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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I, 5달 연속 "소비 회복" 진단…중동 전쟁에 대외 불확실성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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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핵심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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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DI가 12일 3월 경제동향에서 소비 개선을 5개월 연속 평가했다.
  • 서비스업 생산 호조와 반도체 수출 증가에도 건설 부진으로 경기 개선 완만하다.
  • 중동 전쟁 유가 급등으로 물가·경기 불확실성 확대될 전망이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KDI, 12일 '2026년 3월 경제동향' 발표
반도체 수출 급증에도 생산 증가세 완만
두바이유 95달러로 급등…물가 상방 압력

[세종=뉴스핌] 김기랑 기자 = 한국개발연구원(KDI)이 다섯 달 연속으로 우리 경제에 '소비 개선'이 이어지고 있다는 긍정 평가를 내렸다. 이런 소비 회복세에 힘입어 경제는 완만한 개선 흐름을 유지하고 있지만, 건설투자 부진이 장기화하고 반도체 수출 물량에 제약이 걸리면서 경기 반등 속도 자체는 제한적이라고 진단했다.

여기에 더해 최근 중동 전쟁으로 국제유가가 급등하면서 향후 물가와 경기 흐름에 대한 대외 불확실성도 확대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에너지 가격 상승이 시차를 두고 소비자물가와 생산비용에 반영될 경우 내수 회복세에도 부담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판단이다.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고 있는 선박. [사진=로이터 뉴스핌]

◆ '소비 개선' 진단 지속…반도체 중심 수출 증가세

KDI는 12일 발표한 '2026년 3월 경제동향'에서 "최근 우리 경제는 반도체 호조세와 소비 회복세가 지속되고 있으나, 건설업 부진으로 생산 증가세가 완만한 모습"이라고 평가했다. 특히 중동 전쟁 발발로 국제유가가 급등하는 등 대외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있다"고 짚었다.

이는 지난해 11월부터 이어진 소비 중심 경기 평가 흐름을 유지한 것이다. 앞서 KDI는 지난해 11월 경제동향에서 "소비를 중심으로 경기가 다소 개선되는 모습"이라고 평가한 이후, 12월에는 "소비 개선으로 완만한 경기 개선세가 유지되는 모습"이라고 재차 진단했다.

올해 들어서도 소비 회복 흐름에 무게를 두는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 1월과 2월에는 "소비 개선으로 완만한 생산 증가세가 유지되는 모습"이라며 비슷한 진단을 내렸다. 이번 3월 경제동향에서도 "소비 회복세 지속"을 언급하면서 5개월 연속으로 소비 개선 흐름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2026년 3월 경제동향 [자료=한국개발연구원] 2026.03.12 rang@newspim.com

생산 측면에서는 서비스업이 경기 흐름을 견인했다. 1월 서비스업 생산은 전년 동월 대비 4.4% 증가했으며 금융·보험(7.0%)과 도소매(5.8%), 보건·사회복지(6.1%) 등 대다수 부문에서 양호한 흐름을 보였다. 서비스업은 지난해부터 줄곧 양호한 증가세를 기록하고 있다.

1월 전산업생산은 4.1% 증가했지만, 설 명절 등 계절 요인을 조정한 지표 기준으로는 증가세가 소폭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서비스업 생산이 전체 증가폭을 이끌었지만, 건설업 생산이 -9.7%를 기록하며 저조한 실적을 보인 것에 영향을 받았다. 건설기성은 두 해 연속으로 마이너스를 이어가며 부진이 장기화하고 있다.

광공업 생산은 자동차(17.4%) 등에 힘입어 7.1% 증가했지만, 이는 조업일수가 확대된 영향이 컸다. 계절조정 기준으로는 -0.9% 감소했다. 특히 반도체는 수요 증가에도 불구하고 공급 제약이 이어지면서 생산이 5.2% 감소했고, 재고도 34.0%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수출은 반도체를 중심으로 높은 증가세를 보였다. 2월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29.0% 증가했고, 일평균 기준으로는 49.4% 증가했다. 조업일수가 3일 감소했음에도 높은 증가율을 기록한 것이다. 1~2월 일평균 수출도 전년 동기 대비 29.8% 늘며 지난해 12월(8.6%) 증가폭보다 크게 확대됐다.

