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남정훈 기자 = 탁구 혼합복식 세계랭킹 1위 임종훈(한국거래소)-신유빈(대한항공) 조가 월드테이블테니스(WTT) 싱가포르 스매시에서 16강부터 일정을 시작한다.
싱가포르에서 진행된 혼합복식 대진 추첨 결과, 임종훈-신유빈 조는 1번 시드를 받아 32강을 치르지 않고 곧바로 16강에 직행했다. 세계랭킹 1위에 걸맞은 대우다.

두 선수는 오는 23일 오준성(한국거래소)-나가사키 미유(일본) 조와 에두아르드 이오네스쿠-베르나데트 쇠츠(루마니아) 조의 맞대결 승자와 8강 진출을 놓고 격돌한다.
임종훈-신유빈 조는 이미 국제 무대에서 경쟁력을 입증한 '황금 콤비'다. 2024 파리 올림픽 혼합복식에서 동메달을 합작하며 한국 탁구의 존재감을 알렸고, 이후 상승세를 이어갔다. 지난해 WTT 시리즈 첸나이, 루블랴나, 자그레브 대회를 연달아 제패하며 3관왕에 올랐고, 시즌 최종전인 파이널스 홍콩에서는 한층 더 완성도 높은 경기력을 선보였다.
특히 파이널스 홍콩에서는 세계 최강 중국 조들을 차례로 제압하며 정상에 섰다. 4강에서 린스둥-콰이만 조를 3-1로 꺾은 데 이어, 결승에서는 왕추친-쑨잉사 조를 3-0으로 완파했다. 이 우승으로 두 선수는 한국 선수로는 최초로 혼합복식 세계랭킹 1위에 오르는 새 역사를 썼다.
이번 싱가포르 스매시는 국가별로 한 팀만 출전할 수 있다. 중국은 세계 2위 왕추친-쑨잉사, 세계 3위 린스둥-콰이만 대신 세계 10위 황유정-천이 조를 내세웠다.
이 밖에도 세계 4위 웡춘팅-두호이켐(홍콩), 5위 우고 칼데라노-브루노 다카하시(브라질), 8위 마쓰시마 소라-하리모토 미와(일본) 조 등이 우승 후보로 거론된다.
한편 남자복식과 여자복식에서도 한국 선수들이 상위 시드를 받았다. 임종훈-안재현(한국거래소) 조와 김나영-유한나(포스코인터내셔널) 조 역시 각각 톱시드를 배정받아 16강부터 대회를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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