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 올해 140명 대상 맞춤형 심리상담 제공
[익산=뉴스핌] 이백수 기자 = 전북 익산시가 위기 청소년을 위한 촘촘한 지역 안전망을 구축해 올해 140여 명에게 심층 심리상담을 제공했다고 8일 밝혔다.
익산시는 청소년상담복지센터와 협력해 '청소년동반자 심리상담사업'을 운영하며 9세부터 24세까지 위기 청소년을 대상으로 맞춤형 상담을 진행했다.
전문가가 학교와 가정을 직접 방문해 주 1회 개인 상담을 실시하고, 상담 종료 후에도 기관 연계와 지속적인 사후관리를 통해 정서 안정과 관계 회복을 지원했다. 이를 통해 청소년들이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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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산시 위기 청소년 지원[사진=익산시] 2025.12.08 lbs0964@newspim.com |
또한 익산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는 심리 지원을 넘어서 민간 자원과 연계해 실질적인 생활 지원도 강화했다. 복지 기관뿐 아니라 공공기관, 기업, 민간단체와 협력해 장학금, 생활용품, 식품 등 총 1만 2,000여 건의 지원을 제공했다.
협력 기관으로는 전북에너지서비스, 월드휴먼브릿지, BBS전북연맹익산지회, 월드비전, 익산의용소방대, 익산시여성단체협의회, 초록우산어린이재단 익산후원회, 익산아우름봉사단, 전북아동보호전문기관, 한국산업단지공단 익산지사, ㈜써미텍, 당고빵집 등이 포함된다.
상담을 받은 한 청소년은 "불안으로 힘들었지만 상담을 통해 마음을 조절하는 법을 배우면서 하루하루가 가벼워졌다. 내 마음을 이해하니 문제를 해결할 힘도 생겼다"고 말했다.
익산시 관계자는 "청소년동반자 사업은 위기 청소년이 혼자가 아니라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한다는 메시지를 전하는 중요한 사업"이라며 "앞으로도 청소년이 정서적으로 안정되고 자신의 가능성을 펼칠 수 있도록 지역사회와 협력해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익산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는 상담, 심리검사, 부모교육, 긴급구조, 의료·자활지원 등 다양한 통합 서비스를 제공해 청소년의 건강한 성장과 복지 증진을 돕고 있다. 도움이 필요한 청소년은 청소년전화 1388 또는 센터(063-852-1388)로 연락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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