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플루엔자 의사환자 증가
국민 1156만명 접종 '완료'
임 청장 "사망 위험 낮춰"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임승관 질병관리청장은 2일 인플루엔자 백신 예방접종에 직접 참여해 국민의 참여를 당부했다.
임 청장은 이날 충북 청주시 흥덕보건소에서 인플루엔자 백신을 맞았다.
임 청장은 "10월부터 유행 중인 인플루엔자는 현재도 여전히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며 "본격적인 동절기를 맞아 감염 예방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시기"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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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승관 질병관리청장이 2일 충북 청주시 흥덕보건소에서 인플루엔자 백신을 맞고 있다. [사진=질병관리청] 2025.12.02 sdk1991@newspim.com |
최근 인플루엔자 의사환자 분율은 올해 43주차(2025.10.20~2025.10.26) 13.6명에서 47주차(2025.11.17~2025.11.23) 70.9명으로 증가하고 있다. 최근 인플루엔자 A형 H3N2 바이러스 유행 증가세는 둔화됐지만, H1N1 바이러스 등 다른 아형 발생 시 유행 양상과 규모가 변할 수 있다.
임 청장은 "면밀히 유행을 감시하고 관계 부처와 합동 대응 중"이라며 "어떤 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유행하더라도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예방접종"이라고 했다.
임 청장은 "65세 이상 어르신, 임신부, 13세 이하 어린이를 대상으로 인플루엔자 국가예방접종을 시행하고 있다"며 "지금까지 총 1156만명이 백신접종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그는 "접종률은 어르신 78.3%, 어린이 63.6%"라며 "지난 절기보다 높은 수준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임 청장은 "국내·외에서 유행 중인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인 A형 H3N2에서 일부 변이가 확인되고 있지만, 현재 접종 중인 백신은 여전히 효과가 있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며 "인플루엔자 백신은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로 인한 입원, 중증화, 사망 위험을 낮출 수 있어 아직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을 받지 않은 고위험군은 서둘러 예방 접종을 받아달라"고 당부했다.
sdk1991@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