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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유가] 지정학 긴장에 금 5100달러도 돌파…유가 소폭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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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 현물가, 온스당 117.69달러로 사상 최고치
소시에테제네랄 "연말까지 금 6,000달러 도달 가능"
미국 겨울폭풍 및 미·이란 긴장 고조 여파 주시
카자흐스탄 CPC 파이프라인, 정상 가동 복귀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국제 정치적 긴장이 고조되면서 투자자들이 안전자산으로 몰린 영향에 26일(현지시각) 국제금값이 5100달러를 돌파해 사상 최고치를 새로 썼다. 은과 백금 역시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국제유가는 전날 2% 넘게 급등한 영향에 이날은 소폭 하락했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2월 인도분 금 선물은 전장 대비 2.1% 오른 온스당 5,082.5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금 현물 가격은 장중 한때 5,110.50달러까지 오르며 최고치를 찍은 뒤 한국시간 27일 오전 3시 31분 기준 온스당 5,077.22달러로 2% 상승했다.

스프로트의 라이언 매킨타이어 사장은 "금 가격은 지정학적·경제적 불확실성이 고조된 상황에서 계속 지지를 받고 있다"며 "중앙은행들이 외환보유액을 다변화하고 미 달러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여전히 적극적으로 금을 매입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실물 금에 투자하는 상장지수펀드(ETF)로의 자금 유입도 다시 살아나면서, 보유량이 전년 대비 약 20% 증가했다"고 덧붙였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캐나다를 향해 100% 관세를 위협한 점 역시 지정학 긴장이 높아진 배경이다.

온라인 귀금속 거래 플랫폼 불리언볼트 리서치 책임자 에이드리언 애시는 "아시아와 유럽을 중심으로 처음 금·은 투자를 시작하는 개인 투자자들이 급증하면서, 개인 보유 목적의 매수가 가격 상승을 이끌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주 열리는 미 연방준비제도(Fed) 회의에서는 기준금리가 동결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트럼프 행정부가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을 형사 조사 중이라는 점이 회의 분위기를 압도하고 있다.

미국과 일본 당국이 공조 환율 개입에 나설 가능성도 투자자들의 또 다른 관심사로 부상했는데, 이러한 상황에서 전문가들은 추가 상승 여력이 남아 있다고 보고 있다.

소시에테제네랄은 금 가격이 연말까지 온스당 6,000달러에 도달할 것으로 전망하면서도, 이조차 보수적인 추정치일 수 있다고 평가했다. 모간스탠리 역시 랠리가 이어질 수 있다며, 강세 시나리오에서 5,700달러를 목표가로 제시했다.

은 현물 가격은 온스당 117.69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뒤, 10.2% 오른 113.46달러에 거래됐다. 은 가격은 지난 금요일 100달러 선을 돌파했으며, 개인 투자자 매수와 모멘텀 추종 거래가 실물 시장의 타이트함을 더욱 키웠다.

원유 배럴 [사진=블룸버그]

국제유가는 전 거래일 2% 넘게 상승한 뒤, 이날은 미국 겨울폭풍 영향과 미국과 이란 간 긴장이 공급에 미칠 영향을 투자자들이 평가하면서 소폭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3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44센트(0.7%) 하락한 60.63달러로 마감했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 3월물도 배럴당 29센트(0.4%) 내린 65.5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분석가들과 트레이더들에 따르면, 주말 동안 미국 전역을 강타한 겨울폭풍으로 인해 미국 원유 생산량이 하루 최대 200만 배럴, 즉 전체 생산의 약 15%가 일시적으로 중단됐다. 폭풍은 에너지 인프라와 전력망에 상당한 부담을 줬다.

컨설팅 업체 에너지 애스펙츠는 원유 생산 차질이 토요일에 정점을 찍었다고 추산했다. 이 가운데 퍼미안 분지가 가장 큰 타격을 입었으며, 생산 감소 규모는 약 하루 150만 배럴에 달한 것으로 보인다.

다만 월요일 들어 생산 차질은 완화됐고, 퍼미안 지역의 가동 중단 규모는 약 70만 배럴로 줄었으며, 1월 30일까지 전면 복구될 것으로 예상됐다.

