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중국 특파원

속보

더보기

'AI 공포' 트레이드, 무풍지대 없나...이번엔 물류주 강타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AI 핵심 요약

beta
분석 중...
  • AI 공포에 12일 물류주가 급락했다.
  • C.H.로빈슨은 24% 폭락했고 LSTR도 밀렸다.
  • 알고리듬 홀딩스 발표가 매도세를 키웠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초소형 AI 물류업체 발표에 트럭·해운주 동반 급락
"AI 내성주"라던 운송 섹터까지 투매
과도한 공포 vs 저가매수 기회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인공지능(AI) 공포 트레이드가 이번엔 물류·운송 섹터를 강타했다. 물류주는 그간 'AI 내성주'로 여겨졌지만, 초소형 AI 물류 기업의 발표 한 방에 두 자릿수 급락을 연출하며 투자심리가 순식간에 뒤집혔다.

미국 상장 트럭 운송·브로커·물류 관련 종목으로 구성된 러셀 3000 트럭킹 지수는 12일(현지시간) 7% 이상 급락하며 지난해 4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해방의 날(Liberation Day)' 관세가 시행됐던 지난해 이후 최악의 하루를 기록했다.

대표적인 트럭 중개업체 C.H.로빈슨(CH Robinson,CHRW) 주가는 장중 24% 폭락하며 사상 최대 낙폭을 기록했고, 랜드스타 시스템(Landstar System,LSTR)도 18% 밀렸다. 의약품 유통주인 맥케슨(McKesson)과 카디널 헬스(Cardinal Health)도 각각 4% 넘게 떨어지며, AI 공포 여파가 물류를 넘어 공급망 전반으로 번지는 모양새다.

이번 매도세는 플로리다 기반의 소형 AI 물류업체 알고리듬 홀딩스(Algorhythm Holdings)의 발표로 촉발됐다.

이 회사는 노래방 기기 업체 '더 싱잉 머신'에서 2024년 AI 물류 전문기업으로 변신한 뒤, 자사 플랫폼 '세미캡(SemiCab)'이 인력 증원 없이도 화물 처리량을 300~400%까지 늘리고, 개별 운영자가 연간 500건 수준이던 물량을 2000건 이상 처리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주가는 장중 79% 급등한 뒤 29% 상승으로 거래를 마쳤다.

시장에선 "트럭 브로커를 없애버릴 수 있다"는 서사가 순식간에 퍼졌다.

벤치마크 증권의 크리스토퍼 쿤 애널리스트는 "AI가 트럭 브로커를 우회(disintermediate)할 수 있다는 우려가 브로커주를 정조준하고 있다"며 "섹터 전체가 타격을 입고 있지만, 특히 중개 위주 모델이 직격탄을 맞고 있다"고 진단했다.

[AI 일러스트=권지언 기자]

◆ AI 공포 확산에 "안전지대 없다"

AI 공포 트레이드는 이미 여러 섹터를 순차적으로 훑고 지나간 상태다.

소프트웨어주에서 시작된 매도는 프라이빗 크레딧, 보험, 자산·부동산 운용, 재무·세무 서비스로 확산된 데 이어, 이번 주 들어선 물류까지 '표적 섹터' 명단에 올렸다.

제프리스의 제프 파부자는 "지금 시장 밑바닥에서 공통적으로 보이는 테마는 'AI'란 말만 나오면 일단 쏘고, 질문은 나중에 하는 식의 공격적인 선제 매도"라며 "이 공포가 언제, 무엇을 계기로 멈출지 뚜렷한 답을 내기 어렵다"고 말했다.

유럽도 예외는 아니다. 덴마크 DSV는 장중 15% 급락 후 11% 하락 마감했고, 스위스 쿤앤나겔도 최대 14%까지 밀린 뒤 13% 내린 채 장을 마쳤다.

