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이어 1년 만에 기록 경신… 공공·민간 균형 성장
[서울=뉴스핌] 송현도 기자 = 대보그룹 건설 계열사 대보건설은 올해 수주 실적을 잠정 집계한 결과 2조730억원을 기록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기록한 1조6820억원을 넘어선 것으로 1년 만에 사상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대보건설은 지난 3월 ▲인천국제공항 제2국제업무지역 항공업무시설 개발사업(BOT) ▲서울교육대학교 인문관 개축 시설개선 임대형 민자사업(BTL) ▲부산대학교 생활관 개축 임대형 민자사업(BTL) 등 1700억원 규모의 건축 민자 공사 3건을 수주했다.

7월 말에는 7400억원 규모의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B노선 민간투자사업 3공구(구로~여의도 10.1㎞ 구간, 신도림역, 여의도역 역사 2개소)를 수주하며 일찌감치 수주 1조원을 돌파했다.
9월 정부부산지방합동청사 신축공사에 이어 11월에는 45만㎡ 규모의 용산국제업무지구 도시개발사업 단지조성공사를 1060억원에 수주했다. 12월에도 1900억원 규모의 인천영종 A62블록 아파트 건설공사 11공구와 고양은평선 광역철도 1공구 건설공사를 따냈다.
민간참여 공공주택건설사업에서도 실적을 쌓았다. ▲3500억원 규모 남양주왕숙2지구 A-6블록·A-7블록 ▲밀양부북 A-1·S-2블록 ▲행정중심복합도시 52 M2블록·L2블록 ▲하남교산 A3블록 ▲광명시흥 S1-11블록·S2-2블록 ▲시흥거모 A-1블록 ▲광교 A17블록 ▲교산 A1블록 등에서 일감을 확보했다.
이 밖에 ▲서울 연신내역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 ▲상계동 오성빌라 가로주택정비사업 ▲남한강(3차) 급수체계조정사업 시설공사 ▲성산포항 진입도로 확장공사 ▲남강댐(Ⅰ) 광역상수도 노후관 개량사업 시설공사(2공구) ▲양산사송 A-7BL 아파트 전기공사 7공구 등 공종 다변화도 꾀했다.
대보건설 관계자는 "2026년에도 공공부문의 강점을 살려 양질의 수주 물량 확보에 주력할 계획"이라며 "사상 최대 수주 실적 달성에 이어 대형 토목공사를 성공적으로 수행해 토목 시공 분야 강자로 위상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dosong@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