텍사스주 내 천연가스 처리시설과 압축기 시설에서 약 20여 건의 운영 이상 보고가 있었지만, 이는 2021년 대규모 겨울폭풍 당시 첫 5일간 보고된 200건 이상의 사고에 비하면 훨씬 적은 수준이라고 TAC에너지 애널리스트들은 이날 보고서에서 밝혔다.

한편 카자흐스탄은 최대 유전인 텡기즈 유전의 생산을 재개할 준비가 됐다고 에너지부가 월요일 밝혔다. 다만 업계 소식통들은 여전히 생산량이 낮은 수준이며, CPC 블렌드 원유 수출에 대한 불가항력(force majeure) 조치는 유지되고 있다고 전했다.

또 카자흐스탄의 주요 수출 파이프라인을 운영하는 카스피해 파이프라인 컨소시엄(CPC)은, 3개 해상 계류 지점 중 하나에서 진행된 정비가 완료되면서 흑해 터미널의 선적 능력이 정상 수준으로 회복됐다고 일요일 발표했다.

분석가들은 트레이더들이 지정학적 리스크에도 여전히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미국과 이란 간 긴장이 투자자들의 경계심을 높이고 있는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주 미국이 이란을 향해 "함대(armada)"를 이동시키고 있다고 언급하면서도 실제 사용하지 않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는 시위대 살해나 핵 프로그램 재개에 대한 경고를 다시 한 번 이란에 보낸 것이다.