글로벌 운송·포워딩 대형주까지 흔들리면서, 그간 기술주 변동성을 피하려는 '올드 이코노미 회피처'로 여겨졌던 운송 섹터가 더 이상 안전지대가 아니라는 인식이 번지고 있다.

AI 리스크는 이제 개별 종목 이슈를 넘어 '거시 변수'로 부상하고 있다.

컨퍼런스보드 조사에 따르면 S&P500 기업의 72%가 최근 10-K 보고서에서 AI를 '중대한 리스크'로 명시했는데, 이는 2년 전 12%에서 급증한 수치다.

AI가 실험적 기술에서 핵심 운영 인프라로 급속히 이동한 만큼, 규제·평판·사이버 보안·고용 구조 등에서의 충격 가능성이 기업 거버넌스와 투자자 의사결정의 핵심 변수로 떠올랐다는 얘기다.

◆ 과도한 공포 vs 저가매수 기회

그럼에도 일부 애널리스트들은 이번 조정을 '군중 심리가 만든 과잉 반응'으로 본다.

바에드의 대니얼 무어는 "오늘 매도는 공급 축소, 재정정책 효과 등으로 업종이 경기 순환상 분기점에 와 있다는 점을 거의 무시하고 있다"며 "AI라는 새로운 변수에 시장이 감정적으로 반응하면서 기본 펀더멘털이 뒷전으로 밀려난 전형적인 사례"라고 지적했다.

바클레이스의 브랜든 오글렌스키 역시 C.H.로빈슨 등 자산 경량(asset-light) 운송주에 대해 "리스크에 비해 과도한 매도"라며 약세 국면에서의 저가 매수를 제안했다.

채권·통화 시장이 아직까지는 비교적 차분한 가운데, 이번 AI 공포 트레이드는 주식시장을 통해 선반영되는 '심리 충격'의 성격이 짙다는 분석도 나온다.

나스닥과 S&P500, 다우 지수가 일제히 1~2% 하락한 가운데, 섹터별로 번갈아가며 두 자릿수 급락이 쏟아지는 롤링 셀오프 양상이 이어지는 중인데, 맥쿼리의 티에리 위즈만은 "AI 공포가 투자심리를 더 짓누를 경우, 연준 내 매파들이 긴축 유지의 당위성을 입증해야 하는 상황이 올 수 있다"고 봤다.

