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NX 지수(하노이증권거래소) 255.86(+2.09, +0.82%)
[방콕=뉴스핌] 홍우리 특파원 = 11일 베트남 증시는 큰 폭 상승했다. 호찌민 VN지수는 2.44% 오른 1796.85포인트, 하노이 HNX지수는 0.82% 상승한 255.86포인트로 거래를 마쳤다.
VN지수는 5거래일 만에 반등한 것이다. 1800포인트 돌파 뒤 차익 실현 분위기가 짙어지며 조정을 받다가 지수가 1750포인트선까지 내려가자 저점 매수세가 유입된 것으로 풀이된다.
베트남 플러스는 "개장 직후부터 시장이 매우 활발한 움직임을 보였다"며 "긍정적인 자금 유입이 대형주로 확산되면서 VN30 지수에 포함된 종목 대부분이 오름세를 보였고, 이것이 지수 상승을 뒷받침했다"고 전했다.
특히 VIC(Vingroup Joint Stock Company), VPB(Vietnam Prosperity Joint Stock Commercial Bank), VCB(Vietcombank), BID(Bank for Investment and Development of Vietnam) 등이 VN 지수 상승에 가장 큰 기여를 했다.
베트남 증시의 모간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신흥시장(EM) 지수 편입 가능성이 다시 부각된 것이 투자 심리를 개선시켰다는 분석도 나온다.
비엣 스톡에 따르면, 베트남 최대 증권사인 SSI증권의 리서치 센터는 최근 발표한 '2026년 2월 전략 보고서'에서 베트남 증시가 MSCI 신흥시장 지수 편입을 위한 역대 가장 유리한 구조적 토대를 마련했다며, 이미 오는 9월 영국 파이낸셜타임스스톡익스체인지(FTSE) 러셀의 신흥시장 승격이 기정 사실이 된 상황에서 MSCI 관찰대상국 명단에도 조만간 이름을 올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SSI는 "베트남 증시의 다음 주요 분기점은 오는 6월 MSCI 관찰대상국 편입 여부가 될 것"이라며 이러한 긍정적인 제도적 변화와 기업 이익 성장세에 힘입어 VN지수가 올해 1920포인트까지 오를 것으로 예상했다.
SSI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호찌민 거래소 상장 기업들의 세후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44.7%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성장세는 은행이나 부동산 부문에만 국한된 것이 아니라 석유 및 가스, 금융 서비스, 소매, 소재 등 다양한 분야로 확산됐다는 설명이다.
이날 거래액은 전일 대비 증가했다. 호찌민 거래소 24조 동(약 1조 3416억 원), 하노이 거래소 약 1조 2000억 동의 거래액을 기록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2거래일 연속 사자를 이어갔다. 호찌민 거래소에서 2조 890억 동, 하노이 거래소에서 510억 동의 순매수를 기록했다.
장 마감 시점에서 대부분 섹터가 상승세를 보였다. 부동산 업종이 4.1%로 주요 섹터 중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고, 금융과 비필수 소비재 섹터가 각각 2.77%, 2.11% 오르며 그 뒤를 이었다.

hongwoori84@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