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손흥민이 주장 완장을 차고 전반전만 소화한 LAFC가 레알 에스파냐(온두라스)를 꺾고 2026 북중미카리브축구연맹(CONCACAF) 챔피언스컵 16강 진출을 확정했다.
LAFC는 25일(한국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BMO 스타디움에서 열린 레알 에스파냐와 1라운드 2차전 홈 경기에서 1-0으로 승리했다.

18일 1차전 원정에서 손흥민의 1골 3도움 맹활약을 앞세워 6-1 대승을 거뒀던 LAFC는 합계 7-1을 기록하며 16강행 티켓을 손에 넣었다. LAFC는 16강전에서 알라후엘렌세(코스타리카)와 8강 진출을 다툰다.
이날 LAFC는 손흥민을 원톱 스트라이커로 세우고 드니 부앙가와 타일러 보이드를 좌우에 배치한 3-4-3 전술을 가동했다. 위고 요리스가 휴식을 취하면서 손흥민이 주장 완장을 착용했다.
손흥민은 전반 초반부터 적극적인 침투로 상대 수비를 흔들었다. 전반 8분 페널티지역 왼쪽을 파고들었지만 오프사이드가 선언됐고, 2분 뒤 오른쪽에서 시도한 슈팅 역시 오프사이드 판정으로 무산됐다. 전반에만 17개의 패스를 시도해 16개를 성공시키는 정확도를 보였지만, 결국 슈팅은 한 개도 날려보지 못한 채 공격 포인트를 따내지 못했다.
LAFC는 전반 27분 아민 부드리의 침투 패스를 받은 타일러 보이드의 슈팅이 골키퍼 선방에 막히며 아쉬움을 삼켰다. 전반 40분에는 라이언 라포소의 오른발 슈팅마저 골키퍼의 손끝에 걸리며 전반을 0-0으로 마쳤다.
후반 시작과 함께 LAFC는 손흥민과 부앙가를 벤치로 불러들이고 티모시 틸먼과 나탄 오르다스를 투입했다. 주말 정규리그에 대비한 체력 안배 차원의 교체였다.

균형은 후반 19분 깨졌다. 틸먼의 오른발 슈팅이 골키퍼 루이스 로페스에게 막혀 골대 앞으로 흐르자, 중앙 수비수 은코시 타파리가 왼발로 밀어 넣어 결승골을 완성했다.
막판 위기도 있었다. 후반 43분 LAFC는 페널티킥을 허용했다. 요리스 대신 나온 골키퍼 토머스 하살은 상대 키커의 슈팅을 막아내며 실점을 허용하지 않았다.
결국 LAFC는 1-0 승리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로테이션 속에서도 집중력을 유지한 경기 운영과 하살의 결정적인 선방이 승부를 갈랐다. 올해 공식전 3연승(정규리그 1승·챔피언스컵 2승)을 달린 LAFC는 상승세를 이어갔다.
zangpabo@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