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주택공급·보육정책 효과 맞물려"
[청주=뉴스핌] 백운학 기자 = 청주시가 2025년 출생아 수 5525명을 기록하며 7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으로 올라섰다.
전국적인 저출생 기조 속에서도 두 자릿수 증가율을 달성한 유일한 비수도권 대도시로, 인구 구조 회복의 흐름이 본격화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청주시는 14일 "2025년 출생아 수가 2018년(6,574명) 이후 최대치를 보였다"고 밝혔다.
2025년 11월 말 기준 출생아 누계가 4년 만에 5000명을 넘어섰고, 12월 한 달간 501명이 추가로 태어나면서 연간 수치가 5500명을 돌파했다.
청주시의 출생아 수는 2024년(4899명) 대비 12.8% 증가했다.
이 수치는 전국 평균 증가율(6.6%)의 약 두 배에 이르며, 인구 80만 명 이상 대도시 중 증가율 1위를 차지했다.
출산률(인구 천 명당 출생아 수) 역시 6.45명으로, 전국 평균(5.2명)을 상회했다.
이는 화성시(8.2명)에 이어 인구 80만 명 이상 시군구 중 두 번째로 높은 수준이다.
전국적으로 지난해 출생아 수가 5천 명을 넘은 도시는 ▲화성시(8116명) ▲수원시(7060명) ▲용인시(5906명) ▲청주시(5525명) ▲고양시(5522명) ▲성남시(5070명) 등 6곳뿐이었다.
이 중 청주만이 비수도권 도시로 포함됐다.
청주의 출생아 수는 2022년 4737명으로 저점을 찍은 뒤 2023년 4899명, 2025년 5525명으로 3년 연속 상승했다.

출생 증가가 일시적 반짝 현상이 아닌 '점진적 회복세'임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동시에 인구 유입도 활발했다. 2025년 말 기준 청주시 총인구(외국인 포함)는 88만 5348명으로, 전년 말보다 3748명 늘었다.
출생 증가와 전입 인구 확대가 맞물리며 자연적·사회적 증가가 동시에 이뤄졌다.
시는 이같은 변화의 배경으로 '주택공급 확대와 출산 친화정책의 결합'을 꼽고 있다.
2025년 기준 청주 전역에서 7000여 세대 규모의 신축 아파트가 준공 또는 입주를 앞두고 있으며, 젊은 세대의 이주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또한 시는 ▲출산지원금 확대 ▲공공보육시설 확충 ▲육아휴직 연계 지원 등 결혼·출산·보육 전 과정을 아우르는 정책을 추진해왔다.
시는 이러한 흐름이 출생률 제고와 인구 순유입으로 이어졌다고 분석했다.
시 관계자는 "출생과 전입이 동시에 늘고 있다는 점은 지방 대도시로서 매우 긍정적인 흐름"이라며 "지속 가능한 인구 구조 유지를 위해 주거·보육·일자리 정책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baek3413@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