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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청 조직문화, '폭언 막말' 구태 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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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공무원노조 '2025년 베스트·워스트 간부' 설문조사 결과 발표
회식·술자리 강요·의전 중심 행정 지시
'베스트 공무원'...강종철·박현식·김승희·전창우·윤연미·장순호

[무안=뉴스핌] 조은정 기자 = 전남도청 간부 공무원들의 낡은 권위주의와 갑질 문화가 직원 투표를 통해 적나라하게 드러났다.

16일 뉴스핌 취재를 종합하면 전남도청공무원노동조합이 실시한 '2025년 베스트·워스트 간부' 설문조사에서 일부 간부들이 폭언과 막말, 사적 심부름, 주말·야간 카카오톡 업무 지시, 과도한 의전 강요 등 시대착오적 행태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노조는 지난달 24~28일 조합원 1703명을 대상으로 모바일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모바일 투표방식으로 915명(투표율 53.7%)이 참여했다. 조사 결과 국장·과장·팀장급에서 각각 베스트 6명과 워스트 6명이 선정됐다. 워스트 간부의 실명은 명예훼손 우려로 공개하지 않고 직책·부서 및 선정 사유만 공개했다.

전남도청 전경. [사진=조은정 기자]

워스트 국장으로 꼽힌 A국장은 과도한 행사·의전을 앞세워 독단적 업무지시를 일삼고 법령상 추진이 불가능한 사업까지 무리하게 밀어붙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B국장은 폭언과 고성은 물론 주말과 퇴근 후까지 이어지는 카카오톡 지시로 직원들의 일상과 휴식을 침해했다는 비판이 나왔다.

워스트 과장으로 지목된 건설교통국 C과장은 "내 말 안 들으면 과를 떠나라"라는 모욕적 발언을 서슴지 않고 내부 소통을 단절한 채 '과 내 독재자'로 군림했다는 평가다. 에너지산업국 D과장은 회식 2차 참여와 음주를 강요하고 거부 시 폭언을 퍼붓는 등 구시대적 행태를 이어갔다.

환경산림국 E팀장은 직원들의 연가·병가·출장을 사실상 통제하고 회의 자리에서 공개적으로 직원들을 무시해 조직 내 위축감을 조성했다. A사업소 F팀장은 출장 및 시간 외 근무수당을 불투명하게 처리하고 근무평가 불만을 이유로 고성을 지르는 등 사무실 내 공포 분위기를 형성했다는 지적이다.

반면 베스트 간부에는 강종철 인재육성교육국장, 박현식 농축산식품국장, 김승희 사회복지과장, 전창우 친환경수산과장, 윤연미 친환경수산과 팀장, 장순호 건강증진과 팀장이 선정됐다. 직원 존중과 소통, 합리적 의사결정, 불필요한 업무 최소화, 근무 시간 내 효율적 업무 관리, 솔선수범 등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노조 자유게시판에는 워스트 간부들의 행태를 비판하는 내부 게시글이 잇따르고 있다. 한 공무원은 "법과 규정보다 의전이 우선인 조직, 간부의 체면이 더 중요한 관행이 도청을 병들게 했다"며 "워스트 간부들은 우리의 일상과 정신 건강을 파괴한 책임을 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 다른 공무원은 "전남도청 조직문화는 아직도 80년대에 머물러 있다"며 "강제 회식과 음주 강요, 눈치 연가가 여전한데도 '요즘 세대는 인내가 없다'라는 말부터 하는 간부들이 문제의 핵심"이라고 꼬집었다. 그는 "이번 워스트 결과는 특정 인물을 겨냥한 것이 아니라 더 이상 이런 리더십을 용납하지 않겠다는 조직의 공식 선언"이라고 강조했다.

지난 14일 전남도청공무원노조는 노조 게시판을 통해 "이번 설문 결과를 도지사에게 직접 전달하고 인사 조치를 강력히 요구할 방침"이라며 "리더십 상실로 조직 신뢰가 무너지고 직원들은 인사·근평 보복 우려 속에 불안에 떨고 있다"고 밝혔다.

