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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유가] 기술주·비트코인 급락 이어 귀금속도 '풀썩'…美·이란 대화에 유가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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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 1% 넘게 하락...은 가격 장중 14% 급락
이란 외무 "미국과 6일 오만서 핵협상" 확인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달러 강세와 광범위한 시장 폭락 분위기 속에 5일(현지시각) 귀금속 가격이 하락했다. 특히 은 가격은 14% 가까이 급락했다. 국제유가는 이란과 미국 간 대화 예정 소식에 하락했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4월 인도분 금 선물은 온스당 4,889.50달러로 1.2% 하락하며 거래를 마감했다. 금 현물 가격은 장중 4,791.69달러까지 내려간 뒤 한국시간 6일 오전 3시 31분 기준 온스당 4,872.83달러로 1.8% 하락했다.

현물 은 가격은 온스당 77.36달러로 12.1% 하락했으며, 장중에는 72.21달러까지 내려갔다.

이날 달러는 2주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랐고, 뉴욕증시는 11월 이후 최저 수준으로 내렸다.

인공지능(AI) 붐에 따른 막대한 비용 부담 우려가 기술주 하락으로 이어지고, 암호화폐 시장에서도 투매세가 이어지면서 시장 전반에 공포 분위기가 확산됐다.

[AI 일러스트=권지언 기자]

RJO퓨처스의 선임 시장 전략가 밥 하버콘은 "일부 투자자들은 마진 문제에 직면해 주식 손실로 인해 금속 포지션을 정리하고 있을 수 있다. 그러나 근본적인 요인은 변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씨티인덱스와 포렉스닷컴 시장 분석가 파와드 라자크자다는 "이런 움직임은 하루아침에 복구되지 않으며, 변동성은 여전히 높다. 시장은 일반적으로 조정을 소화하는 데 시간이 필요하며, 종종 추가 하락으로 이어진다"고 설명했다.

지정학적 측면에서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미국 중재 회담 후 대규모 포로 교환에 합의했으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대만 문제에도 불구하고 중국 시진핑 국가주석과의 통화를 긍정적이었다고 평가했다.

JP모간은 보고서에서 금과 은은 완전히 분리되기 어렵지만, 은의 상대적 고평가로 인해 위험 회피 장세에서 과도한 조정에 취약하다고 분석했다. 다만 은 가격의 단기 바닥은 75~80달러 수준으로 높게 형성될 가능성이 있으며, 내년에는 90달러 수준으로 회복될 것으로 전망했다.

국제유가는 미국과 이란 대화 예정 소식에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3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배럴당 1.85달러(2.84%) 내린 63.2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 4월물은 배럴당 1.91달러(2.75%) 하락한 67.55달러에 마감했다.

이란의 압바스 아락치 외무장관은 소셜미디어를 통해 협상이 6일 오만에서 열릴 것이라고 확인하며, 회담 장소를 명확히 했다.

다만 프라이스퓨처스그룹의 선임 애널리스트 필 플린은 "이란과 합리적인 합의를 이끌어낼 수 있을지에 대해 여전히 회의적이다. 현재 시장은 회담에 일단 긍정적인 시각을 주고 있지만, 회담 결과가 어떻게 나올지는 아직 알 수 없다"고 말했다.

세계 총 원유 소비량의 약 5분의 1이 오만과 이란 사이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한다.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 쿠웨이트, 이라크 등 다른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원국들도 대부분의 원유를 이 해협을 통해 수출하며, 이란 역시 마찬가지다.

이날 달러 강세와 귀금속 변동성도 원자재와 전반적인 위험자산 심리에 부담을 줬다.

공급 측면에서는, 러시아산 원유의 중국 수출 할인 폭이 이번 주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판매자들은 세계 최대 원유 수입국의 수요를 끌어들이고, 인도 판매 감소 가능성을 상쇄하기 위해 가격을 낮춘 것으로 알려졌다.

또 이번 주 미국과 인도는 무역 협정을 발표했으며, 인도는 러시아산 원유 구매를 중단하기로 합의했다.

트레이더들은 이번 주 진행 중인 우크라이나 평화 회담도 주시하고 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러시아가 자국 에너지 인프라를 공격하고 있어 회담에 영향이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에게 전쟁을 끝내기 위해 모스크바를 압박할 수 있도록 더 많은 무기를 지원해달라고 요청했다.

kwonji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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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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