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ESG 연계 감사전략 수립·디지털 통제 강화
[세종=뉴스핌] 김기랑 기자 = 한국서부발전이 한국감사협회가 주최한 감사인대회에서 자율점검 체계 구축과 사전 컨설팅 제도 활성화 등의 성과를 높이 평가 받았다.
서부발전은 지난 11일 서울 플렌티컨벤션에서 열린 '2025 한국감사인대회'에서 전략혁신 분야 최우수상과 감사품질혁신상을 수상했다고 12일 밝혔다.
한국감사협회는 매년 감사인대회를 열고 전략혁신과 내부감사, 청렴윤리, 준법감사 등의 분야에서 최고의 성과를 창출한 기관을 시상한다.

서부발전 감사실은 올해 인공지능(AI)과 환경·사회·투명(ESG) 경영, 인권 존중 등 새 정부 국정 기조에 부응해 중장기 감사전략을 새로 수립하고 가치 창출에 우선한 감사 핵심 사업 방향을 정립했다.
아울러 조기 경보 기능을 강화하고 자발적 규정 준수를 유도하는 '행동패턴 분석 시스템'을 활용한 자율점검 체계를 구축해 공공기관 특성을 반영한 디지털 기반의 내부통제 활동을 추진했다.또 주요 감사 활동을 회사의 경영전략 방향과 연계 추진하고, 적극행정 지원 제도인 사전 컨설팅을 적극 장려해 경영 성과 창출에 일조했다.
이를 바탕으로 한국감사협회는 서부발전 감사실이 사업 추진 과정 중 발생한 문제 해결을 위해 신속하고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협력체계를 구축함으로써, 감사기구의 전통적 역할인 감시와 견제에 머무르지 않고 경영 성과 창출을 위한 지원까지 영역을 확장했다고 평가했다.
실제 서부발전 감사실은 올해 재생에너지와 신규 복합화력 등의 건설사업 지원 감사 과정에서 시행착오 방지를 위한 사전 컨설팅을 제공해 약 3억6000만원의 예산을 절감함으로써 회사의 경제적 가치 창출에 기여했다. 올해 서부발전 감사실의 사전 컨설팅 횟수는 전년 대비 167% 증가한 40건에 달한다.
한편 서부발전은 이날 한국공공기관감사협회로부터 '2025년 우수 공공기관'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한국공공기관감사협회는 서부발전 감사실이 사전 컨설팅 활성화 전담 조직 운영과 사전 컨설팅 제도 홍보를 통한 적극 행정 업무환경 조성 등의 성과를 내 이같이 선정했다고 밝혔다.
송재섭 서부발전 상임감사위원은 "감사의 역할이 경영 효율성 등 조직의 목표 달성과 미래 성장에 기여하는 적극적 안내자로 확장되고 있다"며 "역할 변화에 따른 감사전략 혁신과 감사 선진화 체계 구축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rang@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