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뉴스핌] 백운학 기자 = 윤건영 충북교육감은 16일 고교학점제가 7년째 준비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학교현장에서 혼란이 이어지고 있다며 충북교육청이 선제적으로 '고교학점제 운영 대책반(가칭)'을 꾸려 실질적인 운영 모델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윤 교육감은 이날 도교육청 기획회의에서 "전국적으로 학점제 운영 혼란이 계속되고 있다"며 "충북은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한 실행 중심 모델로 제도의 완성도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그는 전날 열린 국가교육위원회 회의 결과를 공유하며 "학점 이수 기준을 출석 중심으로 완화하는 방안은 '배움'보다 '자리 채우기'로 흐를 수 있다"며 "이는 차선책일 뿐 근본 해법은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윤 교육감은 "충북은 작은 학교와 큰 학교가 공존하는 지역 특성이 있어 다양한 실험이 가능하다"며 "학교현장의 의견을 공론화하는 '충북형 고교학점제 운영 대책반'을 구성하겠다"고 강조했다.
도교육청은 본청에 대책반 본부를 두고, 공통 과목 중심의 1학년 실행 위원회와 선택 과목 중심의 2학년 실행 위원회를 운영해 학교 의견을 신속히 반영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학교별 여건에 맞는 실행 방안을 마련하고 학점제의 실질적 운영 역량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윤 교육감은 "제도 변화는 필요한 전제 조건이 갖춰져야 한다"며 "충북이 먼저 해법을 설계해 국가 정책 완성도를 끌어올리겠다"고 덧붙였다.
baek3413@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