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소노 완파하고 3연승…워니 생일 자축 21점·톨렌티노 15점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부산 사직체육관이 모처럼 들썩였다. 허웅·허훈 형제가 47점을 합작했고, KCC는 4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KCC는 31일 서울 삼성과 홈 경기에서 103-90으로 승리했다. 18승 18패로 정확히 5할 승률을 맞춘 KCC는 플레이오프 진출 마지노선인 6위를 지켰고, 삼성은 12승 24패로 9위에 머물렀다.


KCC는 1쿼터에만 34-19로 앞서며 기선을 제압했다. 허웅과 허훈의 3점슛이 번갈아 림을 갈랐고, 외곽이 열리자 골밑과 전환 공격까지 덩달아 풀렸다. 삼성은 초반부터 수비 라인을 빼앗기며 추격 타이밍을 한 번도 제대로 만들지 못했다.
허웅은 3점슛 4개를 포함해 양 팀 최다인 29점을 올렸다. 5개의 어시스트와 4개의 리바운드까지 챙기며 공격의 첫 번째 옵션이자 연결고리 역할을 해냈다. 허훈도 외곽슛 4방을 꽃아 넣으며 18점을 기록했고, 6개의 어시스트로 공격을 조율했다. 두 선수가 합작한 8개의 3점포와 47득점은 KCC의 부활을 알리기에 충분했다.
창원에선 선두 LG가 유기상의 3점포를 앞세워 울산 현대모비스를 76-65로 꺾었다. LG는 직전 원주 DB전 연장패의 아쉬움을 씻고 25승 11패가 되면서, 공동 2위 안양 정관장·DB(23승 13패)와 승차를 2경기로 벌렸다. 현대모비스전 연승 행진도 7경기로 늘렸다. 현대모비스는 13승 23패, 8위에 머물렀다.

승부처는 4쿼터였다. 접전 속에 LG는 수비 집중력을 끌어올렸고, 공격에선 유기상의 손끝이 달아올랐다. 유기상은 3점슛 6개를 포함해 24점을 몰아넣으며 DB전 26점에 이어 폭발력을 이어갔다.
골밑에선 아셈 마레이가 22점 13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찍으며 변함없는 존재감을 드러냈다. 반면 현대모비스는 팀 턴오버가 16개(LG는 6개)에 이르며 스스로 흐름을 끊었다.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선 SK가 고양 소노를 79-59로 제압하며 3연승을 달렸다. SK는 22승 14패, 4위를 유지했고, 소노는 14승 22패, 7위에 자리했다.

이 경기도 초반에 승부가 갈렸다. SK는 1쿼터를 31-12로 크게 앞서며 일찌감치 주도권을 잡았다. 이후 내내 점수 차를 두 자릿수 이상 유지하면서 위기 없이 승리를 마무리했다.
생일을 맞은 자밀 워니는 21점 9리바운드로 자축했다. 최근 폼이 오른 알빈 톨렌티노가 15점, 신인 에디 다니엘도 10점을 보탰다. 소노에선 케빈 켐바오가 22점으로 고군분투했다.
zangpabo@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