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ICT

속보

더보기

KT "해지 위약금 면제"...'정보보안'에 5년간 1조원 투자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내년 1월 13일까지 이동통신 해지 고객 위약금 면제
전 고객 대상 데이터·OTT·멤버십 할인 등 보답 프로그램 실시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KT가 침해사고와 관련해 고객에게 공식 사과하고, 이동통신서비스 해지 고객에 대한 위약금 면제와 전사적 정보보안 혁신 대책을 포함한 신뢰 회복 방안을 내놨다.

KT는 30일 광화문 KT사옥에서 기자 브리핑을 열고 민관합동조사단의 조사 결과 공개에 따라 고객에게 사과하며 '고객 보답 프로그램'과 '정보보안 혁신' 계획을 발표했다.

김영섭 KT 대표는 "침해사고로 피해를 입은 고객 여러분께 깊이 사과드린다"며 "조사 결과를 엄중히 받아들이고 고객 피해와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사진은 전날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KT, LGU+ 침해사고 조사 결과 관련 브리핑 현장. [사진=뉴스핌DB]

KT는 조사 결과에 따라 불법 기기의 비정상 접속을 차단하고, 전사 서버에 대한 정밀 점검과 악성코드 제거를 완료했다. 또 피해 가능성이 확인된 고객의 소액결제를 즉시 차단하고 유심 무상 교체를 시행하는 등 고객 보호 조치를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KT는 이번 사태에 대한 책임을 통감하고 이동통신서비스 계약 해지를 원하는 고객에게 위약금을 면제하기로 했다. 대상 기간은 2025년 12월 31일부터 2026년 1월 13일까지이며, 2025년 9월 1일부터 12월 30일 사이 이미 해지한 고객에게도 소급 적용된다. 다만 9월 1일 이후 신규·기기변경·재약정 고객과 알뜰폰, IoT, 직권해지 고객은 대상에서 제외된다.

위약금 면제는 환급 신청 방식으로 운영되며, 2026년 1월 14일부터 31일까지 홈페이지와 고객센터, 전국 KT 매장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환급은 해지일과 신청일에 따라 1월과 2월에 걸쳐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KT는 위약금 면제 종료일 기준 이용 중인 전 고객을 대상으로 2월부터 6개월간 '고객 보답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매월 100GB의 추가 데이터를 자동 제공하고, 로밍 데이터는 50% 추가 제공한다. 이와 함께 OTT 서비스 6개월 이용권과 커피·영화·베이커리 등 생활 밀착형 제휴처 중심의 멤버십 할인도 운영할 예정이다.

또 휴대전화 피싱·해킹 피해와 온라인 사기 피해 등을 보상하는 '안전·안심 보험'을 2년간 제공하며, 만 65세 이상 고객은 별도 신청 없이 적용된다. KT는 관련 문의 대응을 위해 전담 상담센터도 운영한다.

재발 방지를 위해 KT는 전사 차원의 '정보보안 혁신TF'를 출범시켜 보안 관리 체계를 전면 강화한다. 네트워크와 통신 서비스 전반의 관리 기준을 높이고, 장비·서버·공급망을 통합 관리해 취약 요소를 사전에 차단할 방침이다.

아울러 정보보안 최고책임자(CISO)를 중심으로 보안 책임 체계를 강화하고, 경영진과 이사회 차원의 정기적인 보안 점검과 보고 체계를 고도화한다. 외부 전문기관과 협력한 정기 점검과 모의 해킹도 병행한다.

KT는 중장기적으로 향후 5년간 1조원을 투자해 제로 트러스트 체계 확대, 통합 보안 관제 고도화, 접근 권한 관리 강화, 암호화 확대 등 핵심 보안 역량을 단계적으로 강화할 계획이다.

김 대표는 "국가 기간통신사업자로서 보다 안전하고 신뢰받는 통신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dconnect@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늘 '첫 청와대 국무회의' [서울=뉴스핌] 김종원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30일 청와대 이전 후 첫 국무회의를 주재한다. 이재명 정부 출범 후 올해 마지막 국무회의이기도 하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청와대 세종실에서 케이티비(KTV)로 생중계되는 56회 국무회의를 직접 주재하며 어떤 발언을 하고 국무위원들과 어떤 발언을 주고받을지 주목된다.  이재명 대통령이 29일 청와대로 첫 출근하고 있다. 이 대통령은 첫 일정으로 본관에서 김용범 정책실장과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을 비롯해 참모진과 아침 차담회(티타임)를 주재하며 주요 현안과 업무 계획을 보고받았다. [사진=대통령실] 청와대 이전 후 첫 국무회의가 대국민 생중계로 진행되고 올해 마지막 국무회의이기도 해서 이 대통령이 어떤 메시지를 내고 내각에 주문할지 관심사다. 청와대 출근은 이튿날이지만 내각의 전체 국무위원이 모두 참석한다는 의미에서는 사실상 청와대 이전 후 이재명 정부의 첫 상징적인 대국민 공식 일정이기도 하다.  이재명 대통령이 청와대로 첫 출근한 29일 오전 첫 일정으로 청와대 지하벙커인 국가안보실 국가위기관리센터를 찾아 안보와 재난 분야 시스템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청와대로 이전과 함께 집권 2년차를 시작하는 병오년 2026년 새해 공식 일정도 예정돼 있겠지만 다시 청와대 시대를 여는 첫 국무회의의 상징적 의미가 적지 않다. 이재명 대통령이 청와대 집무실인 여민1관에서 주한 베냉공화국 대사 내정자 아그레망를 청와대 이전 후 첫 재가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특히 국무회의 생중계는 국정 운영의 투명성과 공개성, 책임성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며 국민과 함께 국정의 철학을 공유하고 공직사회에 긴장도를 불어넣는 측면에서 이재명 정부가 손꼽는 큰 성과 중에 하나다. kjw8619@newspim.com 2025-12-30 06:45
사진
이혜훈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하는 일이며 실체파악 잘 못했다"라며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5.12.30 yym58@newspim.com   2025-12-30 10: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