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인상 두고 野 맹폭 의식한 듯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29일 정치권을 향해 "국제사회의 파고라는 것에 힘을 합쳐서 함께 넘어가면 좋겠다"라며 외교와 안보 문제에서만큼은 협력을 당부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 여민관에서 21차 수석보좌관 회의를 주재하며 "외부로부터 부당한 공격을 당하면 최소한 밖을 향해서 함께 싸워야 하지 않겠나"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아, 잘 됐다. 저거 얻어맞네' 이러면 되겠나"라며 "누구 좋으라고 그러나. 그러지 않았으면 좋겠다. 그래서 대개 선진국은 외교와 안보 문제에 관해서는 서로 입장이 크게 다르지 않다"라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그런 것(외교·안보 문제)을 정략의 수단으로 쓰지 않는다. 모두에게 피해가 가기 때문"이라며 "우주인이 쳐들어오면 모두 함께 싸워야 하는 것 아니냐"고 물었다.
이 대통령의 이같은 발언은 최근 국민의힘을 비롯한 범야권을 향한 발언으로 풀이된다.
최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관세를 15%에서 25%로 다시 인상할 뜻을 밝히자 야권은 "관세 인상은 이재명 대통령 책임"이라며 날을 세운 바 있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한미 관세 협상이 사실상 원점으로 돌아갔다"고 꼬집었다.
이어 "지난주 김민석 국무총리가 미국을 방문했을 때 JD 밴스 미국 부통령은 김 총리의 면전에서 손현보 목사 구속과 쿠팡 사태에 대한 우려를 표명했다. 최근 이재명 대통령이 방중하면서 하나의 중국을 존중한다고 발언했다"며 "여러 복합적 요인이 관세 협상과 관련되어 있음을 명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pcjay@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