그는 "일부 비둘기파는 AI로 인한 고용 불안과 생산성 불확실성을 상쇄하기 위해 오히려 '뜨거운 경기' 유지를 주장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결국 이번 물류주 급락은 AI가 실물 경제를 실제로 어떻게 바꿀지에 대한 냉정한 분석보다는, 투자자들의 막연한 공포가 가격을 주도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제프리스의 파부자는 "지금 시장 전반에서 공통적으로 나타나는 흐름은 AI 관련 뉴스가 나오면 먼저 팔고 나중에 묻는, 공격적인 반응"이라며 "실제 디스럽션의 시기와 강도는 여전히 안갯속인데, 심리가 그 불확실성을 선반영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kwonji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추석 연휴 내내 흐리고 비 소식 [서울=뉴스핌] 유재선 기자 = 올해 추석 연휴에는 흐린 날씨와 비 소식으로 밤에 보름달을 보기 어려울 전망이다.  기상청은 22일 정례 예보브리핑에서 연휴 첫날인 24일을 맑다가 추석 당일인 25일에는 흐린 날씨 속에서 일부 지역에 비가 내리겠다고 예보했다. 이번 추석에는 흐린 날씨가 계속되며 밤하늘이 두꺼운 구름에 가려 보름달을 보기 어려울 전망이다. [사진 = 뉴스핌DB] 현재 우리나라는 북쪽 고기압 영향으로 맑은 가운데 아침과 저녁에는 선선하고 낮에는 기온이 오르는 가을 날씨를 보이고 있다. 오는 24일부터 고기압 가장자리에 들면서 구름이 많은 날씨로 접어들겠다. 오는 25일 새벽부터 오전 사이에는 강원 동해안과 산지, 경북 북부 동해안에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늦은 밤에는 중부지방부터 비가 시작되겠다. 기상청은 "구름 양이 점차 증가하고 다층운이 겹치면서 구름이 두꺼워진다"며 "중부지방에는 비가 시작되고 26일로 넘어가면서 남부지방에도 비가 내리기 때문에 이번 추석에는 보름달을 보기 어려울 것"이라고 설명했다. 오는 26일에는 중부지방과 남부지방이 모두 흐리겠다. 전날 밤부터 중부지방에서 내리던 비는 새벽까지 이어진 뒤 그치겠다. 다만 남쪽에서 저기압이 접근하면서 남부지방과 제주도를 중심으로 비가 내리겠다. 오는 27일에는 비를 몰던 저기압이 동쪽으로 빠져나가면서 제주도에만 오전까지 비가 내리겠다. 중부지방은 북쪽에서 다시 확장하는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구름이 많겠다. 흐린 날씨와 비 영향으로 연휴 기간 기온은 점차 낮아지겠다. 다음 주인 오는 29일 이후에는 우리나라 주변 기압골과 열대요란의 발달 위치 및 강도에 따라 비가 내릴 가능성이 있다. jason14@newspim.com 2026-09-22 14:53
사진
대미투자 1호 '텍사스 발전소' 국회 보고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정부가 대미 전략적 투자 1호 사업으로 검토 중인 미국 텍사스 복합화력발전소 사업에 대해 상업적 합리성이 있다고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에 보고했다. 야당인 국민의힘은 사업이 아직 개발 단계인 만큼 수익성과 향후 변수에 대한 보다 면밀한 검토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전달했다. 국민의힘 소속인 김성원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장은 22일 정부의 대미 투자 관련 비공개 보고를 받은 뒤 기자들과 만나 "오늘 주된 안건은 텍사스 복합화력발전소 관련 보고였다"며 "그 외 원전 프레임워크와 알래스카 개발 관련 진행 상황에 대해서도 설명을 들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장동규 기자 = 김성원 위원장이 1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38회 국회(임시회) 제01차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2026.08.12 jk31@newspim.com ◆"국회 동의까지는 특별법상 거론되지 않은 상황" 산자위 야당 간사를 맡고 있는 구자근 국민의힘 의원은 "정부에서는 텍사스 복합화력발전소와 관련해 20년간 상환 계획을 놓고 투자금 이상을 회수할 수 있어 상업적 합리성이 있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구 의원은 "아직 개발 단계이기 때문에 이 과정에서 다른 어떤 변수가 있을지 우려 사항이 제기됐다"며 "상업적 합리성 부분에 있어서 신중을 기해야 한다고 전달했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도 "정부에서는 상업적 합리성이 담보됐다고 하지만 그 점에 대해서 상당한 우려를 표했다"며 "앞으로 대미 협상 과정에서 좀 더 국익에 맞는 협상을 하기를 당부했다"고 말했다. 대미 투자 사업에 대한 국회 동의 필요성과 관련해 김 위원장은 "상업적 합리성이 담보됐다고 보고됐기 때문에 국회 동의까지는 특별법상 거론되지 않은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대미 투자 관련 양해각서(MOU) 체결 시점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김 위원장은 "대미 협상 후 결정하기로 돼 있기 때문에 조만간 되리라고 생각하지만 아직 날짜가 정해진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날 구체적인 사업성 보고는 텍사스 발전소 사업을 중심으로 이뤄졌다. 원전과 알래스카 개발 사업에 대해서는 향후 별도 절차가 진행될 예정이다. 김 위원장은 추가 검증 필요성에 대해 "1호 사업에 대해서만 한 것"이라며 나머지 사업에 대해서는 "절차를 또 밟아야 한다"고 밝혔다. oneway@newspim.com 2026-09-22 12:2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