2026년 3월 경제동향 [자료=한국개발연구원] 2026.03.12 rang@newspim.com

특히 반도체 가격 급등 영향으로 1~2월 ICT 품목 일평균 수출은 110.3% 증가했다. 반면 같은 기간 ICT와 선박을 제외한 일평균 수출 증가율은 0.9%에 그쳐 여타 품목의 회복은 제한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고율 관세과 부과된 대미국 수출을 중심으로 부진한 흐름을 보였다.

KDI는 반도체 수출 증가가 생산 확대보다는 가격 상승 요인에 크게 영향을 받고 있다고 지적했다. 최근 반도체 수출이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음에도 생산 지표와 제조업 전반의 회복 속도가 기대만큼 빠르게 나타나지 않는 배경에는 이 같은 '가격 중심 수출 증가' 구조가 자리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에 대해 KDI는 "수출 금액이 ICT 품목을 중심으로 양호한 흐름을 지속하고 있지만, 생산 물량 확대로 이어지지는 못하고 있다"며 "반도체 수요가 급증했으나 아직 공급 능력이 제약돼 있어 가격이 급등하는 상황이다. 반도체 이외 제조업에서는 생산 증가세가 미약하다"고 지적했다.

◆ 물가 안정세 속 '중동 전쟁' 변수…국제유가 급등

소비는 완만한 회복 흐름을 이어갔다. 1월 내구재 소비는 9.5%, 준내구재 소비는 7.1% 각각 증가했으나 비내구재 소비는 5.4% 감소했다. 이에 따라 소매판매 증가율은 1.3%에서 0.1%로 둔화됐다. 다만 명절 요인을 제외한 계절조정 기준에서는 소매판매가 0.6%에서 2.3%로 증가하며 소비 개선 흐름이 유지된 것으로 분석됐다.

물가 상승률도 안정적인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 2월 소비자물가는 전년 동월 대비 2.0% 상승했다. 근원물가(2.3%)의 상승폭이 여행 관련 품목의 일시적 상승으로 인해 전월 대비 늘었지만, 이를 제외한 근원물가는 전월과 동일한 2.0%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2026년 3월 경제동향 [자료=한국개발연구원] 2026.03.12 rang@newspim.com

다만 중동 전쟁 이후 국제유가가 급등하면서 향후 물가 상승 압력이 확대될 가능성이 제기된다. 두바이유 가격은 1월 배럴당 62.0달러에서 2월 68.4달러, 3월 초 95달러까지 급등했다. 국제유가 상승은 시차를 두고 석유류 가격과 운송비, 생산비 등에 반영되면서 소비자물가 전반을 끌어올리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고용 지표는 전반적으로 큰 변동 없이 유지되는 모습이다. 1월 취업자 수 증가폭은 16만8000명에서 10만8000명으로 축소됐지만, 이는 일시적 요인이 반영된 결과라는 분석이다. 특히 정부 일자리 비중이 높은 서비스업·임시직·단순노무직을 중심으로 60세 이상 취업자 증가폭이 24만1000명에서 14만1000명으로 크게 줄어든 영향이 컸다.

다만 건설업(-2만명)과 제조업(-2만3000명) 감소폭은 전월보다 약 4만명 축소됐고, 계절조정 기준 경제활동참가율(64.7%)과 고용률(62.8%)은 전월과 유사한 수준을 유지했다. 실업률은 3.0%로 전월(3.3%)보다 소폭 하락했다.

2026년 3월 경제동향 [자료=한국개발연구원] 2026.03.12 rang@newspim.com

연초 이후 우리 경제가 소비 회복을 중심으로 완만한 개선 흐름을 이어가고 있지만, 회복의 탄력은 아직 제한적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내수와 서비스업 중심의 개선세가 이어지고 있으나 건설투자 부진이 장기화하고 대외 불확실성도 확대되면서 경기 반등 속도는 완만한 수준에 머물 수 있다는 해석이다.

