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아영 기자 = LG이노텍이 아이폰17 흥행에 따른 역대 최대 매출 달성 등 경영 성과를 바탕으로 전 사업부의 성과급 규모를 전년 대비 대폭 확대한다. 특히 애플의 핵심 협력사로서 실적 견인차 역할을 한 카메라 모듈 사업 부문에는 기본급의 500%가 넘는 역대급 보상을 확정하며 임직원 사기 진작에 나섰다.
2일 업계에 따르면 LG이노텍은 이날 오후 개최한 최고경영자(CEO) 소통행사를 통해 사업부별 경영성과급 지급률을 공지했다. 이번 성과급은 매출액 및 영업이익 목표 달성도와 시장 내 경쟁 성과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산정됐으며, 오는 6일 일괄 지급될 예정이다.

가장 높은 지급률을 기록한 곳은 아이폰용 카메라 모듈을 담당하는 광학솔루션 사업부다. 이 사업부는 기본급의 523%를 성과급으로 받게 된다. 이는 지난해 신형 아이폰17 출하 효과로 4분기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하는 등 회사의 전체 수익성 개선을 주도한 데 따른 파격적인 보상으로 풀이된다.
타 사업부 역시 전년 대비 상향된 지급률을 확정했다. 반도체 기판 제조를 맡는 패키지솔루션 사업부는 402%, 전장 부품을 생산하는 모빌리티솔루션 사업부는 325%로 각각 책정됐다. 지난해 세 사업부의 성과급이 각각 380%(광학), 230%(패키지), 260%(모빌리티)였던 점을 감안하면 전 영역에서 보상 규모가 크게 늘어난 수치다.
LG이노텍은 지난해 연간 매출 21조8966억 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3.3% 성장했다. 영업이익은 6650억 원으로 전년보다 5.8% 감소했으나, 핵심 사업부의 매출 성장세와 경쟁 우위를 고려해 성과급 제도를 운영한 것으로 풀이된다.
aykim@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