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PER 7.2배로 저평가 구간…목표가 4.3만원 상향"
[서울=뉴스핌] 김가희 기자 = 원익머트리얼즈가 올해 4분기 실적 컨센서스 부합과 내년 메모리 업황 호조에 힘입어 성장 모멘텀을 이어갈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서승연 DB증권 연구원은 31일 리포트에서 원익머트리얼즈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4만3000원으로 상향한다고 밝혔다.

서 연구원은 원익머트리얼즈의 2025년 4분기 매출액을 845억원, 영업이익을 147억원으로 전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6%, 17% 증가한 수준이다. 서 연구원은 "2025년 하반기 고객사의 DRAM 가동률은 DRAM 업황 호조로 상승 중"이라며 "NAND의 경우 고객사의 마이그레이션 지연으로 시장 예상 대비 가동률 개선 속도가 느린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2026년 메모리 업황은 견조한 서버 수요와 낮은 산업 재고로 올해에 이어 호황기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이에 DRAM 업체들은 생산능력(CAPA) 증설 중이며 2026년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공급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내다봤다. 이 같은 업황 개선은 원익머트리얼즈의 실적 성장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분석이다. 서 연구원은 "DRAM 고객사들의 CAPA 확대 및 가동으로 원익머트리얼즈의 2026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3626억원, 677억원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목표주가 상향 배경에 대해서는 "밸류에이션 구간을 2025년에서 2026년으로 변경하고, 메모리 업턴(Upturn) 시기 평균 주가수익비율(PER) 10.1배를 적용해 산출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원가 절감에 따른 수익성 개선 속 중장기 북미 고객사항 특수가스(PF3) 공급 확대에 주목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현재 주가는 12개월 예상 순이익 기준 PER 7.2배로 저평가 구간"이라며 "원익머트리얼즈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한다"고 밝혔다.
rkgml925@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