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업비트 해킹 사건과 비슷한 수법...날짜도 같아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국내 최대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에서 발생한 445억원 규모 가상자산 해킹 사건의 배후로 북한 정찰총국 산하 해킹조직 라자루스가 유력하게 지목되고 있다.
28일 정부 당국 및 정보통신기술(ICT) 업계에 따르면 당국은 북한 정찰총국 소속 해킹조직 라자루스의 소행일 가능성을 유력하게 열어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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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업비트 로고 [사진=뉴스핌DB] |
라자루스 해커조직은 2019년 업비트에 보관된 580억원 규모의 이더리움이 탈취됐을 당시 이에 가담한 것으로 지목되는 집단이다.
이번 해킹은 그간 라자루스의 해킹 수법과 비슷한 패턴으로 핫월렛(인터넷과 연결된 개인지갑)에서 발생했다. 2019년 해킹도 같은 패턴이다.
또 해킹 날짜도 북한 소행 가능성이 높은 이유 중 하나다. 11월 27일은 2019년 업비트 해킹이 발생한 날짜이자
네이버파이낸셜과 두나무의 합병 관련 기자간담회 당일이다.
금융위원회는 지난해 12월 법령해석으로 가상자산 거래소가 보유한 이용자 거래 정보가 신용정보법에 해당한다고 유권해석을 내린 바 있어 현재 금융감독원과 금융보안원이 업비트를 현장 점검하고 있다.
한국인터넷진흥원(KISA)도 인력 지원을 위해 현장 점검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romeok@newspim.com