KDI는 "서비스업 생산은 소비 개선세에 힘입어 양호한 흐름을 보이고 있으나 건설업 부진으로 전산업 생산 증가세는 완만한 모습"이라며 "중동 전쟁 이후 국제유가가 급등하면서 향후 소비자물가에 상방 압력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ra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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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로아티아에 '천무' 18문 수출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한국이 크로아티아에 다연장로켓 천무(K239) 18문과 탄약을 공급하는 4억1000만 유로(약 6400억원) 규모의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한국과 크로아티아 국방부는 별도의 포괄적 국방협력 양해각서(MOU)에도 서명했다. 천무 수출을 계기로 무기체계 판매를 넘어 국방정책 협의와 방산 협력을 제도화하는 기반을 마련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은 10일(현지 시각) 크로아티아 수도 자그레브에서 안드레이 플렌코비치 크로아티아 총리가 주관한 천무 계약 서명식에 참석했다. 이 자리에는 이반 아누시치 크로아티아 부총리 겸 국방장관, 이용철 방위사업청장, 이부환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사장 등 양국 정부·기업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계약은 이부환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사장과 아누시치 국방장관의 서명으로 체결됐다. 10일 크로아티아 자그레브에서 안규백 국방부장관과 이반 아누쉬치 크로아티아 부총리 겸 국방장관과 '한-크로아티아 국방부 간 국방협력에 관한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있다. [사진=국방부] 2026.09.10 gomsi@newspim.com 이번 계약은 천무 발사대 18문과 탄약을 포함하며, 총액은 4억1000만 유로다. 국방부는 원화 기준 계약 규모를 약 6400억원으로 밝혔다. 천무는 유도탄과 로켓탄을 운용할 수 있는 다연장로켓 체계로, 장거리 정밀타격과 화력 지원 임무에 쓰인다. 크로아티아 입장에서는 육군 포병 전력의 기동성·타격력을 높이는 핵심 화력자산이 될 전망이다. 안 장관은 서명식 전 플렌코비치 총리와 크로아티아 주요 정부 관계자들을 만나 천무의 성능과 운용 가치를 설명했다. 이 자리에서는 한국의 중거리 지대공 유도무기체계인 천궁의 우수성도 소개했다. 국방부는 천무 계약을 발판으로 천궁을 포함한 한국형 방공체계 분야까지 협력 관심을 넓혔다고 밝혔다. 다만 천궁 관련 구체적인 도입 협상이나 계약 여부는 이번 발표에 포함되지 않았다. 10일 크로아티아 자그레브에서 열린 천무 계약식에서 안규백 국방부장관이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국방부] 2026.09.10 gomsi@newspim.com 안 장관은 축사에서 "오늘의 서명식은 크로아티아와 한국이 외침에 맞서온 유사한 역사의 궤를 함께하며 자유와 평화라는 공동의 가치를 공유하고 있음을 상징한다"고 했다. 이어 "천무는 크로아티아의 전력을 비약적으로 증강시킬 것"이라며 "양국 협력이 국방·안보 영역으로 확장되고 심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플렌코비치 총리도 "한국 방위산업의 역량을 높이 평가하며 천무가 크로아티아 방위역량의 중요한 전략자산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번 계약이 양국 관계를 상호호혜적 방산·안보 파트너십으로 발전시키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10일 크로아티아 자그레브에서 안규백 국방부장관이 안드레이 플렌코비치 크로아티아 총리와 악수하고 있다. [사진=국방부] 2026.09.10 gomsi@newspim.com 양국 국방장관은 같은 날 '대한민국 국방부와 크로아티아공화국 국방부 간 국방협력에 관한 양해각서'에도 서명했다. 양국은 지난해 9월 한·크로아티아 국방장관 회담에서 포괄적 국방협력 MOU 체결 방안을 논의한 뒤 협의를 이어왔다. 