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휴스턴 애스트로스가 일본 퍼시픽리그를 지배한 우완 투수 이마이 다쓰야를 품으며 월드시리즈 재도전을 위한 선발 로테이션 퍼즐을 채웠다.
MLB닷컴 등 미국 현지 매체들은 2일(한국시간) 휴스턴이 일본프로야구(NPB) 세이부 라이언스 출신 이마이와 3년 총액 5400만 달러(약 781억원)에 계약했다고 전했다. 계약금 200만 달러에 2026년 연봉 1600만 달러, 2027년과 2028년 각각 1800만 달러 조건이다.

이닝 소화에 따른 인센티브도 포함됐다. 이마이는 한 시즌 80·90·100이닝을 넘길 때마다 100만 달러씩 추가로 받을 수 있어, 계약 총액은 최대 6300만달러까지 늘어날 수 있다. 매 시즌 종료 후 옵트아웃을 행사해 자유계약선수(FA)가 될 수 있는 권리도 확보했다.
이번 계약으로 이마이는 일본인 투수 평균 몸값 역대 세 번째 기록을 세웠다. 2025시즌을 앞두고 LA 다저스와 12년 3억2500만 달러(평균 2708만 달러)에 계약한 야마모토 요시노부, 뉴욕 양키스에서 뛰었던 다나카 마사히로(평균 2214만 달러·7년 1억5500만 달러)에 이어 세 번째다.
휴스턴은 2026시즌 이마이를 헌터 브라운, 크리스티안 하비에르, 랜스 매컬러스 주니어와 함께 선발 로테이션의 핵심 축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이마이는 메이저리그 도전 과정에서 강한 인상을 남긴 발언으로 주목받았다. "다저스를 쓰러뜨리고 싶다"며, 오타니 쇼헤이와 야마모토, 사사키 로키가 있는 다저스 합류 대신 경쟁 구도를 택했다. 일본과 미국 현지에서는 그의 발언이 반복 인용되며 '타도 다저스' 이미지가 굳어졌다. 결국 선택지는 다저스와 월드시리즈에서 맞붙을 수 있는 팀 중의 하나인 휴스턴이었다.
세이부에서 8년간 활약한 이마이는 통산 58승 45패, 평균자책점 3.15를 기록했다. 2025시즌에는 10승 5패, 평균자책점 1.92, 탈삼진 178개로 커리어 하이를 찍으며 메이저리그 진출의 발판을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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