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백=뉴스핌] 이형섭 기자 = 강원 태백시는 장성광업소 수몰을 막기 위해 장성광업소 수몰 반대 투쟁위원회를 비롯한 지역사회와의 소통과 협력을 지속 강화하겠다고 4일 밝혔다.
이상호 태백시장은 지난 3일 장성광업소 수몰 반대 투쟁위원회 야외 투쟁 본부를 찾아 "한파에도 태백의 역사이자 대한민국 산업화의 상징인 장성광업소를 지키고자 하는 지역주민의 투쟁 현실에 마음이 매우 무겁다"며 "지역주민의 의견이 최우선인 만큼 지속적으로 소통하며 의견을 따르겠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4일 영월군에서 열린 민선8기 4차년도 강원특별자치도시장군수협의회 제2차 정례회에 참석해 장성광업소 수몰 반대를 위한 시·군 간 연대와 협력을 공식 요청하는 등 대응 외연 확장에도 나섰다. 이와 함께 투쟁위원회 야외 투쟁 본부 방문 외에도 직접 공식 간담회를 주재하고, 부시장 등 지휘부가 수시로 현장을 찾는 등 주민들과의 소통을 이어가고 있다.
반면 태백시의회는 장성광업소 수몰과 관련해 "시의회에 사전 보고가 이뤄지지 않았다"며 긴급 현안 간담회를 요청했지만, 투쟁위원회와 지역 주민들은 간담회가 아닌 중앙정부 및 관계기관을 상대로 한 실질적인 역할을 주문했다.
태백시 관계자도 시의회 긴급 간담회에 대해 회의적인 입장을 나타냈다. 이 관계자는 "장성광업소 수몰 반대를 위해 시민들과의 소통, 중앙부처 방문 건의, 인근 시·군 협력 요청 등 현장에서 처리할 일이 산적한 상황에서, 보고 절차만을 이유로 법적 근거도 없는 간담회에 응하는 것은 행정력 낭비"라며 "장성광업소 내 갱내수 배수 및 정화시설 가동 중단 금지 집행정지 가처분 신청에 대한 법원의 결정 이후 단계별 대응 방안을 마련하고 현장에서 시민들과 함께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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