이번 MOU는 향후 국방정책 실무협의를 정기 개최하고, 방산·국방정책 분야의 구체적 협력 의제를 논의하기 위한 제도적 틀이다. 이번 수출은 한국 방산이 중·동부 유럽 시장에서 다연장로켓과 방공체계 등 지상 기반 유도무기 분야의 입지를 넓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크로아티아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회원국인 만큼, 향후 천무의 운용·탄약·정비체계 구축 과정에서 NATO 기준의 상호운용성과 후속 군수지원 체계가 수출 성과의 지속성을 좌우할 가능성이 크다. 다만 이번 국방부 발표에는 납기, 탄약 종류·수량, 현지 정비 및 기술협력 범위 등 세부 계약 조건은 공개되지 않았다. 10일 크로아티아 자그레브에서 열린 천무 계약식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이승범 주크로아티아 대사, 안규백 장관, 이반 아누쉬치 크로아티아 부총리 겸 국방장관, 안드레이 플렌코비치 크로아티아 총리. [사진=국방부] 2026.09.10 gomsi@newspim.com gomsi@newspim.com 2026-09-10 2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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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사 CEO '70년대생' 전면에 [서울=뉴스핌] 정영희 기자 = 50대 후반~60대가 주류를 이루던 건설사 최고경영자(CEO) 자리에 1970년대생이 속속 진입하고 있다. 현장 경험을 갖추면서 안전관리와 신사업, 디지털 전환 등 변화하는 경영 환경에 대한 대응력을 갖춘 인물들이 경영 전면에 배치되는 모습이다. 내년에도 주요 건설사 대표들의 임기가 잇따라 만료되는 만큼 젊은 경영진으로의 세대교체 흐름이 이어질지 관심이 쏠린다. 특히 새 CEO와 호흡을 맞출 임원진까지 한층 젊어질지 주목된다. 1970년대생 건설사 CEO [AI 그래픽 생성=정영희 기자] ◆ 대형사부터 중견사까지…70년대생 CEO 전면 배치 11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주요 건설사를 중심으로 1970년대생 CEO가 경영 전면에 잇따라 배치되고 있다. 50대 초중반 수장이 늘면서 세대교체가 본격화하는 모습이다. 건설경기 침체와 중대재해 대응, 인공지능(AI)과 스마트건설 확산 등 경영환경 변화에 빠르게 대응하기 위한 인사라는 해석이 나온다. 현대건설은 1970년생 이한우 대표가 이끌고 있다. 지난해 대표이사에 오른 이 대표는 현대건설 창립 이후 첫 1970년대생 대표다. GS건설은 1979년생 허윤홍 대표가 경영 전면에 나서 있다. 대우건설도 1971년생 이강석 부사장을 차기 대표이사 후보로 발탁해 임시주주총회와 이사회 선임 절차를 앞두고 있다. 중견 건설사에서도 비슷한 흐름이 나타난다. DL건설은 지난달 1974년생 하정민 최고안전책임자(CSO)를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하 대표는 20년 넘게 건설현장 안전관리 분야에서 경력을 쌓은 내부 인사로 대표이사와 CSO를 겸직한다. DL건설은 이와 동시에 신규 임원 4명을 1970년대 후반~1980년대 초반생으로 채웠다. 이밖에 한신공영은 1971년생 최문규 대표이사 부회장, 대방건설은 1974년생 구찬우 대표가 회사를 이끌고 있다. 최근 인사의 특징은 단순히 연령을 낮추는 데 그치지 않는다. 한 건설업계 관계자는 "주택경기 부진과 공사비 상승으로 외형 확대보다 수익성 관리가 중요해진 데다 안전과 신사업, 디지털 전환이 회사 경쟁력을 좌우하는 시대"라며 "현장 경험과 변화 대응력을 함께 갖춘 인물을 전면에 배치하는 흐름이 강해졌다"고 말했다. ◆ 주요 대표 임기 내년 종료…후속 인사에 시선 내년에는 주요 건설사 기존 CEO의 임기 만료도 예정돼 있다. 현 대표 체제에서 실적 개선이나 사업 포트폴리오 재편을 진행해 온 만큼 연임 여부뿐 아니라 후속 경영진의 연령대와 역할에도 시선이 모인다. 1962년생 오세철 삼성물산 건설부문 대표는 주요 건설사 가운데 가장 자리를 오래 지킨 인물 중 하나로 꼽힌다. 2020년 말 대표로 내정돼 2021년 3월 사내이사로 처음 선임된 뒤 2024년 연임에 성공했다. 현재 임기는 2027년 3월 15일까지다. 이미 삼성그룹에서 과거 관행처럼 거론돼 온 '60세 룰'을 넘어 대표직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삼성물산은 정기 임원인사를 통해 차세대 리더군을 적극 발탁하며 세대교체 기반을 마련하겠다는 방향을 제시했다. 