이에 대해 이란 고위 관리는 금요일, 어떠한 공격도 "전면전으로 간주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BOK파이낸셜의 데니스 키슬러 수석부사장은"전반적으로 원유 시장은 트럼프 행정부가 이란 문제를 어떻게 다룰지에 대한 보다 명확한 그림이 나올 때까지 관망 국면에 머물러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우크라이나·러시아·미국 간 평화 협상이 계속되고 있고, OPEC이 다음 회의에서도 현재의 생산 정책을 유지할 가능성을 시사하고 있다는 점이 유가에 부담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로이터통신은 3명의 관계자를 인용, OPEC+가 오는 일요일 열리는 회의에서 3월 증산을 중단한 현행 방침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kwonji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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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SK지분 9440억 매각…"개인자금 조달"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과의 재산분할 소송에 필요한 개인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약 9440억원 규모의 SK㈜ 지분을 매각한다. 매각 금액은 지난 7월 파기환송심 재판부가 최 회장에게 노 관장에게 지급하라고 판결한 재산분할금 9440억원과 같은 규모다. 다만 최 회장은 해당 판결에 재상고해 현재 대법원 판단을 기다리고 있다. 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최 회장은 보유 중인 SK㈜ 보통주 165만3924주를 총 9439억9994만원에 처분하는 거래계획을 공시했다. 거래가 완료되면 최 회장의 보유 주식은 1297만5472주에서 1132만1548주로 줄고 지분율은 17.76%에서 15.49%로 낮아진다. SK㈜는 이번 지분 변동에 대해 "최대주주가 재산분할 소송 관련 개인 자금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왼쪽)과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 [사진=뉴스핌DB] 최 회장의 매각 규모인 9440억원은 서울고법이 지난 7월 재산분할 파기환송심에서 최 회장이 노 관장에게 지급하라고 판결한 금액과 일치한다. 최 회장은 이후 재상고하면서 9440억원 가운데 7000억원은 다투지 않고 나머지 2440억원에 대해서만 대법원의 판단을 받기로 한 상태다. 지분 매각은 두 갈래로 진행된다. 97만2493주는 주당 55만9387원, 총 5440억원에 전략적 투자자에게 시간외대량매매 방식으로 매각한다. 나머지 68만1431주는 주당 58만7000원, 총 4000억원 규모로 증권사 대상 주가수익스왑(PRS) 거래를 병행한다. 실제 거래는 오는 11월 2일 이뤄질 예정이다. PRS 계약 기간은 3년이다. 기준가격은 주당 58만7000원으로, 향후 거래 상대방이 해당 주식을 처분했을 때 실제 매각 금액과 기준가격의 차이를 서로 정산하는 구조다. 이에 따라 최 회장은 주식을 처분한 이후에도 일정 기간 SK㈜ 주가 변동에 따른 손익을 공유하게 된다. SK는 대규모 주식을 정규장에서 일시에 처분하지 않고 전략적 투자자와 증권사를 대상으로 거래해 시장 영향을 최소화했다고 설명했다. 또 거래 후에도 최 회장이 최대주주 지위를 유지한다고 강조했다. 특수관계인을 포함한 지분율은 거래 전 25.2%에서 22.9%로 낮아진다. 의결권 있는 주식 기준으로는 최 회장 지분율이 23.9%에서 20.8%, 특수관계인 포함 지분율은 33.5%에서 30.5%로 줄어든다. syu@newspim.com 2026-10-02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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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양궁, 인도 꺾고 리커브 단체전 金과녁 명중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세계 최강 한국 남자 양궁이 여자 단체전의 아쉬움을 씻어내며 한국 양궁의 자존심을 굳건히 지켰다. 김우진(청주시청), 이우석(코오롱), 김제덕(예천군청)이 찰떡 호흡을 과시하며 아시안게임 2연패를 달성했다. 2024 파리 올림픽 단체전 정상에 함께 섰던 세 선수는 다시 한번 아시안게임 무대에서 금빛 과녁을 명중시키며 세계 최강의 저력을 유감없이 증명했다. [오카자키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김제덕(왼쪽부터), 김우진, 이우석이 2일(한국시간)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리커브 남자 단체전 시상식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6.10.2 psoq1337@newspim.com 김우진, 이우석, 김제덕으로 이뤄진 한국 남자 리커브 대표팀은 2일 일본 아이치현 오카자키 중앙종합공원 다목적광장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양궁 리커브 남자 단체전 결승에서 인도를 세트 스코어 5-1(56-56 57-50 56-54)로 제압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오카자키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한국 남자 양궁 대표팀이 2일(한국시간)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리커브 남자 단체 결승전에서 승리를 확정한 뒤 기뻐하고 있다. 2026.10.2 psoq1337@newspim.com 이번 금메달은 앞서 펼쳐졌던 여자 단체전의 충격을 딛고 일어선 결과라 더욱 값졌다. 한국 여자 양궁은 이번 대회 결승에서 인도에 발목을 잡히며 무려 28년 동안 이어져 온 8연패 행진이 중단되는 아픔을 겪었다. 김제덕 역시 앞서 강채영과 나선 혼성 단체전 준결승에서 중국에 패한 뒤 동메달에 머물며 아쉬움을 삼켰다. 그러나 남자 대표팀이 든든하게 중심을 잡으며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오카자키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김제덕이 2일(한국시간)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리커브 남자 단체 결승전에서 시위를 당기고 있다. 2026.10.2 psoq1337@newspim.com [오카자키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김우진이 2일(한국시간)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리커브 남자 단체 결승전에서 시위를 당기고 있다. 2026.10.2 psoq1337@newspim.com [오카자키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이우석이 2일(한국시간)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리커브 남자 단체 결승전에서 시위를 당기고 있다. 2026.10.2 psoq1337@newspim.com 토너먼트 과정은 완벽했다. 16강에서 타지키스탄을 6-0으로 완파한 한국은 8강에서 몽골을 5-3으로 꺾었다. 준결승에서는 대만을 상대로 세트 스코어 6-0 완승을 거두며 결승에 올랐다. 결승전 상대는 이날 여자 단체전에서 한국을 꺾었던 인도였다. 1세트에서 한국은 27대 29로 리드를 내줬으나 뒷심을 발휘해 56-56 동점을 만들며 세트 포인트 1점씩을 나눠 가졌다. [오카자키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한국 남자 양궁 대표팀 선수들이 2일(한국시간)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리커브 남자 단체 결승전을 마치고 태극기를 들어보이고 있다. 2026.10.2 psoq1337@newspim.com 균형은 2세트에서 곧바로 무너졌다. 한국은 첫 세 발을 모두 10점에 꽂아 넣으며 30점 만점을 기록했다. 인도가 흔들리는 사이 한국은 57점을 기록해 세트 스코어 3-1로 앞서갔다. 3세트에서도 빈틈은 없었다. 한국은 인도가 54점에 그친 사이 56점을 합작하며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이번 우승으로 김우진은 통산 네 번째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수확했고 이우석은 통산 세 번째, 김제덕은 두 대회 연속 금메달의 영예를 안았다. 단체전 정상 탈환에 성공한 한국 양궁 대표팀은 3일 열리는 개인전에서 추가 금메달 사냥에 나선다. psoq1337@newspim.com 2026-10-02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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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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