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과·안정' 택한 DL그룹
박상신 부회장 선임 등 사장단 전면 쇄신
[서울=뉴스핌] 정영희 기자 = DL그룹이 내년도 사장단 인사를 발표했다. 박상신 DL이앤씨 대표가 부회장으로 올라서는 등 성과 중심의 인사 기조가 이어졌다. 대림과 호텔 부문 등 주요 계열사에 새로운 경영진이 배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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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박상신 DL이앤씨 대표이사 부회장 (좌)이정은 DL이앤씨 최고디자인책임자(CDO) 및 글래드 호텔앤리조트 대표이사 [사진=DL그룹] |
DL그룹은 1일 2026년 사장단 인사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불확실성이 확대되는 대내외 경영환경 속에서 성과와 역량이 검증된 리더십을 강화해 경영 안정성과 미래 성장 기반을 다지겠다는 전략이다.
이번 인사에서 박상신 DL이앤씨 대표이사가 부회장으로 승진했다. 박 부회장은 2016년 고려개발 대표, 2017년 대림산업(현 DL이앤씨) 주택사업본부장, 2018년 대림산업 대표를 거쳐 지난해 DL이앤씨 대표이사에 오른 인물이다.
건설업 불황이 장기화하는 가운데 박 부회장은 선별 수주와 재무구조 개선을 중심으로 경영 체질을 강화하며 실적 정상화에 기여했다는 평가다. 신사업 발굴에 속도를 내는 등 미래 성장 동력 확보에서도 성과를 인정받았다.
이와 함께 정인 DL이앤씨 준법경영실장은 대림 대표이사로 선임됐다. 이정은 DL이앤씨 최고디자인책임자(CDO)는 글래드 호텔앤리조트 대표이사를 겸직하며 호텔·레저 전략을 총괄하게 된다. 황규선 DL이앤씨 기획관리실장은 대림 최고운영책임자(COO)로 발탁됐다.
DL그룹 관계자는 "경영 안정성과 실행력을 갖춘 리더십을 바탕으로 어려운 경영환경을 극복하고 중장기 성장 전략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다음은 DL그룹 사장단 인사 주요 내용이다.
◇ 부사장 승진
박상신 DL이앤씨 대표이사
◇ 선임
정인 대림 대표이사
황규선 대림 최고운영책임자(COO)
이정은 글래드 호텔앤리조트 대표이사(DL이앤씨 최고디자인책임자 겸직)
chulsoofriend@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