출 것이고, 이란도 전쟁을 하고 싶어서 하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충돌 수위가 낮아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hyun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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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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