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르웨이, 밀라노에서 금 18개·메달 40개 획득···동계올림픽 신기록
[서울=뉴스핌] 남정훈 기자 = 노르웨이 크로스컨트리 스키의 간판이자 '살아있는 전설'로 불리는 요한네스 클레보가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에서 전 종목을 석권하며 6관왕이라는 전무후무한 기록을 세웠다.
클레보는 21일(한국시간) 이탈리아 테세로 크로스컨트리 스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 남자 50㎞ 매스스타트에서 2시간6분44초8의 기록으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이날 시상대는 노르웨이 선수들로만 채워졌다. 마르틴 뢰브스트룀 뉘엥에트가 2시간6분53초7로 은메달을, 에밀 이베르센이 2시간7분15초5로 동메달을 목에 걸며 노르웨이가 금·은·동을 모두 휩쓸었다.
클레보는 이번 대회에서 10㎞+10㎞ 스키애슬론을 시작으로 스프린트 클래식, 10㎞ 인터벌 스타트 프리, 4×7.5㎞ 계주, 팀 스프린트, 그리고 50㎞ 매스스타트까지 출전한 6개 종목에서 모두 금메달을 차지했다. 단일 동계 올림픽에서 6개의 금메달을 목에 건 것은 사상 최초다.
이미 그는 1980 레이크플래시드 동계 올림픽에서 스피드스케이팅 5관왕을 달성한 에릭 하이든(미국)과 함께 단일 대회 최다관왕 공동 1위에 이름을 올린 상태였다. 그러나 이번 50㎞ 매스스타트 우승으로 6관왕 고지에 오르며 46년 만에 새로운 역사를 썼다.

개인 통산 올림픽 금메달 수도 더욱 늘어났다. 2018 평창 동계 올림픽에서 금메달 3개, 2022 베이징 동계 올림픽에서 금메달 2개를 획득했던 그는 이번 대회 6관왕을 더해 통산 11번째 금메달을 완성했다. 자신이 보유하던 동계올림픽 역대 최다 금메달 기록을 다시 한 번 경신한 셈이다.
클레보의 활약 속에 노르웨이 대표팀도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 이번 대회에서만 18번째 금메달을 따내며 단일 대회 최다 금메달 기록을 갈아치웠다. 앞서 노르웨이는 전날 바이애슬론 남자 단체출발 15㎞에서 17번째 금메달을 획득해 4년 전 베이징 대회에서 세운 16개를 넘어섰고, 하루 만에 금메달을 추가하며 기록을 더 늘렸다.
메달 총합에서도 새 역사가 탄생했다. 노르웨이는 이번 대회에서 금 18개, 은 11개, 동 11개 등 총 40개의 메달을 수확했다. 이는 2018년 평창 대회에서 기록한 39개(금14·은14·동11)를 넘어선 단일 대회 최다 메달 기록이다.
wcn05002@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