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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M]중장기 성장+4%대 인컴 KMI ① 북미 에너지 인프라 '원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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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 최대 에너지 파이프라인·터미널
장기 수수료·의무 인수 계약 기반
LNG·데이터센터·탄소저장까지

[서울=뉴스핌] 황숙혜 기자 = 중장기 성장 동력과 4%를 웃도는 안정적인 인컴을 겸비한 종목으로 에너지 인프라 업체 킨더 모건(KMI)이 연말을 앞두고 월가의 조명을 받고 있다.

북미 지역 최대 규모에 해당하는 에너지 인프라 업체 킨더 모건은 천연가스를 중심으로 에너지의 저장과 운송 인프라를 제공하고 수수료 수입을 올리는 기업이다.

시장 전문가들은 고배당과 안정적인 현금 흐름을 찾는 투자자들에게 킨더 모건을 추천한다. 여기에 앞으로 수 년간 견고한 성장을 위한 파이프라인까지 갖췄다는 평가다.

1997년 간판을 올린 업체는 북미 지역을 중심으로 대규모 송유관과 가스관, 터미널을 운영한다. 미국 텍사스 주 휴스턴에 본사를 둔 업체는 8만3000마일(13만4000km)에 달하는 파이프라인과 143개 터미널을 보유하거나 운영하고 있다.

킨더 모건의 파이프라인은 천연가스와 액화천연가스(LNG) 뿐 아니라 에탄올과 바이오디젤, 수소, 정제 석유제품, 원유, 이산화탄소(CO2) 등 다양한 에너지원과 제품을 운송하는 데 쓰인다.

업체의 터미널 역시 휘발유와 제트 연료, 에탄올, 석탄, 석유 코크스, 철강 등 여러 제품을 저장하거나 취급한다. 이 같은 자산 구성을 근거로 업체가 단순한 에너지 생산자가 아니라 다양한 에너지 및 원자재를 운송, 저장, 취급하는 인프라 운영사라는 사실을 알 수 있다.

킨더 모건의 휴스턴 본사 [사진=업체 제공]

킨더 모건의 주력 사업은 천연가스 파이프라인이다. 업체는 약 7만2000마일(11만6000km)에 달하는 천연가스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다. 이는 미국에서 가장 큰 규모에 해당한다. 미국 내 소비되는 천연가스의 약 40%를 킨더 모건이 운송한다.

과거에는 캐나다의 트랜스 마운틴 파이프라인을 통해 캐나다에서도 커다란 존재감을 가졌지만 해당 인프라는 현재 캐나다 정부 소유로 전환된 상태다.

업체의 이산화탄소 부문은 전통적으로 북미 지역의 증강 석유회수(EOR, Enhanced Oil Recovery) 프로젝트에 필요한 이산화탄소를 공급하는 데 중추로 작용했다.

킨더 모건의 주요 비즈니스 구조 [자료=뉴스핌]

증강 석유회수는 말 그대로 더 많이 더 오래 석유를 뽑아 쓰기 위한 '기술 묶음'을 의미한다. 기존 방식으로는 끌어낼 수 없는 지하 석유를 인위적으로 조건을 바꿔 더 많은 양을 생산할 수 있게 하는 기술이다.

유전에서 자연 압력이나 단순 펌핑으로 나오는 1차 회수와 물 주입을 포함한 기본적인 2차 회수 방법으로도 결국 매장된 석유의 일부만 생산되고 상당량이 암석 공극에 남게 되는데, 이 때 남아 있는 석유를 더 끌어내기 위해 택하는 추가 단계가 바로 증강 석유회수다.

열을 가해 석유의 점도를 낮춰 더 잘 흐르게 하거나 이산화탄소 혹은 질소 같은 가스를 주입해 유체의 압력과 흐름을 바꿔 석유가 생산정 쪽으로 더 잘 이동하도록 돕는 원리다.

최근에는 이 같은 이산화탄소를 활용한 탄소 포집 및 저장(Carbon sequestration)과 관련한 프로젝트에 참여를 확대하는 움직임이다.

