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문화·연예 문화·연예일반

속보

더보기

[현장에서] 2년 만의 1000만作, '왕사남' 흥행에 한숨 돌린 영화계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AI 핵심 요약

beta
분석 중...
  • '왕과 사는 남자'가 06일 기준 940만 관객을 넘으며 2024년 '범죄도시4' 이후 약 2년 만에 1000만 영화 배출을 확실시했다. 지난해 침체된 영화계에서 '왕사남'의 흥행은 제작·배급·투자사의 직접적 수혜는 물론 영월 관광객 8배 증가, 역사서 판매량 2.9배 증가 등 다양한 분야로 선순환 효과를 일으켰다. 영화계는 장항준 감독의 성공이 한국 영화의 잠재력을 보여주는 사례라며 쉬운 문법으로 대중의 마음을 자극하는 작품들의 지속적 출현을 기대했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한국 영화계가 2024년 '범죄도시4' 이후 거의 2년 만에 1000만 영화를 배출하게 됐다. '왕과 사는 남자'의 1000만 관객 달성이 확실시되면서 영화계는 크게 안도하는 분위기다.

4일 기준으로 940만 관객이 '왕사남'을 관람했다. 지난 2월 4일 개봉해 설 연휴, 삼일절 연휴를 지나며 단 며칠 만에도 앞 자릿수가 달라지는 등 놀라운 속도로 관람객 수가 늘었다. 평일에도 10~20만 관객들이 극장을 찾고 있어 늦어도 이번 주말 1000만 돌파가 확실시되는 상황이다. 

양진영 문화부 차장

'왕사남' 덕분에 당장 극장가엔 활력이 돈다. 올 설 연휴에는 지난해 찾아볼 수 없던 풍경이 다시 찾아왔다. 가족, 친구, 연인 등 다양한 연령대의 관객들이 극장 좌석을 빼곡히 채웠다. 이어 2월 말 문화가 있는 날, 삼일절 연휴에도 '왕사남' 열풍은 계속됐다.

지난해 혹독한 시절을 지나온 영화계에서는 '왕사남'의 흥행을 크게 반기며 작은 희망을 내비쳤다. 2025년 최대 흥행작인 '좀비딸'이 500만 관객 돌파로 마무리되고, 1000만 영화를 내놓지 못한 것은 물론이고 200~300만을 끌어모을 만한 중소 작품들이 많이 나오지 못했다. 업계 종사자들 사이에선 "뭘 해도 안된다"는 탄식이 흘러나왔다.

영화계에선 침울했던 분위기가 반전된 것 만으로도 '왕사남'을 높이 평가하고 있다. 특히 작품을 만드는 영화감독들은 고사 직전이라는 영화업계 현실에 깊은 우려를 드러내왔다. 모처럼 '왕사남'을 보기좋게 성공시킨 장항준 감독 역시 개봉 전 시사에서 "현재 침체에 빠진 한국 영화계에서 올해 도약의 밀알이 되었으면 한다"는 바람을 밝힌 바 있다.

앞서 박찬욱 감독은 지난해 '어쩔수가없다'를 내놓으며 "한국 영화 산업의 미래를 짊어진 듯하다"면서 무거운 속내를 털어놨다. '명량', '한산' 등을 연출한 김한민 감독은 이대로 한국 영화계가 사장되도록 둘 수는 없다며 극장 홀드백(극장 개봉 후 영화가 IPTV·OTT·TV 등 다른 유통 채널로 넘어가기까지의 유예 기간) 법제화를 강하게 주장하기도 했다.

'왕사남'의 흥행이 반가운 이유는 더 있다. 당장 작품에 얽힌 제작, 배급, 투자사들이 직접적 수혜를 입는 것에 이어 작품의 효과가 다른 분야로도 활발히 전이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설 연휴부터 영화 촬영지이자, 단종 묘인 장릉이 있는 영월에는 전년 대비 8배 증가한 3만 8223명이 방문한 것으로 나타났다. 영화 흥행이 지역관광 활성화로 번지는 선순환 사례를 만든 셈이다.

'역덕(역사 덕후)'들의 호응도 이어진다. 교보문고에 따르면 영화 개봉 이후 약 한 달간 '조선왕조실록' 관련 도서 판매량은 이전 대비 2.9배 증가했으며, 대중 역사서가 판매 상위권에 올랐다. 단종과 수양대군, 계유정난 등 영화관련 역사에 관심이 쏠리며 독서 수요로 이어졌단 분석이 가능하다. 

