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우크라이나 드론 공습 이후 러시아가 23일 인도산 휘발유를 수입했다.
- 러시아 정유 능력 40% 감소로 5천만명 연료난과 전국적 휘발유 판매 제한이 이어졌다.
- 러시아산 원유를 인도서 정제해 러시아로 역수출하는 구조 속에 벨라루스 공급도 급증했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우크라이나의 드론 공습으로 주요 정유 시설이 일부 파괴된 러시아가 인도에서 휘발유를 수입하고 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선박 추적 데이터업체 케이플러(Kpler)에 따르면 인도 구자라트주 바디나르 정유공장에서 출발한 4만2천 톤(t) 규모의 휘발유를 실은 유조선이 이번 주말 러시아 북부 벨로예모레(Beloye More·백해·White Sea) 석유 터미널에 도착할 예정이다.

해당 화물은 지난 6월 18일 바디나르에서 선적된 뒤 이달 6일 이집트 지중해 연안에서 선박 간 환적을 거쳐 현재 노르웨이 해안을 북상하고 있다.
이번 수입은 우크라이나 드론 공습으로 국내 정유 능력이 약 40% 감소한 러시아의 심각한 연료 부족 상황을 부각시킨다. 공습 이후 소련 붕괴 이후 최악의 연료 위기가 발생하면서 러시아 전역 지역들이 1인당 휘발유 판매 제한을 도입했다. FT 추산으로 약 5천만명의 러시아인이 영향을 받고 있으며 일부 지역에서는 연료 확보를 위해 수 시간, 심지어 수일간 줄을 서는 사태가 벌어지고 있다.
바디나르 정유공장을 보유한 인도 나야라 에너지에는 러시아 국영 로스네프트가 49%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올해 바디나르에서 처리된 원유의 90% 이상이 러시아산이라는 점에서 러시아 원유가 인도에서 정제된 뒤 다시 러시아로 돌아오는 아이러니한 상황이 연출된 셈이다.
다만 나야라 에너지 측은 "러시아 기업에 판매한 적도 없고 계획도 없다"며 "인도 시장 공급에 전념하고 있다"고 밝혔다.
러시아는 인도뿐 아니라 러시아산 원유를 주로 정제하는 벨라루스로부터도 공급을 늘리고 있다. 벨라루스는 6월 러시아에 18만4천t의 휘발유를 판매했는데 이는 전월 대비 3배, 전년 동기 대비 184배 증가한 수치다. 알렉산드르 노바크 러시아 부총리는 지난 8일 "석유 제품" 수입이 시작됐다고 공식 확인한 바 있다.
독일 국제안보연구소의 야니스 클루게 러시아 전문가는 수입과 함께 연료 품질 기준 완화, 물류 조정 등 정부 조치로 특히 수도 모스크바와 제2도시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위기가 완화됐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현지 지역 매체들 보도에 따르면 아스트라한, 리페츠크, 보로네시 등 일부 지역에서는 50~100대 이상의 차량이 줄을 서는 상황은 여전하다.
wonjc6@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