천연가스 운송 비즈니스가 킨더 모건의 현금흐름 가운데 60% 이상의 비중을 차지한다. 이 밖에 휘발유와 디젤 등 정제 제품을 정유소에서 최종 수요지로 운송하는 파이프라인과 원유 및 정제 제품 등을 저장, 혼합, 적하하는 저장 터미널, 이산화탄소 관련 인프라 등 네 가지가 업체의 핵심 사업 부문이다.

시장 전문가들이 특히 높은 점수를 주는 대목은 수익 구조의 안정성이다. 수익 대부분이 장기 수수료 기반의 계약에서 발생하기 때문에 원자재 가격 변동에 대한 민감도가 상당히 낮고, 고객들과 파이프라인이나 터미널 용량을 장기간 약정하기 때문에 사용 여부와 관계 없이 일정 수수료를 받는 의무 인수(take or pay) 형태의 계약이 대부분이다.

보도에 따르면 최근 업체는 미국 동남부와 액화천연가스(LNG) 수출 터미널을 잇는 천연가스 파이프라인 확장 및 데이터센터 인근 온사이트 가스 발전 연계 등에서 신규 프로젝트를 확보했다. 성장 기대감을 높이는 대목이다.

장기 수수료 기반의 의무 인수 계약이 많다는 얘기는 원자재 가격 변동보다 물동량과 수요에 업체의 실적이 좌우된다는 의미다. 실제로 EBITDA(법인세, 감가상각, 이자 차감 전 이익)의 상당 부분이 비교적 예측 가능한 구조를 취하고, 여기에 안정적인 배당 수익률을 더해 주식시장의 변동성이 높을 때 커다란 매력을 갖는 종목으로 평가 받는다.

미국의 가스 수요와 액화천연가스(LNG) 수출, 데이터센터 전력 수요 확대로 천연가스 파이프라인 가동률과 신규 프로젝트 기회가 지속되는 점도 주가 강세 전망에 힘을 실어주는 대목이다.

미국 온라인 투자 매체 모틀리 풀에 따르면 업체의 전체 이익 가운데 95%가 안정적인 현금흐름에서 창출된다.

주요 외신에 따르면 업체는 최근 분기까지 실적 호조를 나타냈다. 2025년 3분기 조정 주당순이익(EPS)이 0.29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6% 늘어났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41억5000만달러를 기록해 전년 동기에 비해 12.1% 늘어난 동시에 월가의 예상치인 39억8000만달러를 훌쩍 웃돌았다.

3분기 조정 EBITDA(법인세, 이자, 감가상각 차감 전 이익)은 19억9000만달러로 전년 동기에 비해 6% 늘어났다.

경영진은 2025년 연간 실적 전망치를 상향 조정했다. 순이익이 28억달러로 전년 대비 8% 증가할 것이라는 예상이다. 조정 EBITDA는 83억달러로, 전년 대비 4% 성장을 예고했다.

2026년 조정 주당순이익(EPS) 전망치는 1.37달러로 제시됐다. 이는 2025년 예상치에서 8% 가량 성장을 예고한 수치다. 조정 EBITDA는 4% 가량 늘어난 87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연간 배당액은 2025년 11억7000만달러, 2026년 11억9000만달러로 제시됐다. 이 경우 2026년까지 9년 연속 배당 인상을 시행하는 셈이다.

천연가스 파이프라인과 저장 시설, 액화천연가스(LNG) 수출 및 데이터센터용 가스 수요 확대를 겨냥한 프로젝트에서 이익 성장 동력이 발생할 것이라는 기대다.

경영진은 2025년과 2026년 모두 순부채/조정 EBITDA를 3.8배 수준에서 유지하는 데 목표를 두고 있다. 이는 업체가 기존에 제시한 목표 범위인 3.5~4.5배의 하단부에 해당한다.

보도에 따르면 4분기 들어 리처드 D. 킨더 창립 회장을 포함한 킨더 모건 내부자들이 주식을 대량 매입했다. 킨더 회장이 2600만달러를 웃도는 규모로 자사주를 매입, 기존 보유 물량 2억4520만주에 100주를 추가했다.

장기 계약을 기반으로 한 실적 향상과 낙관적인 주가 전망에 기댄 '사자'로 풀이된다. 킨더 모건의 내부자들은 유통 주식의 약 12%를 보유한 것으로 파악됐다.

 

shhwa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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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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