노조는 "인사조치는 처벌이 아닌 조직 안정과 갈등 해소를 위한 최소한의 조치이자 벼랑 끝에 몰린 직원들을 보호할 유일한 방법"이라며 "조합원 보호를 위해 끝까지 싸우겠다"고 덧붙였다.

ej7648@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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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대학가 반정부 시위 재점화 [세종=뉴스핌] 신수용 기자 = 이란에서 대학생 시위가 재개되는 등 정부의 유혈 진압으로 위축됐던 반정부 시위가 재점화하고 있다. 22일 미국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과 AFP 통신에 따르면 21일(현지시간) 새 학기 첫날인 이날 테헤란 주요 대학 캠퍼스에서는 시위 희생자들을 추모하고 보안군을 규탄하는 집회와 행진, 연좌 농성이 벌어졌다. 테헤란에 있는 샤리프 공과대학에서는 수백 명의 시위대가 집회와 행진을 했다. 이후 시위대와 정부 지지자들 사이에서 몸싸움이 벌어지는 모습이 포착됐다. 지난달 8일(현지 시간) 이란 수도 테헤란에서 발생한 반정부 시위 현장에서 길거리에 주차된 차량들이 불타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아미르카비르공대에서는 학생들이 검은 옷을 입고 모여 "샤(국왕) 만세"를 외쳤다. 이란 마지막 국왕의 아들로 해외에서 활동 중인 레자 팔레비가 여전히 반정부 시위의 한 축임을 시사하는 대목이다. 테헤란의대 학생들도 지난달 시위로 수감된 학생 등 구금자들을 지지하는 행진과 연좌시위를 벌였다. 시위 희생자의 추도식에서도 반정부 목소리가 분출되고 있다. 통상 사후 40일째에 열리는 이란의 추도식은 엄숙한 종교 행사로 치러지지만, 이번엔 조문객들이 무덤 주위에서 춤을 추고 노래를 부르며 새로운 형태의 항의에 나섰다. 일부 추도식에서는 "하메네이에게 죽음을"이라는 구호가 나오는 것으로 전해졌다. 테헤란과 반다르압바스, 고르간 등지에서는 고교생과 교사들이 '빈 교실'로 남긴 동맹 휴업에 나서는 등 저항 방식도 다양해지고 있다. 대학 캠퍼스 등에서 재점화되고 있는 이번 시위는 장기화한 경제난에 항의하며 지난해 12월에 시작된 대규모 반정부 운동의 연장선에 있다. 시위는 지난달 8∼9일경 절정에 달했으나, 보안군의 폭력적인 진압으로 수천명이 사망하고 수만명이 체포되면서 소강상태에 들어갔다. 미국에서 활동하는 인권운동가통신(HRANA)은 사망자를 7000명 이상으로 파악했고 체포자도 5만명 이상일 것으로 보고 있다. aaa22@newspim.com 2026-02-22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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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내서 보조배터리 충전 전면 금지"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국내 항공사들이 항공기 객실 내 보조배터리 사용을 전면 금지했다. 최근 기내에서 보조배터리 발화와 연기 발생 사고가 잇따르자 안전 조치를 대폭 강화한 것이다. 20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티웨이항공은 오는 23일부터 비행 중 보조배터리로 휴대전화를 충전하거나 보조배터리 자체를 충전하는 행위를 금지한다. 서울 김포국제공항 국내선 출발층 에어부산 수속카운터 전광판에 보조 배터리 기내 선반 탑재 금지 안내문이 표시돼 있다. [사진=뉴스핌DB] 전자기기 충전이 필요할 경우 좌석 전원 포트를 이용하도록 안내했으며, 포트가 없는 기종은 탑승 전 충분히 충전할 것을 권고했다. 보조배터리 반입은 허용되지만 단자에 절연 테이프를 부착하거나 개별 파우치에 보관하는 등 합선 방지 조치를 해야 한다. 이로써 국내 여객 항공사 11곳 모두가 기내 보조배터리 사용을 제한하게 됐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진에어 등 대형사와 저비용항공사(LCC)들도 이미 금지 조치를 시행 중이다.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유사 사고가 이어지면서 글로벌 항공업계 전반으로 규제 강화 움직임이 확산되는 추세다. 항공업계는 운항 중 화재가 발생할 경우 대형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선제적 대응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다만 일부 항공기에는 충전 설비가 충분하지 않아 승객 불편은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syu@newspim.com 2026-02-20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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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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