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뉴스핌] 이형섭 기자 = 강원 태백시는 제33회 태백산 눈축제 기간 태백을 찾는 관광객들이 축제와 주요 관광지를 보다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관내 관광시설 운영 일정을 조정한다고 24일 밝혔다.
시는 눈축제 기간 관광객 동선을 분석해 시설 휴관일을 옮기고 일부 시설의 운영 시간을 연장, 관람·체험 기회를 확대해 방문 만족도를 높인다는 방침이다.

눈축제장이 조성되는 태백산국립공원 내 석탄박물관은 축제 기간 동안 운영 시간을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까지로 연장한다. 대형 눈조각 전시가 밤 10시까지 이어지는 만큼 야간에 눈 조각을 감상한 관광객들이 자연스럽게 박물관을 둘러볼 수 있도록 동선을 맞춘 조치다. 석탄 산업 역사와 폐광 도시의 변화를 담은 상설 전시가 겨울 야간 관광 콘텐츠로 다시 주목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고생대자연사박물관과 용연동굴도 눈축제 기간 관광객 편의를 위해 기존 휴관일인 2월 2일을 조정해 정상 운영한다. 두 시설의 운영 시간은 모두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로 가족 단위 관람객이 낮 시간대에 실내 전시·동굴 체험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가족 체험형 안전테마파크인 365세이프타운 역시 눈축제 기간인 2월 2일 문을 열고 대신 2월 10일을 휴관일로 변경한다. 시는 앞서 365세이프타운을 체류형 안전체험·관광 거점으로 육성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어 눈축제 기간 운영과 연계해 숙박·체험 중심 관광 수요를 끌어들인다는 전략이다.
태백시는 이 같은 운영 일정 조정을 통해 태백산 눈축제를 찾는 방문객들이 축제 관람은 물론 석탄·지질·자연사·안전체험 등 다양한 관광자원을 함께 즐기면서 지역 관광 전반에 활력이 돌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시 관계자는 "눈축제 기간 태백을 찾는 관광객들이 여러 문화·체험시설을 한 번에 둘러볼 수 있도록 운영 시간을 조정했다"며 "앞으로도 축제와 관광자원을 유기적으로 연계해 체류형 관광과 방문객 만족도를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태백시는 관광시설 운영 조정에 앞서 축제장 준비에도 박차를 가해 왔다. 지난 9일에는 태백산국립공원 당골광장을 찾아 대형 눈조각 설치 구간과 인공 제설 진행 상황, 행사장 시설 배치와 운영 준비 상태를 점검했다.
현장 점검에는 태백시문화재단과 관련 부서 공무원들이 함께 참여해 인공 제설 가동 현황과 시설 설치 상황을 공유하고 관람 동선·안전시설·편의시설 등에서 예상되는 불편 요소와 개선 방안을 논의했다.
이상호 태백시장은 "태백산 눈축제는 태백을 대표하는 겨울 축제인 만큼 관람객 안전과 질서 있는 운영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기상 상황 변화와 강추위에 대비한 대응 체계를 점검해 안전하고 쾌적한 축제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제33회 태백산 눈축제 '2026 RE⧗AL 태백산 눈축제'는 1월 31일부터 2월 8일까지 9일간 태백산국립공원 일원에서 열린다. 당골광장을 중심으로 대형 눈조각 전시, 전국 대학생 눈조각 경연대회, 눈꽃 등반대회, 이글루 카페, 대형 눈썰매장, 야간 눈조각 경관존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운영되며, 눈조각 전시는 오전 10시부터 밤 10시까지 야간 개장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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