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리어·더블 컷 흥행에 누적 판매 27억 캔 눈앞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하이트진로의 발포주 브랜드 필라이트가 2025년 연간 출고량 약 3억4천만 캔(350mL 기준)을 기록하며 역대 최고치를 달성했다. 누적 판매량은 26억6천만 캔으로, 27억 캔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고물가 기조 속에서도 가성비를 앞세운 발포주 수요가 이어지며 시장 내 독주 체제를 굳혔다는 평가다.
28일 시장조사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2025년 12월까지 국내 발포주 시장에서 필라이트는 2위 브랜드와 4배 이상의 판매 격차를 벌리며 1위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 대비 더욱 확대된 수치로, 특히 구매율이 높은 개인슈퍼 채널에서 격차가 가장 컸다. 필라이트는 개인슈퍼를 비롯해 편의점, 대형마트 등 전 유통 채널에서 발포주 판매량 1위를 유지하며 시장 주도권을 공고히 하고 있다.

이 같은 성장은 '필라이트 후레쉬'를 중심으로 한 안정적인 판매 기반에 더해, 4월 출시한 신제품 '필라이트 클리어'가 빠르게 안착한 영향이 크다. 필라이트 클리어는 독자적인 '슈퍼 클리어 공법'을 적용해 깔끔한 맛을 구현하고, 실버 캔과 클리어 블루 컬러를 조합해 청량한 이미지를 강조했다. 12월 한정 출시한 '필라이트 더블 컷' 역시 퓨린 함량을 90%, 칼로리를 33% 낮춘 국내 유일의 기능성 발포주로, 조기 완판 수순을 밟으며 재출시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
가격 정책도 소비자 반응을 끌어냈다. 하이트진로는 고물가와 경기 침체 속에서 소비자 부담을 낮추기 위해 일부 제품 가격을 인하했다. 9월에는 필라이트 클리어 500mL 캔을 포함한 주요 제품 3종의 가격을 낮췄고, 10월에는 필라이트 후레쉬의 신규 용량 3종을 한정 출시해 선택 폭을 넓혔다. 12월 출시한 필라이트 더블 컷은 후레쉬 대비 출고가를 낮게 책정해 가성비 전략을 강화했다.
하이트진로 측은 제품 경쟁력과 가격 전략을 바탕으로 필라이트의 성장세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필라이트는 다양한 소비자 니즈를 반영한 제품 개발과 민생 물가 안정에 꾸준히 기여해 왔다"며 "2026년에는 쪽방촌 지원과 명절 나눔 행사 등 사회공헌 활동을 확대해 착한 브랜드로서의 역할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mkyo@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