지난 2023년 영화 '리바운드'로 빛을 보지 못했던 장항준 감독이 이번 작품으로 제대로 본업 전성기를 맞이하게 됐다. 혹자들은 그의 유쾌한 입담과 예능인 같은 이미지로 가려졌던 재능이 '왕사남'에서 빛을 발했다고도 한다. 하지만 오랜 시절 작가, 연출자, 감독으로 활약해온 그의 내공이 결국 1000만 영화를 빚어냈듯, 한국 영화계 역시 남은 잠재력을 발휘할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1000만 영화가 많을 필요도 없다. '왕사남' 열풍이 시니어 세대와 MZ세대를 모두 극장으로 불러낸 것처럼, 쉬운 문법으로 모두의 마음을 자극하는 작품들이 이어질 일만 남았다. 

jyya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국립정동극장 대표이사에 서승만 [서울=뉴스핌] 김용석 선임기자 =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10일 서승만 씨를 재단법인 국립정동극장 대표이사에 임명하고 임명장을 수여했다. [서울=뉴스핌] 김용석 선임기자 = 재단법인 국립정동극장 대표이사에 임명된 서승만 씨. [사진= 문체부] 2026.04.10 fineview@newspim.com 서승만 신임 대표이사는 방송·공연 연출·극장 운영 분야를 두루 거친 공연예술·콘텐츠 기획 전문가다. 국민대학교에서 연극영화·영상미디어 학·석사 학위를 취득하고 행정학 박사 학위까지 받았다. 극단 상상나눔 대표, 소극장 상상나눔씨어터 대표를 지냈으며, 사단법인 국민안전문화협회 회장, 한국공공관리학회 홍보위원장, 행정안전부 홍보대사 등 공공 영역에서도 폭넓게 활동했다. 마당놀이 '온달아 평강아'·'뺑파전', 뮤지컬 '노노이야기'·'터널' 등을 직접 연출한 무대 현장 경험도 갖췄다. 최휘영 장관은 "신임 대표이사가 그간 축적한 현장 경험과 홍보 역량을 바탕으로 국립정동극장의 관광 자원으로서 역할을 강화하고, 우수한 공연을 국내 관객을 넘어 세계에 알리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해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서 대표이사의 임기는 3년이다. 국립정동극장은 한국 최초 근대식 극장인 원각사 복원을 설립 이념으로 1997년 문을 연 재단법인이다. 전통공연 예술작품의 제작·공연과 국내외 교류를 주요 사업으로 삼아왔으며, 최근에는 전통연희·연극·뮤지컬 등 정동길의 근현대 문화유산을 토대로 서울 도심을 대표하는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fineview@newspim.com 2026-04-10 14:55
사진
이란, 호르무즈 기뢰 해역 지도 공개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가 호르무즈 해협에 기뢰를 부설한 해역의 지도를 공개했다고 해사 전문 매체 로이즈 리스트와 알자지라 등이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공개된 지도에 따르면 혁명수비대 해군은 해협 남쪽 절반에 해당하는 사각형 구역을 위험 해역으로 지정했다. 선박은 이란 당국의 사전 허가를 받아 북쪽 항로로만 통과할 수 있다. 이란 혁명수비대가 9일(현지시간) 공개한 호르무즈 해협 기뢰 부설 해역 지도. [사진=이란 누르뉴스] 구체적으로 혁명수비대 해군은 "해상 안전 원칙 준수 및 해군 기뢰와의 충돌 방지를 위해, 혁명수비대 해군과의 사전 협조 하에 추후 공지 시까지 첨부 지도에 따른 아래의 대체 항로를 이용할 것을 요구한다"면서 입항 항로는 오만만에서 북쪽 라라크섬 방향으로 진행 후 페르시아만으로 계속 진입하고, 출항 항로의 경우 페르시아만에서 라라크섬 남쪽을 경유한 후 오만만으로 향해야 한다고 안내했다.   미국과 이란의 휴전 합의에도 해협 통행은 사실상 막힌 상태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8일부터 9일 오전까지 해협을 통과한 선박은 이란 연계 선박 7척에 불과했다. 평소 하루 양방향 통행량인 135척과 비교하면 사실상 봉쇄 수준이다. 이란 항만해양청도 기뢰 위협을 이유로 선박용 안전 항로 2개를 별도로 공식 지정했다. 이란 외무부 부장관은 영국 ITV와의 인터뷰에서 "어떤 선박이든 항행할 수 있다"면서도 이란 군과의 사전 교신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란의 허가 요구가 확인되자 통과를 시도하려던 유조선 한 척이 계획을 취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랍에미리트(UAE) 최대 석유기업 아부다비국영석유공사(ADNOC)의 술탄 알 자베르 최고경영자(CEO)는 "호르무즈 해협은 열려 있지 않다"며 "접근이 제한되고, 조건부로 통제되고 있다"고 잘라 말했다. 국제해사기구(IMO)의 아르세니오 도밍게스 사무총장은 이란이 통행료 징수 체계를 영구화하려는 움직임에 대해 "국제 관행에 맞지 않는 별도의 메커니즘으로, 받아들일 수 없다"고 비판했다. EOS 리스크그룹의 마틴 켈리 자문실장은 기뢰 부설이 확인될 경우 해협 정상화까지 "최소 수개월이 걸릴 것"이라고 경고했다. 세계 석유·액화천연가스(LNG) 공급량의 약 5분의 1이 통과하는 이 해협의 봉쇄가 장기화될 경우 글로벌 에너지 시장에 미치는 충격은 상당할 것으로 전망된다. wonjc6@newspim.com   2026-04-10 08:4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