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 9일 나올 비농업 고용 주목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미국 민간 부문 고용이 12월 들어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지만, 증가 폭은 시장 예상에 다소 못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고용정보업체 오토매틱데이터프로세싱(ADP)가 7일(현지시간)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12월 민간 기업들은 4만1000명을 신규 채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11월 기록된 2만9000명 감소(수정치)에서 반등한 수치다.

다만 이번 수치는 다우존스가 사전 집계한 시장 전망치 4만8000명에는 미치지 못했다. 민간 고용은 12월 발표 이전 4개월 중 3개월 동안 감소세를 보인 바 있다. 앞서 11월 민간 고용 감소 폭은 기존 발표된 3만2000명에서 2만9000명으로 조정됐다.
고용 증가는 전적으로 서비스 업종에서 나타났다. 교육·보건 분야에서 3만9000명이 늘었고, 여가·접객업이 2만4000명을 추가했다. 도소매·운송·유틸리티 부문은 1만1000명 증가했으며, 금융 서비스도 6000명 늘었다.
반면 전문·비즈니스 서비스 업종에서는 2만9000명이 줄었고, 정보 서비스 업종에서도 1만2000명이 감소해 일부 증가분을 상쇄했다. 재화 생산 부문에서는 제조업 감소(–5000명)의 영향으로 전체적으로 3000명이 줄었다.
기업 규모별로 보면 고용 증가는 거의 전부 종업원 수 500명 미만의 중소기업에서 발생했다. 대기업의 고용 증가는 2000명에 그쳤다. ADP의 넬라 리처드슨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대기업들이 채용을 줄이는 가운데, 소규모 사업체들이 11월의 고용 감소에서 회복하며 연말 채용을 늘렸다"고 설명했다.
임금 상승세는 여전히 완만했다. 기존 직장을 유지한 근로자의 평균 연간 임금 상승률은 4.4%로 전월과 같았고, 이직자의 임금 상승률은 6.6%로 전월보다 0.3%포인트 높아졌다.
이번 ADP 보고서는 미국 노동부 산하 미 노동통계국(BLS)이 9일 발표하는 12월 비농업 고용 보고서를 이틀 앞두고 나왔다. 연방정부 셧다운으로 데이터 수집에 차질이 빚어진 이후 처음으로 제때 공개되는 고용 보고서라는 점에서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다우존스가 조사한 이코노미스트들은 12월 비농업 고용이 7만3000명 증가하고, 실업률은 4.5%로 소폭 하락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시장에서는 고용 증가 규모보다 실업률에 더 주목하고 있다. 11월 실업률은 43일간 이어진 연방정부 셧다운의 영향으로 왜곡됐으며, 이로 인해 10월 가계조사 기반 실업률은 1948년 통계 집계 이후 처음으로 발표되지 못했다는 점도 함께 고려되고 있다.
koinwon@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