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엔드 확대·패키지 기판·모빌리티 다각화로 올해 영업이익 8900억 기대"
[서울=뉴스핌] 김가희 기자 = 박형우 SK증권 연구원은 27일 LG이노텍에 대해 전방 수요 불확실성은 남아있지만 북미 고객사의 견조한 수요와 하반기 카메라 모듈 업그레이드에 힘입어 올해에도 실적 도약이 가능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 35만원을 제시했다. 현재 주가는 2026년 예상 실적 기준 주가수익비율(PER) 10.6배 수준으로, 실적 개선 추세를 고려하면 밸류에이션 부담이 크지 않다는 평가다.
박 연구원은 이날 리포트에서 LG이노텍의 지난해 4분기 연결 영업이익이 324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1% 증가했지만 시장 컨센서스(3776억원)를 하회했다고 밝혔다.

그는 "연말 일회성 비용 영향이다"며 "이를 제외하면 우호적인 환율환경과 북미고객사의 견조한 부품 수요로 컨센서스에 부합했다"고 설명했다. 사업부별로는 광학솔루션(카메라)이 2830억원, 패키지(기판·소재)가 465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린 반면, 모빌리티 부문은 47억원의 적자를 기록한 것으로 추정했다.
2026년 1분기 실적에 대해서는 비수기임에도 양호한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1분기 영업이익은 1655억원(전년 동기 대비 32% 증가)으로 비수기임을 고려 시 양호한 실적이 전망된다"고 내다봤다. 중장기 관점에서 올해 연간 실적 방향성은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박 연구원은 "영업이익은 2025년 6650억원에서 2026년 8906억원으로 전망한다"며 "하반기 플래그십 스마트폰에서 카메라의 업그레이드가 발생해 평균판매단가(ASP) 상승효과를 주목한다"고 말했다. 특히 LG이노텍이 높은 점유율을 확보하고 있는 하이엔드 모델 비중이 고객사 제품 라인업에서 확대되는 점을 실적에 우호적인 요인으로 꼽았다.
비카메라 부문도 성장 동력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그는 "패키지 기판의 가동률 상승과 모빌리티 전자부품의 사업제품 다각화고 성장동력으로 작용할 수 있다"며 "IT 하드웨어 산업 내 비용·관세부담과 이에 따른 세트 가격 상승, 수요 위축이 불확실성으로 작용할 수 있으나, 공급망 내 입지는 견고하다"고 평가했다.
박 연구원은 "상반기는 통상적으로 비수기임에도 수요가 견조하다"며 "1분기 고객사의 부품 재고 확충이 호실적을 견인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올해 하반기뿐 아니라 2027년과 2028년에도 카메라의 업그레이드가 지속된다"며 "중국 업체들과의 경쟁강도도 과거 우려 대비 양호하다"고 덧붙였다.
rkgml925@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