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뉴스핌] 이형섭 기자 = 강원 강릉시는 2025년 한 해 동안 추진한 주요 시책과 현안 사업을 대상으로 전 직원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를 실시해 '2025년 강릉시 10대 뉴스'를 최종 선정했다.
가장 많은 선택을 받은 올해 1위 뉴스는 부산·울산·경상권과의 관광 교류를 대폭 넓히고 강릉의 국제관광도시 도약 기반을 마련한 '강릉~부산 KTX 동해선 개통'이다. 강릉시는 동해선 KTX를 통해 남해안과 동해안을 잇는 광역 관광축이 강화되면서 체류형 관광객 증가와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가 본격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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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년도 강릉시 10대 뉴스.[사진=강릉시] 2025.12.04 onemoregive@newspim.com |
수년간의 협의 끝에 군사 요충지 구간에 대한 해결책을 마련한 '남항진~안인진 구간 동해안 바닷가 경관도로 조성'도 상위권에 올랐다. 이 사업은 군사시설 구간을 지하차도로 통과하는 절충안을 통해 사업비를 절감하면서도 군사시설을 보호하고, 해안경관을 시민과 관광객에게 개방하는 두 가지 목표를 동시에 달성한 점에서 의미가 크다는 평가다.
강원 영동권 최초로 지정된 '달빛어린이병원' 역시 시민들의 호응을 이끌어냈다. 야간과 휴일에 소아 경증환자 진료가 가능해지면서 보호자들의 의료 공백 우려를 줄이고, 지역 내 어린이 의료 안전망을 한층 강화한 계기가 됐다.
이와 함께 '2030년까지 여성친화도시 지정 추진'과 '강릉안애(安愛) 통합돌봄 본격 시동'도 10대 뉴스에 포함됐다. 강릉시는 돌봄·복지·보건서비스를 통합 연계하는 '강릉안애 통합돌봄' 모델을 통해 고령자와 취약계층이 지역사회 안에서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교통 인프라 개선 분야에서는 동해고속도로 '정동진 하이패스 IC 설치'를 위한 강릉시와 한국도로공사 간 업무협약 체결이 10대 뉴스에 이름을 올렸다. 시는 향후 정동진 접근성이 크게 높아져 관광 편의가 향상되고, 도심·남부권 간 이동 시간도 단축될 것으로 보고 있다.
강릉시는 이번 10대 뉴스 선정 결과를 통해 강릉의 변화와 발전을 이끈 주요 성과를 점검하고, 향후 정책 수립을 위한 기초자료로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올해의 10대 뉴스가 "공직자와 시민이 함께 만들어 낸 성과"라는 점을 강조하며, 행정의 사각지대를 더욱 세심하게 살피고 시민 누구나 일상에서 변화를 체감할 수 있도록 '더 큰 강릉, 더 따뜻한 강릉'을 향한 시정을 한층 속도감 있게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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