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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비트코인 9만 달러 회복 속 완만히 상승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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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준 금리 인하 기대 지속
보잉 10% 넘게 급등하며 다우 지지
전문가 "매수 신호 보려면 추가 근거 필요"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미국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가 2일(현지시간)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비트코인이 9만 달러 선을 회복하는 등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개선되면서 투자자들은 주식을 매수했다. 미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하 기대와 보잉의 강세도 주식시장에 긍정적이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85.13포인트(0.39%) 상승한 4만7474.46에 마쳤다. 대형주 위주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6.74포인트(0.25%) 전진한 6829.37,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137.75포인트(0.59%) 오른 2만3413.67을 각각 기록했다.

비트코인 가격은 9만 달러 선을 회복하며 이날 시장 심리 개선에 도움을 줬다. 전날 부담으로 작용한 미 국채 수익률도 이날 완만히 반락했다.

오는 9~10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연준이 기준금리를 인하할 것이라는 기대는 이날 주식시장을 지지했다. 시카고상업거래소(CME) 그룹 페드워치(FedWatch)에 따르면 금리선물 시장 참가자들은 연준이 내주 0.25%포인트(%p)의 금리 인하에 나설 가능성을 89.2%로 반영 중이다. 한 달 전만 해도 이 같은 확률은 63%로 나타나고 있었다.

오는 5일 공개되는 9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가 제한된 물가 상승 압력을 확인한다면 연준의 기준금리 인하 기대에 더욱 힘을 줄 수 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 트레이더.[사진=로이터 뉴스핌] 2025.11.13 mj72284@newspim.com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후임으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측근인 케빈 해싯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는 점 역시 통화정책 완화 기대를 자극하고 있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내각회의에서 해싯 위원장을 "잠재적인 차기 연준 의장 후보"라고 소개했다.

웰스파고 투자 연구소의 더그 비스 글로벌 주식 전략가는 "시장은 연준의 정책과 12월 10일 FOMC를 둘러싼 불확실성에서 벗어난 것으로 보이며 대신 4분기와 2026년 회계연도에 대한 예상보다 좋은 실적 전망에 집중하고 있을 뿐 아니라 현재 우리가 경험하고 있는 경기 둔화 구간을 넘어 내년 후반에 성장 가속화로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을 보고 있다"고 분석했다.

12월이 역사적으로 주식에 우호적인 시기라는 점 역시 투자 심리에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

쇼핑 대목인 블랙프라이데이와 사이버 먼데이 관련 긍정적 데이터도 미국 경제를 지지하는 소비지출의 견조함을 가리켰다. 전미소매연맹(NRF)에 따르면 추수감사절부터 사이버먼데이까지 5일간 약 2억290만 명의 소비자들이 쇼핑에 나섰다. 이는 지난 2017년 이후 최대치다.

베어드의 로스 메이필드 투자 전략가는 "블랙프라이데이와 사이버먼데이 관련 일부 데이터들에서 전반적으로 긍정적인 소비자 신호를 얻을 수 있는 것처럼 보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채 수익률과 비트코인에서 아래 표면에서 일어나고 있는 이런 일들보다 소비자가 강한 모습을 보이는 것을 보는 게 나는 더 만족스럽고 기쁘다"고 덧붙였다.

다만 전문가들은 이날 S&P500지수가 상대적으로 부진한 모습을 보이면서 시장의 폭(breadth)이 약하다며 신중한 모습을 보였다.

파이퍼 샌들러의 크레이그 존슨은 "우리의 폭 지표와 추세 지표가 지난주 일부 개선됐지만 주식시장에서 '매수' 신호가 나타나기 위해서는 더 많은 기술적 근거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업종별로는 기술업이 0.84% 상승했고, 산업재도 0.87% 올랐다. 반면 에너지와 원자재는 각각 1.28%, 0.82% 내렸다.

특징주를 보면 보잉은 10.22% 급등하며 이날 다우지수를 지지했다. 보잉은 내년 737과 787 판매 예상치를 상향 조정했다.

대형 기술주도 강세를 보였다. 엔비디아와 애플은 이날 각각 0.88%, 1.11% 상승했다.

비트코인 가격이 상승하면서 관련주도 올랐다. 스트래티지와 코인베이스는 각각 5.76%, 1.33% 상승했다.

워너 브라더스 디스커버리의 주가는 2건의 인수 제안을 받았다는 소식에 2.76% 전진했다.

생활필수품 제조사 프록터 앤드 갬블(P&G)의 주가는 미국 정부 셧다운에 따른 타격을 언급하며 1.11% 내렸다.

'월가의 공포지수'로 불리는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지수(VIX)는 전장보다 4.23% 내린 16.51을 가리켰다.

 

mj722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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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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