내년 임기 종료 시점에는 오 대표가 다시 한번 연임할지, 장기간 이어진 체제를 마무리하고 상대적으로 젊은 경영진으로 바통을 넘길지가 관심사가 될 전망이다. 1965년생 정경구 IPARK현산 대표의 임기도 내년 3월 31일까지다. 정 대표는 2024년 말 대표로 내정된 뒤 지난해 3월 사내이사로 선임됐다. 정 대표 체제 첫해 성적은 비교적 우수했다. 지난해 도시정비사업에서 4조원이 넘는 수주를 기록하며 역대 최대 수준의 성과를 냈고 연간 수주 목표도 초과 달성했다. 서울원 아이파크 등 자체사업 매출이 본격화되면서 수익성도 개선됐다. 올해 그룹은 사업 포트폴리오를 라이프·AI·에너지 중심으로 재편하고 조직문화 혁신을 예고했다. 한 업계 관계자는 "정 대표가 내년까지 이 같은 변화를 실적으로 연결할 경우 연임 가능성에 힘이 실릴 것"이라면서도 "그러나 반대로 그룹 차원의 사업 재편이 마무리되는 시점과 맞물려 새로운 리더십을 선택할 가능성도 열려 있다"고 말했다. 1966년생 조완석 금호건설 대표도 내년 임기 만료를 앞두고 있다. 조 대표는 2023년 말 대표이사에 선임된 재무 전문가로 2024년 대규모 손실을 선제적으로 반영한 뒤 수익성과 재무구조 회복에 주력해 왔다. 금호건설은 세대교체 측면에서 더 직접적인 변수를 직면했다. 1975년생 박세창 부회장이 2021년 금호건설에 합류한 뒤 2023년 부회장으로 승진해 경영에 참여하고 있기 때문이다. 박 부회장은 현재 미등기 임원으로 남아 있지만, 조 대표의 임기가 끝나는 내년을 전후로 등기임원이나 대표이사로 전면에 나설 확률도 배제할 수 없다. ◆ 스마트건설·조직문화 혁신…젊어진 리더십 시험대 건설업은 경기 불확실성이 장기화되는 가운데 원가율과 현금흐름 관리, 안전사고 대응, 비주택 사업 확대 등 풀어야 할 과제가 산적해 있다. 업계에서는 안정적인 경험을 중시했던 과거와 달리 의사결정 속도와 변화 대응 능력까지 CEO 선임의 주요 기준으로 자리 잡을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세대교체가 실제 경영 방식의 변화로 이어질지도 관심사다. 대표적인 분야가 디지털 전환이다. 국가데이터처의 '2024년 기업활동조사'에 따르면 건설기업 668곳 가운데 AI와 클라우드, 빅데이터, 사물인터넷, 로봇공학 등 4차 산업혁명 관련 기술을 개발하거나 활용하는 기업은 94곳으로 14.1%에 그쳤다. 2023년 623곳 가운데 82곳(13.2%)보다 소폭 늘었지만 산업 전반에 기술 활용이 확산했다고 보기는 어려운 수준이다. 현장의 체감도도 높지 않다. 건설동행위원회가 지난해 '스마트 건설·안전·AI 엑스포' 참가자 244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건설업이 '점점 혁신적으로 변하고 있다'고 답한 비율은 24%, '미래 기회가 많다'는 응답은 14%에 그쳤다. 조직문화도 변화가 필요한 분야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이 건설산업에서 활동하는 청년 직장인과 대학생 406명을 조사한 결과 직장 선택 때 중요하게 보는 요인은 연봉에 이어 ▲워라밸 ▲조직문화 ▲성장 가능성 ▲근무공간 및 환경 순으로 나타났다. 성유경 한국건설산업연구원 연구위원은 "개인보다 조직을 중시하고, 수직적 의사소통과 실무 경험 중심의 업무방식에 익숙한 건설업계는 청년세대의 가치관과 차이를 보인다"며 "청년 인재 유입을 위해 수평적이고 개방적인 문화로 바뀔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업계에선 CEO의 연령이 낮아지는 현상을 긍정적으로 보는 경향이 짙다. 기존 경영진과 젊은 인력 간 연령 다양성을 높이고 새로운 기술과 조직문화를 받아들이기 용이해서다. 김경혜 국립한밭대학교 부교수는  "경영진의 연령이 낮은 경우 연구개발 활동에 적극적이고 이는 기업가치 제고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며 "이들은 공시 투명성과 연구개발 투자에도 보다 적극적인 경향을 보인다"고 말했다.  chulsoofriend@newspim.com 2026-09-1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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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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