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 항로 점검운항 시행 후 운행 재개"
[서울=뉴스핌] 이경화 기자 = 서울시는 지난 11월21~26일 행정안전부 주관으로 실시된 한강버스 안전관리 실태 관계기관 합동점검 결과에 따라, 지적사항에 대한 이행계획과 조치결과를 행안부에 제출했다고 30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총 120건의 지적사항(규정위반 28건·유지관리 미흡 39건·개선권고 53건) 중 89건은 조치 완료됐으며, 30건은 2026년 3월까지 조치하고, 나머지 1건은 같은 해 말까지 조치할 계획이다. 현재 미조치된 규정위반 7건은 선착장 분야 유지관리와 관련된 사안으로, 내년도 예산이 확보된 상태며 3월 말까지 조치 예정에 있다.

선박 분야 지적사항 중 총 12건 중 11건은 조치 완료됐고, 개선권고 1건은 선장이 선착장·승객 동선을 확인할 수 있도록 선박 내 CCTV 모니터를 설치하는 건으로, 2026년 선박 정기검사 시 순차적으로 조치할 계획이다. 현재도 한강버스는 접·이안 시 선착장 직원과 승무원, 선장 간 긴밀히 소통하며 운영하고 있다.
선착장 분야에서 발생한 70건의 지적사항 중 42건이 조치 완료됐으며, 나머지 28건은 2026년도 예산으로 내년 3월 말까지 모두 조치할 예정이다. 여기에는 선착장 난간 높이 확대, 호안부 식생매트 보강, 도교 미끄럼 방지패드 고정 등이 포함된다.
항로·비상대응 분야에서 38건의 지적사항 중 36건이 조치 완료됐으며, 개선권고 사항 2건은 교각 등의 추가 설치와 교량 등의 점멸방식 변경 건으로 2026년 3월 말을 목표로 조치할 계획이다. 현재 한강 교량의 등과 점멸방식은 선박 통항에 문제가 없으나, 운항 안전 강화를 위해 추가 개선이 추진되고 있다.
시는 이번 정부 합동점검 지적사항에 대한 조치와 함께 자체적인 운항 안전성 확보 방안을 마련했으며, 최종적인 항로 점검운항 후 2026년 1월 중 전 구간 운항을 재개할 예정이다. 운항 안전성 확보를 위해 항로구간 정밀 수심 측량과 준설, 저수심 구간 부표 개선, 항로 이탈방지시스템 마련 등을 추진하고 있다.
박진영 미래한강본부장은 "남은 보완 사항도 계획에 따라 차질 없이 추진해 2026년 1월 중 한강버스 전 구간 운항을 재개하고, 시민들이 더욱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수상교통 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전했다.
kh99@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